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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25

차 없이 떠나는 제주여행 코스북 (제주 여행후기 링크) (참고서적) 차없이 제주여행 코스북 / 정은주 제주여행준비를 하고 있어요. 제주여행 어디를 가야 잘 갔다왔다고 할까요? 12월 제주여행 괜찮을까요? (참고한 서적 제주를 두루두루 살펴봤어요) 제주관광정보센터https://www.visitjeju.net/kr/ 비짓제주 VISITJEJU - 제주도 공식 관광정보 포털 제주관광공사 × 호텔신라가 함께하는, 안심채움×맛있는 제주만들기 www.visitjeju.net 1. 제주 관광지도 우편 신청 안내 (제주관광지도 무료 서비스 받기) 제주관광지도 신청 서비스는 제주여행을 계획 중인 관광객들을 위하여 제주관광지도를 무료로 제공해 드리는 서비스입니다. 무료발송 지도 : 제주관광지도 1부 배송 소요시간 : 약 2주 하루 발송 가능 수량을 초과할 경우 다음날 신청해 .. 2022. 12. 20.
헌책방 개관 / 서울 송파 공공 초대형 (2019년 3월말) 2019년 3월말 서울 송파 공공 초대형 헌책방 개관 서울책보고(서울시 운영)는 서울 송파에 공공 초대형 헌책방을 곧 개관할 예정이다. 443평 매장에 헌책방 25곳(청계천의 동아서점, 동신서점, 상현서림과 신촌의 공씨책방 등)이 참여하여 헌책만 12만권이라 한다. 시는 36억 사업비를 들여 책문화중심을 목표로 내부 최신식 서가 공간 및 카페 등을 만들었다. 참여한 헌책방들은 책값중 위탁수수료 10% 제외한 금액 전부를 수익으로 얻는다. 초대형 헌책방, 눈여겨 볼 책 코너 독립출판물 전시 코너 : 독립출판물 서점 8곳 (2130여권 구매 비치함)특수한 책들 코너 : 1970,80년대 선데이서울 책들 (성인대상 심야책방)명사 기증 장서 열람 코너 : 서울도서관에 1만권 기증한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와 심영.. 2019. 3. 12.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길 꿈꾸는 길이 되길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길 꿈길이 되려면... 보수동 책방골목길을 다녀왔다. 서면 중고서적판매점인 YES24, 알라딘을 둘러보고 서면 교보문고점까지 돌아보고 나니 보수동 책방골목길에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의 난 도서관에 다니지 않는다. 내 책을 직접 구매하려고 하는데 아주 오래된 책, 손 떼가 묻은, 그러나 더이상 재고마저 없는 그런 소중한 책이 있다면, 기꺼이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온라인에서도 중고서적 찾을 수 있다. 새 책이라면 더 좋을지도 모른다. YES24, 알라딘을 둘러보고 느낀점은 찾으려는 책을 쉽게 검색해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이었고, 다소 아쉬운 점은 내가 찾는 책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신간이 즐비한 서점에서 내가 찾고자 하는 책을 쉽사리 찾아, 아.. 2018. 12. 13.
다시 일어서는 힘 / 포기하지 않고 인생을 개척한 사람들의 비밀 당신 안에 더 많은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그것을 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야말로 한계 없는 삶을 받아들이기 위한 첫걸음이 될 수도 있다. 스스로를 믿어야만 꿈을 이룰 수 있다 01. 무엇을 어떻게 자각해야 할까당신의 역량은 정해져 있지 않다.당신 안의 발전 가능성을 자각한다.마개의 정체를 자각해야 그 마개를 뽑을 수 있다.당신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역량을 계발할 수 있다. (에너지, 정서, 사고, 대인관계, 창조능력, 생산, 리더십)당신은 선택을 통해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책임, 성품, 풍요, 극기, 의도, 태도, 위험, 믿음, 성장, 협력)아무리 뛰어난 자질과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도 에너지가 차 있지 않거나 부정적인 에너지가 있다면 좋은 리더가 될 수 없다 (생산성을 높이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2018. 4. 18.
로컬지향의 시대 / 마을을 디자인하고 스토리화하고 가치창조하라! #01. 로컬지향의 시대- 마을이 우리를 구한다. 저자 마쓰나가 게이코는 일본의 인구이동에 대한 변화를 분석하고 있다.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주하는 사람의 증가를 보고 무엇을 예측하고 있을까? (개인적으로 지방의 노령화, 빈집의 증가 등 많은 기사를 접하고 있어서 어느게 사실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일본은 지진이후 도시에서 지방으로 옮겨가는 젊은 세대가 많다고 한다. 어디까지나 저자의 통계내에서 한말을 그대로 옮겼을 뿐이다. (나는 믿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서울로만 인구가 집중되어 있다. #02. 30대 일본남자와 여자 이주 결심 계기는 무엇일까? 일본남자 일본여자 1.조기퇴직 1.자녀양육 2.전직 2.결혼 또다른 이주결심 계기는 더 여유로운 삶, '슬로 라이프 SLOW LIFE'였다. 로컬 지향의.. 2018. 3. 16.
오사카 4박 5일 자유여행 코스 준비과정 ★오사카 4박 5일 자유여행 코스★ 1) 오사카 여행 4박5일 자유여행 관련 포스팅 오사카 관광 홈페이지 참고 오사카 4박5일 자유여행코스 준비과정 스위스 밀리터리 캐리어(28인치) 사용후기 오사카 여행 관련 이야기 오사카 주유패스(2일권),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1일 자유이용권과 라피트 왕복권 사전구매 후기 여행후기 기록하는 일의 어려움(여행기록어플을 사용해보자) 해외사이트 항공,숙박 예약시 주의사항 모바일 환전(써니뱅크) - 일본엔화 환전싸게하는 법 1-1) 공항 면세점 공항 면세점 - 면세 가격 및 구입기(선물용) 2) 오사카 도착 1일차 간사이공항에서 난바역까지 - 라피트 승차권 교환 및 탑승방법 오사카 여행 숙소 난바 셀렙 코드 디자이너 아파트먼트 찾아가기 오사카 구로몬 시장 구경, 천지인 니.. 2018. 1. 10.
98% 미래, <중년파산> '단 한 번의 탈락으로 모든 것을 잃는 사회' 은 씁쓸한 우리의 자화상이 될 이야기였습니다. 눈앞에 닥친 항해에 버거워 나중의 일까지 알고싶지도 않아!라는 심정이기도 하지만, 이게 끝끝내 오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는걸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사회는 처음부터 가지지 못한 이들을 동정하지 않아요. 냉정합니다. 가진 자들이 잃는 것은 안타까워하고 동정하지만 처음부터 갖지 못한 자들에게 후하게 인심을 베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너무 당연한 처사일까요? 처음부터 사회구조는 완벽하지 못한 탓일까요? 저라고 다를까요? 내가 가진 만큼의 혜택을 더 가지려고만 할지도 모릅니다. 극한의 상황에 내몰리게 된다면 생각과 행동은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자기 방어적인 자세만 모두가 가진다면 우리 사회는 어떻게 될까요? 우리가 직면한 현실은 바로 이것입니다. 중년파.. 2017. 3. 28.
<인생학교> '나이 드는 법' How to Age '인생학교' 창시자 알랭 드 보통 '인생학교'는 사람들이 좀 더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강의, 치료, 서적을 비롯한 다양한 수단을 제공합니다. 철학, 문학, 심리학, 심리예술 등 인문학 전반에서 골라낸 다양한 생각들을 소개하고 독자를 자극하고 도발하고? 성장시키고 위로합니다. 인생학교 시리즈는 How to (Age, Be Alone, Connect with Nature, Deal with Adversity, Develop Emotional Health, Think About Exercise) 등이 더 있습니다. 제가 읽은 책은 작가이자 의료사회학자로 활동하는 저널리스트 앤 카르프가 쓴 '나이 드는 법'How to Age 입니다. '지나'는 멈출 수 없는 내리막길의 시작을 고하는 서른 살.. 2017. 2. 15.
<쉼표, 부산> 부산의 모든 것 휴식 여행서 쉼표, 부산 (글, 사진 박진) 저자는 이 책의 모든 문장은 지난 30여 년 동안 고향 부산에 대해 품었던 연가인지도 모른다고 말합니다. 길고 긴 노랫말 속에 부산의 속살을 꼭꼭 눌러 담으려 노력했다는 그 말이 그대로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제가 부산에 살지만 이런 곳이 있었나? 하는 생각을 하며 한 장 한 장 넘겼습니다. 모든 장소마다 떠오르는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 장소만이 가진 추억이겠지요. 제가 아니면 떠올릴 수 없는! ^^ 저만의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부산, 알고 보고 듣고 가면 좋다! 남해에 자리한 부산의 날씨는 대체로 온화하다. 겨울철 부산의 기온은 영상의 온도를 유지하지만 매서운 것은 바람이다. 세찬 바람이 봄까지 계속 되는 대신 부산의 봄은 일찍 찾아온다. 동백꽃이나 벚꽃을 즐기려면 늦어도.. 2016. 11. 30.
[에세이] 딱 10일 동안 아이슬란드 가슴 설렐 준비 & 꿈같은 하루 하루 ~ 공통점이 단 하나도 없는 네 사람이 아이슬란드에 가고자하는 공통점 하나로 뭉쳐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 입니다. 여행팁을 상세하게 소개해 주기도 하는데요. 해외에서 3~4명이 한 팀으로 움직일 땐 체크카드로 공금을 모아 다니는 것이 편리한 점, 여행 기간 동안 비용 정리(출발전 개인지출, 공금지출, 개인지출), 관광 순서 루트, 여행 코스 소개, 렌터카 업체, 게스트 하우스, 통신, 옷차림 등을 간략하게 소개해 주고 아이스란드 여행에서 느꼈던 감정을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오로지 여행지에 가고 먹는 데만 비용을 썼고 외식보다 재료를 직접 사서 요리를 하거나 도시락을 싸서 차에서 먹었다고 합니다. 렌트카를 추천하기도 하는데 그 이유중 하나는 전 세계인이 손꼽는 드라이빙.. 2016. 11. 17.
꿈이 없다고 말하는 그대에게 꿈이 없다고 말하는 그대에게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 일을 한 적이 있는 사람과 상담해 보십시오.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한 적 있는 사람과 친해지면 실현에 훨씬 가까워집니다.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한 적이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이 가장 가까운 지름길입니다. 그러니 꿈은 여기저기 소문낼수록 좋습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계속해서 말하면 좋습니다. 언제든 기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기 싫겠죠. 꿈을 떠벌리고 싶지 않겠죠. 바보 취급을 당할지도 모르니까요. 비웃음을 살지도 모르니까요. 부정될지도 모르니까요. 때로는 놀림을 다하고 괴롭힘을 당할지도 모르니까요. 그런데 불쾌한 일은 다시 겪고 싶지 않아서 자신의 꿈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지 모릅니다. 이야기를 들은 사람 중에 당신을 도와줄 사람이 나.. 2016. 11. 7.
나의 작은 결혼식 스몰웨딩의 모든 것 스몰웨딩의 모든 것 누구나 하는 결혼, 그러나 남들 다 하는 결혼식은 싫다.'우리만의 작은 결혼식'을 올리기로 한 것이다. 우리다운 결혼식을 올리겠다는 다짐은 '너니까 결혼하겠다'는 결심만큼이나 강렬했다. 결국 누구나 다 하게 되어 있다는 결혼이라지만, 결혼식은 결코 남들 다 하는 대로 하고 싶지 않았다. 0. 나의 작은 결혼식, 사전준비1. 나의 작은 결혼식, 기획2. 나의 작은 결혼식, 연출3. 나의 작은 결혼식, 본식 드레스앤유 http://www.dressnu.co.kr/하루드레스 http://www.harudress.com/소피앤테일러 http://blog.naver.com/sophyntaylor그녀가 사랑할 때 http://www.mellowhamper.com/ 드레스는 결혼식 장소의 분위기와.. 2016. 11. 7.
자궁의 힘 <따끈 따끈 나의 자궁> 자궁이 차가워지는 원인에 대해서 이 책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차가운 자궁이 월결 트러블을 일으키고, 몸 상태를 좋지않게 하며 게다가 마음 상태까지 불안정하게 만듭니다. 자궁이 따뜻해지면 몸도 마음도 놀라울 정도로 건강해지고 생활방식까지 긍정적으로 바뀌어 갑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덧붙여 저자는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저도 몰랐던 사실들이 많았어요. 여성으로서 의문이 가는 부분이 있지만, 누구와 직접으로 그 문제를 상의하기보다는 스스로 판단하고 이해할 때가 많았습니다. 저 혼자 생각하던 부분이 다른 사람들도 그랬었구나 싶어 공감되어 기뻤습니다. 그렇게 하면 되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며 읽었어요^^ 지금은 운동도 꾸준히 하고 항상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노력한 결과 몸이 따뜻해 졌다는 걸 느낍니다. 날씨가.. 2016. 10. 30.
여행의 시작 여행의 시작이별은 마치 죽음과 같은 선고로 나를 찾아왔고 난 그 슬픔에 헤어나올 수 없었어. 더는 너의 미소를, 너의 장난을, 너의 마음을 마주 대할 수 없다는 게 너무도 슬펐지만, 더는 우리의 봄날은 돌이킬 수 없다는 사실도 슬프게도, 조금, 알았던 것 같아. 비록 너와의 계절은 끝이 났지만, 너와 함께 피었던 꽃은 떨어졌지만, 그래도 이리 추억할 수 있던 것은 너와의 봄날이 그만큼 아름다웠던 것이겠지. 너의 나직이 말하는 목소리를 다시 들으며 빙긋이 다시 웃을 수는 없지만, 내 기억 속에서 늘 나는 너에게 놀러 가고 있어. 그리고 내가 말할게. 우리의 꽃은 떨어졌지만, 다시 봄이 오고 꽃이 핀다는 사실을 잊지 않을 거라고. 헤어지고 나면 당신을 더 사랑할거라고 저는 말하곤 합니다. 이상하죠. 헤어지고.. 2016. 10. 28.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당신이 황망히 떠나고 당신의 빈집을 찾았을 때 당신은 없었다. 당신의 집에 당신의 표정이 없는 것은 처음이었다. 당신이 없으니 당신의 집이 벼랑에 매달려 있는 것 같았다. 마당에서 따낸 많은 살구로 잼을 만들었다며 가져가라 내밀 것 같고, 마당에 조팝나무 꽃이 피었냐며 전화를 걸면 좋은 꽃 다 지기 전에 한번 다녀가라고 당부할 것 같다. 그런데 당신은 거짓말 같다. 당신이 없는데 '나라'가 없어졌다. 당신이 떠났는데 내 신발 모두가 사라졌다. 당신은 우리와 이별한 것이 아니라 그저 전화가 고장난 것이다.잠시 연락이 어려운 것이다. 멀리 한번 던진 공을 잃은 것이며 여행가방을 잃어버린 것이다. 사랑이 아려서 사랑이 저물어 이별한 것도 아니다.당신은 곧 저 먼곳 반환점을 돌아 도착할 .. 2016. 10. 28.
이병률 에세이 - 끌림 : TRAVEL NOTES 그렇게 시작됐다 사랑의 시작은 그래요. 어떤 이상적인 호감의 대상이 한번 내눈을 망쳐놓은 이후로, 자꾸 내 눈은 그 사람을 찾기 위해 그 사람 주변을 맴돌아요. 한번 본게 다인데 내눈은 몹쓸 것으로 중독된 무엇처그 한 사람으로 내 눈을 축축하게 만들지 않으면 눈이 바싹 말라비틀어질 것 같은 거죠. 내가 생각하는 사랑이 그래요.한 사람의 것만으론 가 닿을 수 없는 것, 그러기엔 턱없이 모자라고 또 모자란 것, 그래서 약한 물살에도 떠내려가버리고 마는 것. 한 사람의 것만으론 이어붙일 수 없는 것, 그래서 아무것도 아닌 게 되는 것. 사랑해라 사랑해라. 시간이 없다.사랑을 자꾸 벽에다가 걸어두지만 말고 만지고, 입고 그리고 얼굴에 문대라. 사랑은 기다려주지 않으며, 내릴 곳을 몰라 종점까지 가게 된다 할지라.. 2016. 10. 28.
고마워요 - 백성현(가수 빽가) 포토 에세이 두려운 건 사실이야. 다시는 무대에 설 수 없더라도, 휠체어를 타든 목발을 짚든, 다 좋으니, 살려주실 거면 사진은 찍을 수 있게 한 쪽 눈과 오른쪽 검지손가락만은 제발 남겨달라고. 진심으로 나는 마지막 기도를 드렸다. 텅 빈 방에 혼자 있을 때도, 부모님이 가장 보고 싶었다. 입맛이 없어도 엄마가 해주는 밥만은 먹고 싶었다. 1분 1초 모든 순간에 부모님께 위로 받고 싶고 기대고 싶었다. 그런데 어쩐 이유에서인지 나는 그럴 수 없었다.문이 열리는 순간, 그 찰나의 순간, 아버지와 엄마의 눈빛이 정확하게 내 눈과 마주쳤고, 그 눈빛에 나는 두 분이 문을 다 열기도 전에 울음이 터져 나와 그 자리에 주저앉아 미친듯 목놓아 울고 말았다.부모님께 걱정을 안끼치려 그렇게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며 마음을 단단히 먹.. 2016. 10. 28.
고현정 에세이 <현정의 곁> 도쿄 여행법 고현정은 세계 여러 곳을 여행했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나 또한 가본 곳보다 그러지 못한 곳이 더 많다. 특히나 알려진 도시일수록 그동안 더욱 인연이 멀었다. 작년 여행은 좋아하는 시,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 했지만, 이번에는 내가 직접 그곳에서 시가 되고 음악이 되고 싶어졌다. 여행이라고 멋지게 감동스럽게, 즐겁게 해야한다고만 생각하면 그 순간, 부담스러운 일이 된다. 책과 그림과, 음악, 꽃 같은 것들이 없다고 사람이 죽지는 않는다. 다만 그것들을 통해 생각이 풍성해지고, 나 자신을 돌아보며, 그러다보면 삶이 부드러워지고, 생활에 활력이 생긴다. '보이는 것 모두가 꽃' 그렇다, 마음만 같다면 보이는 모두가 꽃이다. 네 눈에나, 내 눈에나.나는 모음처럼 살고 싶은 사람이다. 서로 옭아매지 .. 2016. 10. 26.
제주에서 2년만 살고 싶었습니다. 겨울 제주 제주의 기온은 영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별로 없다. 섭씨 0도 이하로는 잘 내려가지 않는 온기 가득한 제주에서는 한겨울에도 수도관이 동파할 걱정을 안 한다. 하지만 이 남단의 섬을 사방으로 둘러싼 바닷바람은 체감온도라는 비과학적인 수치로 변환되어 금세 온기를 앗아가 버린다. 뼛속까지 파고드는 것 같은 제주의 찬바람은 매섭기가 상상 초월이다. 체감온도는 서울에서 덜덜 떨며 서 있던 퇴근길 버스정류장보다 몇 배나 차갑다. 바다가 육지라면 이 섬의 겨울은 얼마나 포근하고 잠잠할까. 이런 날씨에 여행한답시고 산바람, 바닷바람 쐬고 다니고 싶다면 쌍화탕과 아스피린을 꼭 챙기라고 말해주고 싶다. 제주 생활 2년 차, 우울증이 찾아왔다 게스트하우스를 시작하며 사람을 만나는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단단히 먹었.. 2016. 10. 26.
하정우 에세이 <하정우 느낌있다> 인간 김성훈의 이야기 하정우 에세이...# 나는 이 장면을 누구에게도 양보하지 않으리라. 생각하기만 하여도 저절로 눈이 감겨지는 이 장면들을 나는 어쩌면 끝까지 가지고 가리라. 그렇게 나는 열일곱과 열여덟, 필름 같은 소년의 껍질을 벗고 있었다. # 당신이 즐겁게 살자는 말의 의미는 분명하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고통의 반대편이어야 할것. 이 삶의 그 어떤 작은 고통까지도 모두 지워내자는 것. #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은 노모를 데리고 아름다운 경치 있는 데를 여행하는 것이지. # 물이 끓을 때 불을 줄이면 금방 가라앉는다. 그렇다고 물이 차가워진 것은 아니다. 슬픔 역시 삼킨다고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 노인이 되었을 때 그에게는 삶에서 체득한 많은 장점이 차곡차곡 쌓여 있을 것이다. 나이 들어가는 것이 하나도 두렵.. 2016. 10. 26.
박칼린 에세이 그냥 :) 무엇을 하느냐는 중요치 않다.그 몫은 자기 삶의 표현법일 뿐이지, 우리 삶의 목적이 될 수는 없다. 그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어떻게' 이루느냐가 중요하다. 할 거라면, 살 거라면 가장 뜨거운 곳 그 한가운데에서 가장 뜨겁게 사는 게 중요한게 아닐까. 적어도 나는 그렇다. 밋밋하게 죽으러 살 바에야 활활 타오르고 싶다. 박칼린 에세이 그냥 :) 제가 하고픈 말도 이것이예요. 한번쯤은 이렇게 살아지길 바랍니다. 두번쯤도 괜찮고, 세번쯤도 괜찮을 테고.. 마구마구 활활...에... 그러니깐... 그러고싶다는 뜻이예요. 어떤식으로든요..^^ 그것을 이루기 위해...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아마도 그것을 위해...이러고 있는참?일까요? 삶의 목적...대단한 것은 분명 아닐지도 모르지만. 그러니깐 이러고 있는참.. 2016. 10. 26.
너를 사랑하는 데 남은 시간 엄마로서 딸아이에게 꼭 전하고 싶은 내용을 적었습니다.테레닌 레오니드는 러시아인입니다. 그는 1967년 11월 '로스토프나도누'라는 도시에게 태어나 그곳에서 성장했습니다. 테레닌 아키코는 큐슈의 사가 현 카라쓰 시에서 외동딸로 태어났습니다. 부모의 이혼으로 그녀는 아홉 살이 될 때까지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두 사람이 만나 사랑스러운 아이를 만났습니다.)그녀가 집으로 돌아오면 생후 6개월 된 보물 같은 딸 유리치카가 있었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스러운 이 아이와 함께.... 유리치카, 안녕. 엄마는 2005년 가을에 병에 걸렸어. 그 해 여름에 유리치카를 임신했으니까 네가 마침 뱃속에 있을 때였지. 2007년 6월 무렵이 되어서야 골수악성조양이라는 진단을 받았단다. 의사 선생님은 5년 .. 2016. 10. 25.
모든 책이 기립한 공간, <책등에 베이다> 작가 이로무명의 쓰는 사람. '그래서요'와 '그러게요'의 세계에 산다. 짧은 분량의 작품들, 3분 30초의 음악, 90분의 영화, 단편소설과 콩트를 편애한다. 도서관과 서점은 책을 기본으로 하지만 무척 다른 공간이다. 도서관의 책들은 빌려지거나 읽혀지거나 참고되기 위해 있고, 서점의 책들은 대부분 판매와 소유를 위해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도서관에서 '이곳은 욕심이 삭제된 구역' 이라는 생각을 한다. 지나치게 침묵이 필요한 이유도 그 때문 아닐까. 책의 수량에 한계가 있으니 먼저 보기 위한 경쟁이야 있겠지만, 책을 소장하기 위한 욕망에 비할 것은 아니다. 심지어 절판된 책들도 아무렇지 않게 진열되고 대여되는 곳이 도서관인지라 상업적인 흐름과 무관한, 책의 창고에 가까운 장면들이 많다. 모든 책이 .. 2016. 10. 24.
회사 생활 에피소드 <수고했어, 오늘도 > 엄지사진관 지음 어릴적 한 번도 장래 희망란에 회사원을 적은 적이 없는데 지금 나는 누구보다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고 있다. 퇴근길, 그런 생각을 해본다. 우리는 긴 시간 회사원이 되기 위해 훈련받은 존재들은 아닐까.어쩌다 우리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비슷한 표정을 하고 어제와 같은 표정을 하고 종일 일만 하다 집에 가는 기계가 되었을까. 젊은 청년의 회사생활 에피소드를 들으니 풋풋하기도 하고 나도 느낀 걸 이 사람도 알아가는 구나 싶어 공감도 들었습니다. 이 사람은 여행의 발자취를 남기고 있습니다. 나보다 나은 사람, 멋진 사람이구나 생각했어요.^^ 회사의 생활의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고 관찰하고 가족 사랑하고 책임을 다하는 사람이었어요. 그 정도면 너무도 충분히 잘해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그.. 2016. 10. 21.
반려동물 사랑, 이별 <다시 만나자 우리> 다시 만나자 우리...책표지가 참 사랑스럽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잠시 읽었던 책입니다. 저는 프롤로그만 읽었을 뿐인데 눈물을 참느라 혼났어요. ^^; 어릴때 기억은 참 오래도 가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의 첫 친구는 해피였어요. 그냥 보통 개였습니다. 항상 제 옆을 지켜줬어요. 달도 같이 보고 새끼 낳는 것도 지켜보고... 그런데 끝까지 지켜주지 못했어요. 가슴에 박혀버렸어요. 저에게 가장 가슴에 메이는 일 중에 하나라면 우습지요... 사람도 아니고 겨우 동물에게 그런 맘 먹다니 생각하실 수 있어요.. 그런데 이런 기억을 갖은 사람과 아닌사람은 분명히 아주 큰 차이가 있습니다. 아무리 말해도 모르는 '그것'이 있지요... 루나 샨티의 글을 조금 옮겨 적어 볼께요. ^^ 요것들도 정말로 살아있는 생.. 2016.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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