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 백성현(가수 빽가) 포토 에세이

두려운 건 사실이야.

다시는 무대에 설 수 없더라도, 휠체어를 타든 목발을 짚든, 다 좋으니, 살려주실 거면 사진은 찍을 수 있게 한 쪽 눈과 오른쪽 검지손가락만은 제발 남겨달라고. 진심으로 나는 마지막 기도를 드렸다.

텅 빈 방에 혼자 있을 때도, 부모님이 가장 보고 싶었다. 입맛이 없어도 엄마가 해주는 밥만은 먹고 싶었다. 1분 1초 모든 순간에 부모님께 위로 받고 싶고 기대고 싶었다. 그런데 어쩐 이유에서인지 나는 그럴 수 없었다.

문이 열리는 순간, 그 찰나의 순간, 아버지와 엄마의 눈빛이 정확하게 내 눈과 마주쳤고, 그 눈빛에 나는 두 분이 문을 다 열기도 전에 울음이 터져 나와 그 자리에 주저앉아 미친듯 목놓아 울고 말았다.

부모님께 걱정을 안끼치려 그렇게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며 마음을 단단히 먹고 있었는데, 부모님의 눈빛 한번에 나는 주저 앉아 초등학교 시절 어릴 때처럼 엉엉 울고만 있었다.

<고마워요> 백성현 포토 에세이 책방 가는 길 ▶ YES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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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빽가의 이야기, 이제 지난 이야기, 그는 살아있습니다. 정말 다행이고 계속 건강하게 활동하기를 바랍니다. 기사로만 봐서 알고 있었지만, 그의 속마음은 처음 들여다 본 것 같아요. 병상일기는 언제나 슬픕니다. 그도 그런 시련 이겨내었단 사실이 존경스럽습니다. 글쓰는 사람의 글이 아니어도 이렇게 와닿을 수 있구나 생각했어요. 부모님을 만나는 장면은 정말 가슴 뭉클했습니다. 위로받고 싶은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무척 안쓰러웠어요.

It is true that I am afraid.

If you can not stand on the stage again, if you are in a wheelchair or cricket crutches, it is all good. If you can save it, please leave only one eye and right index finger so you can take pictures. I sincerely gave my last prayer. Even when I was alone in an empty room, my parents wanted to see the most. Even if there is no appetite, I wanted to eat only the rice that my mother gave. 1 minute and 1 second I wanted to be comforted and leaning on my parents at every moment. But for some reason I could not.

As soon as the door opened, the moment of the moment, the eyes of my father and mother came into contact with my eyes exactly, and before the two of them opened the door, the crying broke out, I did not have to worry about my parents, so I practiced and practiced hard, and at first glanced at my parents' eyes, I felt like I was a child when I was in elementary school.

The story of the singer Joe, now the last story, he is alive. I am very lucky and hope to continue to be healthy. I knew it only by the article, but I think I looked at his inner heart for the first time. The sick diary is always sad. I admire the fact that he has overcome such trials. I thought I could reach this way even if it was not written by the writer. The scene where I met my parents was really heartbreaking. I was so depressed about what kind of heart I wanted to be 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