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로컬지향의 시대- 마을이 우리를 구한다.
<로컬지향의 시대> 저자 마쓰나가 게이코는 일본의 인구이동에 대한 변화를 분석하고 있다.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주하는 사람의 증가를 보고 무엇을 예측하고 있을까? (개인적으로 지방의 노령화, 빈집의 증가 등 많은 기사를 접하고 있어서 어느게 사실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일본은 지진이후 도시에서 지방으로 옮겨가는 젊은 세대가 많다고 한다. 어디까지나 저자의 통계내에서 한말을 그대로 옮겼을 뿐이다. (나는 믿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서울로만 인구가 집중되어 있다.
#02. 30대 일본남자와 여자 이주 결심 계기는 무엇일까?
일본남자 |
일본여자 |
1.조기퇴직 |
1.자녀양육 |
2.전직 |
2.결혼 |
또다른 이주결심 계기는 더 여유로운 삶, '슬로 라이프 SLOW LIFE'였다.
로컬 지향의 시대 - YES24 ▶http://tylio.me/t5l85zmzkc
소멸에서 창생으로 감소의 시대, 지방에서 찾은 성장의 가능성한국고용정보원의 2016년 조사에 따르면 30년 내 소멸할 우리나라의 지역이 시?군은 84개, 읍?면?동은 1383개에 달한다고 한다. 지방이 점차 붕괴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남의 이야기인 줄로만 알았던 지역불균형 문제가 수치로 가시화되자 많은 지자체와 주민들이 지역 발전이라는 키원에 주목하고 있다.
농어촌을 가리켜 '로컬 지향'이라고 일컫는 저자의 말이 생소하긴 하나, 한번은 들여다 보고싶다. 왜? 더 여유로운 삶이 거기있고, 커리어 체인지가 가능하다면 기꺼이.. 그런데 이거 아무나 도전한다고 다 되는건 아니라든데... 쉽사리 오픈마인드가 되지 않는다.
회사(조직)에 대한 소속감은 엷어진 반면 개인과 사회 간 거리는 가까워진 것
인구감소의 시대에 중요한 것은 목적지향형 계획인 아니라, 유연하게 개인의 내면적 변화를 파악하고 그것을 사회의 변화와 조화를 이루게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출산정책마다 실패하는 이유를 여기에서 찾고 싶다)
4차산업혁명후 사람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데 그 대안이 더 많이 배워서 앞서야한다는 이야기에 질려버린다. 새로운 자영업과 작은상점의 의미(무인화가 아니라), 소비사회와 노동의 변화, 도시형 제조기능, 지방산업의 현대적 가치, 지역을 지탱해 주는 정책과 금융 등을 알아본다.
#03. 일과 생활의 균형
현재는 스토리있는 소비성향, 사람과의 연대, 퍼스트(First, 첫번째) 지향, 진품 지향, 익명성과 얼굴이 보이는 관계로 가고 있다.
<당신이 하고 있지 않지만, 하고 싶은 일하는 방식>
- 회사에 소속돼 있으면서 자택에서 일한다
- 근로자 사정에 따라 근무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에서 일한다
- 신뢰할 수 있는 동료와 소규모의 비즈니스나 일을 한다
- 지명도는 높지 않지만 독창적인 기술이나 서비스를 가진 회사에서 일한다
- 연봉은 많지 않지만 태어나 자란 고향이나 지방에서 일한다
#04. 자기 경영으로 창업하다
산업의 수명 주기가 짧아졌지만, 지역 특산물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장인, 생산자, 생산지 도매상이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생산지로서의 계속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인구감소와 초고령화 사회에서 지방이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지방, 소도시 부활이 가능한 것인가?
사회와 경제 시스템이 글로벌화하면서 지방에 대한 사람들의 애정이 깊어지고 라이프스타일, 노동방식, 가치관 자체가 변하고 있다는 점을 주의 깊게 파악해야 한다. 그러한 시각과 감각이 지역 정책 수립과 시행에 절실하게 필요하다 (지방분권이 이뤄져야하는 점이다!)
대기업은 노동력과 부동산이 싸다는 이유만으로 지방으로 들어왔다가 이내 해외(동남아, 인도, 남미 등)로 공장을 이전하고 이제는 4차산업혁명으로 기계만으로 운영할셈이다.
젊은 세대들이 부가가치가 높은 특산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독자적인 마켓 판매방식으로 수도권에 판로를 확보해 작은 마을의 성공을 이뤘다. - 일본 오난 -
#05. 마을을 디자인하고 스토리화하고 가치창조하라!
오난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만들고, 오사카 호텔에서 활약한 쉐프를 맞아 지역 식자재를 살려내는 음식을 만들었다. 동시에 식자재를 재배하는 인력 육성에도 힘을 기울였다. 귀촌인재들도 받아들였다. 젊은이들이 마을의 빈 점포에 자기 음식점을 차렸다. 사람이 모이니 교류가 생기고 가르칠 사람이 필요해 학교도 생겨났다. 고향에서 취업하기를 희망하는 젊은이들이 서서히 늘어났다.
<창업자 지원 비전>
- 창업한 멤버
- 현지 금융기관
- 대학생들이 참여해 새로운 비전 제작(지혜를 모음)
- 농업과 식자재 분야 외 가업과 자영업등 전에 없는 직업을 만들어내기
공감을 가치화하는 사회적 투자
#06. 잃어버린 20년 동안 일본이 잃어버린 최대의 손실은 무엇이었을까?
인구감소, 소가족, 초고령화를 맞은 지금은 제2의 인구이동시대다. 그리고 지금의 30, 40대(우리나라도 포함해서)는 저성장과 불황밖에 모르는 세대다. 일본은 이런 불황을 극복할 해결방안을 생각하지 못한채 잃어버린 20년을 뼈아프게 이야기한다. 우리나라도 이미 그행렬을 따르고 있다.
회의주의자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더이상 장래에 대한 희망이 없기 때문이다. 낙관적인 확신이 사라진것. 일본 뿐 아니라 우리나라도 그렇고 전 세계적 불황은 한 배를 타고 가고 있다. 미국이 선두에 서서 자국만을 감싸고 돈다. 일단 자기부터 살고보자 (많이 베풀었다)하면서 관세폭탄을 터트리고 있다.
중산층, 다른사람과 같은것을 소유하고 같은 집에 살고 같은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즐긴다.
우리나라 촛불혁명이후 고귀한 정신으로 싸늘했던 마음이 조금씩 녹아들고는 있지만, 적폐청산이란 선물보따리 하나씩 풀어나가고 있지만, 정부정책에 힘입어 젋은층에게 지원을 나서기로 했다고 하지만, 비관론이 쉽사리 사리지지 않는다. 체념에 너무 물들었나보다. 행복이 무엇이었는지 까맣게 잊어버렸다. 잠시 행복, 잠시 불행, 잠시 분노, 잠시 슬픔, 그외 나머지는 무감각하게 지내기가 일상이 되어버렸다.
이 사회적인 틀안에서는 어떤걸 해도 신나고 기쁘지 않을 것 같다. 이런생각을 나만 하고 있는 것일까? (오래일해서 백수가 꿈인 사람은 이런 상태가 되어버린다. 죄송합니다) 삶의 의미는 도대체 어디에서 길러오고 있나? 하는 일이 즐겁지 않다. 다른 대안이 없다. 계속 벌어야 하고 써야하고 지탱해야 하는 삶이 그냥 버티는 것이라면, 참으로 괴롭다.
다른 라이프스타일, 가치관, 일, 귀속의식이 태어나고 있다.
유연한 개인주의의 재탄생 (새로운 자아의 탄생)
'탈공업화 사회에서는 소비하는 개인의 개성을 중시해야 하고, 새로운 소비사회에서는 문화에 주목해야 한다.'
소비하는 자아는 과정 자체를 즐기고 과정을 추구하고 과정을 연구한다. 이런 식으로 자기 자신을 탐구하는 인간이 21세기에 나타난 것이다. 기술적 인간에서 예술적인간으로 변모했다. 진정한 풍요로움을 찾는 작은 변화, 새로운 자영업과 작은 가게가 존재감을 높여가고 유기적인 연대를 만든다. 아직은 모호한 점이 많지만, 조금씩 알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낙후된 지역의 청년공방, 작은 책방들, 귀촌해서 특산물 재배, 마을축제 등 우리나라에서도 작은변화가 일어나고있다. 지방분권이 제대로 이뤄지면 낙후된 마을까지 골고루 발전을 이뤘으면 좋겠다. 그변화가 아주 더디게 이뤄진다는 걸 안다. 해변가로 산책길이 좋다고 마구잡이고 여기저기 만들어대면서 시멘트로 막 발라대서 인공적으로 만들어내듯이 어거지로 만든 디자인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작은거라도 정성스레 만들어서 누가 보더라도 이건 예술인데~하는 말이 절로 나왔으면 좋겠다 싶은 그런 수공예적인 지방도시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무조건 최신식, 쭉 뻗은 도로, 똑같은 건물, 똑같은 간판, 영혼없는 건축물에 질려버렸다. 이 책을 잠시 읽는 동안 나의 비관적인 생각이 얼마나 침체되어 있는지 깨닫게 되었다.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부인할 수 없이 나는 그런 사람인가 보다 했는데 개선의 여지가 있는지 조차 모를정도인지 몰랐다.
나를 조금씩 개조해 나가고 싶다. 긍정적인 인간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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