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이 미래의 기업이 되다.

01. 기업을 알다.

'회사'는 한 무리의 군인을 뜻하는 프랑스어 '콤파니(compagnie)'에서 유래한 낱말이다. 현존하는 기업 가운데 역사가 가장 오래된 기업은 705년에 일본에서 설립된 온천 겸 여관인 니시야마 온천 게이운칸이다. 미국의 현존 기업 가운데 역사가 가장 오래된 회사는 1623년에 터키 이스탄불에서 설립되었다가 미국으로 거점을 옮긴 심벌즈 제조 업체인 아베디스 질드얀이다. 기업은 민간 소유이거나 국가 소유일 수 있다. 최근 '공공-민간 파트너십(PPP - Private Partnerships)'의 등장으로 기존의 공공과 민간의 이분법이 희미해졌고 민간기업이 미래의 영업이익을 대가로 정부기관과 함께 공공사업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 회사는 일반적으로 회사의 구성원이 소유하고, 주식회사의 경우 주주가 소유한다. 기업의 유형은 1인 기업, 합명회사, 가족기업, 다국적 기업,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이 있다. 

기업공개로 탄생하는 벼락부자들은 미국과 유럽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 최근 몇 년간 세계 최대의 공개회사들은 극동 아시아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특히 중국의 대대적인 경제성장 덕분이다. 2015년 페이스북의 나스닥 상장시 기업가치(시가총액)을 1040억 달러로 평가했고 연간수익의 약 100배에 해당한다고 착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주식 매매가 시작되고 며칠동안 주주가 10% 넘게 하락, 투자자들은 손해를 봤지만,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는 억만장자가 되었고, 직원들은 초기 투자자들은 상당수가 백만장자가 되었다. 페이스북은 시장의 힘에 완전히 노출되었고, 분기마다 잠재적 성장뿐 아니라 실제적 성장에 의해 자사의 가치를 입증해야한다. 반면 1869년에 창립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비공개회사로 남아 있는 세계적인 대기업 골드만삭스가 대표적이다. 탑레벨의 투자전문회사 검은 돈과 관련이 있을까? 투명할수만은 없는가보다.

# 기업의 유형

• 1인 기업 : 개인이 소유해 경영하고 무한 책임을 진다.

• 합명회사 : 소유자가 2인 이상이다. 공동출자자는 회사의 모든 부채에 무한책임이 있다.

• 가족기업 : 2인 이상의 가족이 회사 경영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가족기업은 주로 소규모이나 예외도 있다. 타타그룹과 월마트 등 세계적 대기업은 가족기업의 하나로 볼 수 있다.

• 다국적 기업 : 지점이나 자회사를 바탕으로 여러 나라에서 영업한다.

• 사회적 기업 : 영리적 전략을 구사하지만, 수익창출보다 사회적 목적의 달성에 치중한다.

• 협동조합 : 직원이나 채권자가 소유한다(우리나의 경우 조합원과 출자자가 소유한다.

# 인수합병의 유형

• 수평형 합병 : 동일한 시장에서 비슷한 재화나 용역을 제공하며 직접 경쟁하던 2개의 회사를 통합하는 방식

• 수직형 합병 : 제품이나 원료를 공급하는 회사나 공급받는 회사를 통합하는 방식

• 시장확장형 합병 : 비슷한 계통의 제품을 서로 다른 시장에서 판매하는 2개의 회사를 통합하는 방식

• 제품확장형 합병 : 서로 다른지만 일정한 관계가 있는 제품(ex. 펜과 잉크)

• 복합형 합병 : 제품이나 시장이 서로 겹치지 않치는 않는 2개의 회사를 통합하는 방식

02. 다국적 기업의 막강한 힘

특정 지역과 국가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 회사가 계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역적, 국가적 경계를 넘어서야 한다. 2개 이상의 국가에서 영업 활동을 펼치거나 재화와 용역을 제공하는 회사를 가리켜 '다국적 기업'이라고 부른다. 세계화는 새로운 영역으로 영업거점을 확대함으로써 노동비용과 생산비용의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또 극복해야 할 점은 문화적 차이, 현지의 노동법과 상법 숙지, 운송비용, 세율도 대비해야 한다. 

# 코카콜라

19세기 후반에 애틀란타에서 약제사인 존 펨버턴에 의해 탄생했다. 하루 9병씩 팔렸지만, 오늘날 코카콜라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각광받는 브랜드가 되었다. 현재 코카콜라는 200개 이상의 나라(쿠바와 북한은 제외)에 진출해 있다. 또한 9만 명 이상을 고용하고, 매일 18억 잔을 판매한다. 2011년의 연매출은 465억 달러였다. 코카콜라는 세계화의 물경을 집약적으로 나타내는 상징물이기도 하다. 최근 반세계화 운동가들은 한사회의 식민지화를 가리키는 줄임말로 '코카콜라 식민지화Cocacolonization'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03. 사회적 기업은 이익을 좋은 곳에 쓰는 기업이다.

기부나 양도에 의존하는 자선단체와 달리 사회적 기업은 경쟁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이익을 사회개선에 투자한다.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한 제과업체, 아프리카의 코코아 재배 농민과의 공정한 거래를 보장하기 위해 설립한 초콜릿 회사, 인도의 여성 창업희망자에게 자금을 제공하는 소액금융기관 등은 서로 공통점이 거의 없어보이지만, 실은 모두가 사회적 기업이다. 그러나 사회적 기업은 기본적인 사업모형이 탄탄하지 않으면 파산하고 말 것이다. 수익 창출 여부는 기부자의 선의가 아니라, 사회적 기업이 제공하는 재화나 용역을 구입하는 고객의 의사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실적은 기업의 몫이고, 선행은 시민의 몫이다."

<돈의 거의 모든 것> 책방 가는 길 ▶ yes 24

그거 아이들에게 신발을 사줬다면, 우리회사는 지금 탐스 슈즈(TOMS shoes)처럼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지속가능한 기업이 될 수 없었을 것이다.

-블레이크 마이코스키 탐스 슈즈 창업자-

# 탐스 슈즈

탐스 슈즈는 2006년에 텍사스 주의 사업가 블레이크 마이코스키에 의해서 설립되었다. 마이코스키는 아르헨티나로 여행을 갔다가 현지의 어린이들이 맨발로 다니는 바람에 다리 염증에 시달리는 모습을 목격했다. 귀국 후 그는 아르헨티나의 전통 신발인 알파르가타(alpargata)를 미국 소비자에게 한 켤레 판매할 때마다, 아르헨티나 아이들에게도 한 켤레씩 기부하는 방식을 생각해냈다. 사업을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탐스 슈즈는 25개국의 어린이들에게 무려 100만 켤레의 신발을 기부했고, 안경을 1개 팔 때마다 제3세계의 안과 환자 1명을 치료해주거나 안경을 맞춰주는 일대일 방식의 캠페인도 시작했다.

04. 인터넷의 출현, 사업 세계 혁명이 일어나다.

요즘 사업은 인터넷 없이는 불가능하다. 거의 모든 상품이 인터넷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통적인 형태의 기업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보탬이 되었을 뿐 아니라, 전혀 새로운 유형의 기업이 등장하는 데도 기여했다. 인터넷 현상은 아직 출발 단계에 있다. 인터넷 사업모형의 장기적 미래와 경쟁력은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 그러나 분명 기존 기업형태에 도움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인터넷은 기업이 수많은 신규 고객과 접촉할 수 있는 매개체다. 고액의 경상비 부담을 줄여주고, 안전한 금융거래를 보장해준다. 전자상거래는 세계 3대 인터넷 기업에 속하는 아마존(1위)과 이베이(2위)의 영업기반이다.(세계 3위의 인터넷 기업은 구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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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중요시하는 기업은 어떤 기업일까요? 2015년 4월 미국 시애틀의 한 신용카드 관련 회사 그래비티 페이먼트의 젊은 CEO 프라이스는 자신의 연봉을 90% 이상 삭감하고 직원들의 연봉을 2배로 인상하겠다고 선언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직원들은 최소 7만 달러(8천만원) 연봉을 받을 수 있게 되었죠. 깜짝 발표에 놀랐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들 모두의 삶이 바꼈습니다. 일부 고참직원은 불만을 품고 회사를 떠나기도 했고, 공동 창업자인 친형은 회사를 어려움에 빠트렸다고 소송까지 제기했습니다. 몇몇 거래처마저 거래를 끊으면서 회사는 자금압박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프라이스는 20대 초반 이후로 이렇게 돈을 적게 번 적이 없을 만큼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했습니다. 그런데 신입과 동일한 연봉을 받겠다고 한 이후 부터 자금이 필요해 집을 세 놓기도 합니다. 그는 자신의 결정이 옳았고, 증명되길 바라며, 열심히 일하며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이것이 기업의 한계가 아니길 저도 바라게 되네요... 작은 것을 잃고 더 큰 것을 얻었길 바랍니다..

중산층은 물가인상에 비해 임금이 그만큼 오르지 못해 힘듭니다. 아이를 여럿 낳고 싶어도 안정적인 생활을 생각하면 엄두도 못내는 형편입니다. 치솟는 물가, 교육비, 집세, 노후 등 사람들은 때가 되면 똑같은 이벤트를 이뤄 살아가야하는데 그 모든 것은 돈이란 것에 좌우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의 현 문제점을 타개하는 방법이요? 네 맞습니다. 지금의 연봉을 2배로 주세요. 그러면 모든 문제가 해결됩니다. 100% 완벽한 해결은 없습니다만, 이 나눔은 '주는 행복'을 전파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비티 페이먼트 직원들은 그 깜짝놀랄 발표이후에 자녀가 한 명씩 늘었다고 합니다. 행복하니깐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기사를 보고 저도 너무나 부러웠습니다. 

앞으로의 세계 CEO는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지 않을까요? 사람을 우선시 하는 사회적 기업이 미래의 기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정부 역할도 중요합니다. 언제나 중요했지요. 저는 정부가 부모와 같은 역할을 해주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수의 문제를 다수가 원하는 방향으로 때론 소수의 문제도 다수가 도울 수 있도록 그 모든 사안을 제대로 보고 옳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되었습니다. 아직 어떤 작은 희망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즉시 사퇴하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은 또한번 큰 일을 해결했다는 생각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이제 시작이고 마지막까지 모두가 힘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