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트렌드 노트 - 빅데이터 비즈니스 키워드
<2017 트렌트 노트>는 다음소프트 리포트컨설팅 분야 연구원 6인의 현업에 종사자들이 썼습니다. 다음소프트는 기업이나 기관이 관심 갖는 여러 분야를 의뢰받아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비자를 연구하고 그 보상으로 이윤을 얻는 기업입니다. 기업이 느끼는 문제 지점, 소비자의 변화지점은 서로 맞닿아 있습니다.
과거의 소비자 분석이나 제품의 관점에서 벗어나 더 넓은 시각으로 사람들의 생활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선적으로 기업의 입장이 아닌 사람들의 입장에서서 환경을 이해하는 것, '소비자'나 '고객'이 아니라 '사람들'의 생활현장을 있는 그대로 보아야합니다. 사람들의 생각과 태도의 변화, 그 흐름을 알고 있다면 자신의 영역에서 상품을 만들고, 마케팅을 하고, 홍보하는 데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재발견한다.
우리 사회의 가치 중심의 (쓸모 있는 것)에서 (매력적인 것)으로 변화하고 있다.
be effective → be attractive
01. 아이템을 분별하는 식견
결정장애 공화국과 추천사회가 국민 아이템을 만들었다. 많은 소비자들이 '검증'과 '추천'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사람들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그 지점을 익히는 것이 이 시대의 욕망의 수준을 읽는 중요한 단초가 됩니다. 언제든지 대세는 바뀌기 마련이지만,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평타가 기준이 아니라 상타, 하타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평타는 한때 우아한 상타이거나 통찰력있는 하타였다는 것입니다. 개성있는 상타나 하타가 시대의 변화를 타고 공감을 얻으면 다수의 추천을 받아 언제든 평타로 옮겨갈 수 있습니다. 평타를 쫓을 것이 아니라 매의 눈으로 미래에 더 많은 대중에게 확산될 수 있는 아이템을 분별하는 식견을 가져야 합니다.
평타의 구간은 배려의 구간일 것
타인의 선택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있는 것
소비자가 우리 제품을 쓰고 어떤 점을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당신이 제공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들의 '추천 포인트'를 어필, '또래 커뮤니티'를 관찰하면서 그들의 현실적인 고충을 파악하고, 그것을 어떻게 해결해줄 수 있을지 고민, 현실적인 고충을 고민했다면 이제 소비자들의 '로망'은 무엇인지를 관찰, 그리고 로망과 현실 사이의 타협점이 어디인지 들여다보고, 당신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로망 충족'이나 '현실 타협' 중 어디를 목표로 하는지 고민, 평타 구간만이 아니라 독특한 하타와 우아한 상타를 주목, 어떤 이유로 '상타'로 추앙받고 어떤 이유로 '하타'로 취급받는지 살펴 소비자의 니즈를 앞서 파악합니다.
PPL 후유증
02. 소비자의 참견에 반응하라
PPL(Product PLacement)은 시청자의 무의식에 호소하는 '은밀한' 방식의 광고입니다. PPL이 과열되다 보니 글 몰입을 방해해 온갖 혹평에도 불구하고 광고된 앱은 드라마 <용팔이>가 방영되고 <직방>1000만 다운로드 돌파하며 대기록을 세웁니다. 거부반응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에게 매우 효과적으로 제품에 대한 인지를 각인시켰습니다. 원하든 원치않든 순식간에 시선을 사로 잡았기에 어떻게든 PPL을 넣어보려고 애쓰는 것입니다. 또 뜨는 예능을 보면 뜨는 시장을 볼 수 있다는 통설도 있습니다.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이 대세가 되면서 실생활에 밀착된 컨셉의 예능이 등장했고, 시청자들에게 미치는 PPL이 영향력도 커졌습니다. 최근 몇 년은 아웃도어, 요리, 인테리어 등의 산업이 각광받았습니다. <꽃보다 할배> <아빠! 어디가?> <냉장고를 부탁해> <집밥 백선생> <내 방의 품격> <헌집 줄게 새집 다오> <삼시 세끼>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이 있습니다.
소비자와 소통하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소비자를 위한 참견의 장을 마련
필요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유 있는 거절을 하자.
과거에는 타인의 삶에 대한 관심이 미덕이었으나, 개인주의적 사회현상이 심화되면서 사람들은 자신의 삶에 타인 들어오는 것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거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사생활이 드러난느 것을 회피하며, 참견을 거부하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혼밥족'과 '혼술족'이 가장 대표적인 예이며, 참견하는 모습 자체를 보여주는<미운 우리 새끼> 예능도 있습니다. 간섭받기는 싫은 데 간섭하고 싶은 오지라퍼들이 생겨나고 이들은 자신만의 독창성을 유감없이 발휘할 온라인으로 이동합니다. 미디어 생태계는 이에 발맞춰 웹드라마를 생산하게 되었습니다.
03. 타깃 고객의 아이덴티티
한 겹 포장한 코스프레, 각종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오늘도 '직장인'을 부정하는 '인증'을 통해 '나'를 지키고자하는 욕망의 코스프레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반면 주부는 현실 속 잃어버린 '나'를 찾아 '우리' 코스프레를 통해 '나'를 찾습니다. 집단 속의 안정감, 집단 속의 압박감 주부의 욕망 코스프레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이상하다기보다는 채워야 할 욕망이 있는, 제대로 된 이해가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입장에서 배경과 환경을 포함한 '사람' 자체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욕망을 채워갈 수 있는 작은 '명분'을 상품에 함께 담아서 제공하여야 할것입니다.
04. 너와 나의 연결고리
엄마들의 고민은 과하지 않으면서도 너무 없어 보이면 안 되는 성의가 드러나는 선물 고르는 것이다. '작은 선물' 또는 '소소한 선물'의 연관 가격 언급 비중은 1만원 59%, 3만원 17%, 5만원 17%, 10만원 5%, 15만원 4% (출처, SOCILmetrics tm, 20131.1~2016/3/30)이다. 선물할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선물의 단가에도 조정이 일어납니다. 기준은 2016년 9월 28일부터 시행된 일명 '김영란 법'과도 일맥상통하며, 가격이 빠진 자리에 채워넣을 수 있는 것은 선물하는 자의 '마음'과 '정성'입니다. 정성을 담기위해 직접 선물을 만들기도 합니다. 김영란 법이 나오기도 전에 이미 사람들은 '작은 선물'을 지향하고 있었습니다. 소소한 일상이 주목받게 된 사회적 분위기 때문입니다. 20년간 장기불황으로 인해 이제는 원래의 욕망을 대체할 새로운 것들이 나타난 것이라고 합니다. 집 대신에 인테리어 소품을 골라 만족감을 채우는 것이지요. 라뒤레 마카롱이 뜬 이유, 기프티콘과 스타벅스로 하는 커뮤니케이션 등도 작은 선물 리스트에 들어갑니다. 친하고 허물없는 사이에서 주고받는 작은 선물이지만, 예의를 차리기 위한 선물이기도 합니다.
<작은 선물의 조건>
첫째, 선물은 무조건 예뻐야 한다.
둘째, 2030세대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되는 것이다.
셋째, 소소한 일상을 채워주는 수단이 된다.
한국의 덕후는 마니아다
05. 새로운 마케팅 타깃
덕후의 기원은 오타쿠입니다.^^; 특정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지닌 마니아적 성향을 띤 사람을 의미하지요. 오타쿠는 주로 애니메이션과 게임에 빠져 타인의 감정보다는 자신의 감정을 우선시 하는 사람으로 인식됩니다.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순화된 말로 '오덕후'라 불렸고 이제는 흔히 '덕후'라고 쓰이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덕후는 오타쿠와 다른 모습을 보이며, 더 마니아mania다운 느낌이 강하며, 참고로 덕후 사이의 레벨은 즐기는 방식의 차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과거에는 취미를 직업으로 삼으면 망한다고 했지만, 이제는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쫓다 보면 그 안에 길이 있음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필요한것은 당장 눈앞에서 유혹할 제품이 아니라 평생 함께할 취미로서 계속 덕질거리를 팔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며 그것들을 공감할 친구들, 그것을 편하게 즐길 공간이 중요할 것입니다.
덕후와 전문가의 차이는 바로 '영혼'의 차이다.
덕후와 신선한 콜라보레이션을 만들어내라
덕후를 포착하고, 변화를 이해하고, 길라잡이가 되어라.
06. 피로를 최소화하라
전화가 아닌 앱을 통한 주문, <배달의민족> <직방> <카카오택시> 등 모두 전화가 아닌 앱을 통한 주문입니다. 음식배달, 부동산, 택시 등 앱을 통한 서비스를 받고 편하고 편리함을 느낍니다. 서비스 타깃 연령이 어릴수록 모바일 메시지 커뮤니케이션 등 신상정보가 드러나지 않는 서비스 형태를 구상해야 합니다.
'한마디에 대한 수고'
'한 컷에 대한 수고'
2015년은 <에어비앤비>의 해였습니다. 에어비앤비를 통한 숙소 예약은 합리적인 선택보다 특별한 경험에 방점을 둔 것입니다. 호텔이 아니어서 불편할지 몰라도 여행의 추억 한 켠을 차지할 수 있는 괜찮은 대안이 되었습니다. 그 지역, 그 호스트만의 독특한 향취가 있다는 것이 여행에서 '현지 느낌'을 추구하는 추세입니다.
07. 삶의 기준-조화-적응 큰 흐름으로 전개
이 책은 '당신의 비즈니스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응답할 준비가 되었는가?'라는 물음을 던집니다. 저는 항상 모든 일의 중심에 제가 기준이었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생각보다 깊게 뿌리박혀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마디로 새로운 시대의 트렌드를 너무도 멀찍이서 바라보고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롭게 등장하는 서비스, 상품 등이 제 머릿속에서는 그저 개별적인 것으로 겉돌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카카오 택시, 에어비엔비, 인스타그램, 직방, 배달앱 등등 새로운 앱의 등장에 어떤 의미를 크게 두지 않았어요. 편리하겠구나 생각했지만, 저는 사용하지 않는 타입?이거든요. 그래서 누가 사용할지?에 대해서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고,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생각도 못 했던것 같아요.
저도 이 온라인상에서 여러군데 제 영역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저는 워낙 그래왔기에 안그런 사람도 있나?하는 생각을 할정도예요. 생각해보면 다 그렇지도 않은데 말이죠.. 아무튼 이 영역이 마련되지 않았다면 저는 좀 덜 행복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이런 온라인 상의 공간마련에 감사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모두가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옮겨가는 것도 같아요. 어느 한 곳에 메여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백업은 필수입니다 ^^; 삶의 기준이 변했고, 그 속에서 조화를 이루려하며, 모두가 적응해가고 있는 과정을 매번 새롭게 해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이 큰 흐름을 잘 이해해서 하는 일의 영역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생각의 폭을 넓혀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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