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통대-국어국문학과 /언어와 의미, 발음교육

언어와 의미 / 문장의 이해(의미의 유형, 문장의 중의성, 구정보와 신정보, 화행, 함축)

by 오책방 2021. 9. 28.
반응형

인간의 의사소통 이해를 위하여


인간이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의미 관련 현상 또한 정의하기가 쉽지 않다. 그만큼 언어 연구에 있이 의미가 차지하는 바가 크다는 것이다. 다음은 의미의 유형, 문장의 중의성, 구정보와 신정보, 화행, 함축에 관하여 예를 들고 주제의 관점에서 서술하였다.

 

문장의 이해


1. 의미의 유형

인간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형상은 접근 방식 따라 의미를 다르게 정의한다. 관점을 바꾸어 여러 의미를 유형화한 리치(G. Leech, 1974)는 다음과 같이 분류하고 있다. 인간이 언어로 소통하는 데 관여하는 의미를 개념적 의미, 연상적 의미, 주제적 의미로 3가지로 대분류하였다. 개념적 의미는 같은 말로 공유하는 의미, 중심 의미, 기본 의미, 외연적 의미, 인지적 의미라고도 한다.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공유하는 보편적이고 공통적인 의미를 말하고 있다. 그 예로 ‘부인’이라는 말과 ‘남편’이라는 말은 각각 인간, 성인이며, 부인은 남성이 아니라는 점, 남편은 여성이 아니라는 개념적 의미를 갖으며, 다른 사람이나 사물과 구분 짓고 있다.

연상적 의미는 다음과 같이 내포적 의미, 문체적 의미, 감정적 의미, 반영적 의미, 배열적 의미 5가지 유형으로 소 분류하였다. 내포적 의미는 하나의 단어를 보면서 떠올릴 수 있는 속성으로 개념적 의미에 개인의 경험 등을 포함한 것으로 모든 사람들이 공유한 것은 아니다. 세대에 따라, 사회 집단에 따라 내포적 의미는 상당히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의미 한계가 개방적이고, 가변적인 것이 공통적 특성이다. 문체적 의미는 다음 예시로 보면서 설명하고자 한다. .담탱이 떴다. / .선생님 오신다.는 (ㄱ),(ㄴ)는 동일한 상황을 전하는 말이다. 내용에는 차이가 없으나 말하는 이는 말투는 불량생과 모범생으로 구분 지을 수 있는데 어디까지나 가능성이며, 듣는 이는 입장에 따라 불쾌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차이는 사회적 환경에서 알게 해주는 사회적 의미라고도 할 수 있고, 말하는 사람의 감정, 듣는 사람에 대한 태도, 거기에 억양이나 음색 등 이러한 것들이 반영된 감정적 의미, 기생적 의미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반영적 의미는 다음 예시로 설명하고자 한다. 종교적 용어인 ‘성신聖神’은 하느님을 뜻하는 말이나 ‘신神’이 가지는 다른 의미로 반응하여 ‘귀신’을 연상하는 사람들이 있다. 또 ‘동무’는 친구를 뜻하는 말인데 공산주의 사상인 북한 말로 혁명을 위해 함께 싸우는 사람을 가리켜 ‘동무’라 한다. 이와 같이 여러 개의 개념적 의미를 가진 단어가 그 중 하나의 의미는 다른 의미로 반응하여 생기는 의미를 반영적 의미라 말한다. 배열적 의미는 다음 예시로 설명하고자 한다. ‘귀여운 어른’은 ‘귀여운 아이’와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데 ‘귀여운’을 개념적 의미로 ‘귀엽다’고 해석하기보다는 ‘귀여운’과 ‘어른’의 배열에서 얻는 연상으로 이뤄진 의미가 암시되어 배열적 의미라 한다.

주제적 의미는 다음 예시로 설명하고자 한다. .오늘 저녁이 우리가 만나기로 한 날이다. / .우리가 만나기로 한 날이 오늘 저녁이다. ㄷ, ㄹ은 말하는 이가 주제로 삼는 것에 따라 어순 배열이 서로 다르다. ㄷ은 ‘오늘 저녁이’ ㄹ은 ‘우리가 만나기로 한 날’을 주제로 삼아 강조하여 의미를 드러내고 있다. 어순배열이 다르고 여기에 특정한 말에 강세, 억양을 다르게 하면 의미 차이가 생기게 관여하는 것이 주제적 의미다.

 

 

 

 

2. 문장의 중의성

둘 이상의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 문장의 의미 관계를 문장의 중의성이라 한다. 문장의 중의성은 언어 사용 시 자주 발견되는데 그 이유는 경제적인 언어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중의성이 나타나는 문장을 중의문이라 하는데 이것은 종종 의사소통에 장애를 일으키고 그 원인이 화자가 뜻하지 않은 방식으로 의미가 해석되는데 있다. 다음은 문장의 중의성이 발생하는 이유와 그 해소 방법을 어휘적 중의문과 통사적 중의문으로 구분하여 설명하였다. 어휘적 중의문은 다음 예시로 설명하고자 한다. a.(차가 다니는) 길이 있다. [도로] / b.(문제를 해결할) 길이 있다.[방법] / c.(책 속에) 길이 이다. [지혜] / d.(사람으로서 가야 할) 길이 있다.[도리] a~d. 예시는 다의어의 경우로 ‘길이 있다’로 다양한 의미로 문장이 해석된다. ‘길’은 다의어로 여러 가지 뜻을 지니고 있다. a~d. 예시 속 ( ) 안의 제시된 말들이 중의성이 가진 제약을 해소할 수 있게 ‘길’의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지 말해주고 있다. 다른 어휘로도 중의성이 해소되지 않을 시엔 다른 말들의 도움이 더 필요하다.

통사적이란 문장다운, 문법에 맞는 문장을 가리키는데 통사적 중의문이란 문장의 각 성분은 어순 관계 동일하지만 실제 통사구조가 다르기에 나타나는 중의성을 띈 문장을 말한다. 통사적 중의문은 다음 소분류를 통하여 서술하고자 한다. 수식관계의 의한, 서술어와 논항관계에 의한, 명사구 사이 동사에 의한, 대칭동사 구분의 접속 구성에 의한, 내포적 의미에 의한, 양화사의 작용역에 의한, 부정사의 작용역에 의한, 조사 ‘의’에 의한 8가지의 통사적 중의문을 분류하고 있다. 수식관계에 의한 중의문은 다음 예시는 수식어가 꾸미는 대상이 둘 이상으로 해석되어 그 중의성을 해소하기 위해 휴지나 쉼표가 도움이 된다. (1)잘생긴 철수의 동생을 만났다. / e.[철수가 잘생겼다] f.[철수의 동생이 잘생겼다] (1)의 예시는 ‘잘생긴’이 꾸미는 대상이 e과 f과 같이 철수인지 철수의 동생인지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

서술어와 논항관계에 의한 중의문의 다음 예시는 (2)준호는 민수와 영희를 만났다. / g.[준호는 민수와 (함께)] 영희를 만났다. / h.준호는 [민수와 영희를] 만났다. 논항인 ‘민수와’가 서술어 ‘만났다’를 만나 g의 주어 기능을 하는지 h의 목적어 기능을 하는지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 ‘와’의 기능은 g일 때 보조사로 사용되었고, h일 때 접속조사로 사용되었다. 명사구 사이 동사에 의한 중의문은 다음 예시와 설명이다. (3)어머니는 웃으면서 노래하는 아리를 바라보았다. / i.어머니는 웃으면서 [노래하는 아이를] 바라보았다. / j.어머니는 [웃으면서 노래하는 아이를] 바라보았다. i과 j의 동사 ‘웃으면서’가 앞의 명사구에 ‘어머니는’의 서술어로 쓰인 게 i예시이고, 뒤의 명사구 ‘아이를’의 꾸민 예시가 j이다. 동사가 앞뒤 명사구 어디에 꾸며지는 지에 따라 중의성이 발생하는 경우다.

접속조사 ‘와’로 인해 대칭동사 구문의 접속 구성에 의한 중의문이 나타난다. 예시 (4)영희와 철수는 결혼하였다. / k.영희와 철수, 두 사람이 결혼하였다. / l.영희도 결혼하였고, 철수도 결혼하였다. 예시의 대칭동사인 ‘결혼하였다’가 ‘영희와 철수’가 그 동사를 저이 하는지 각기 따로 하는지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 중의성의 해소방법은 상호관계에 따라 ‘서로’나 ‘각자’ 따위의 말을 사용하여 해소할 수 있다. 내포적 의미에 의한 중의문은 다음 예시로 설명하였다. (5)나는 감정에 솔직한 어린이를 좋아한다. / m.나는 여러 어린이 가운데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는 어린이를 좋아한다. / n.어린이는 감정에 솔직하기 때문에 나는 어린이를 좋아한다. (5)의 예시문장에서 ‘감정에 솔직한’이 ‘어린이’를 꾸미고 있는데 피수식어 ‘어린이’를 m.은 한정하는 속성으로 제한적인 분류를 하고 있고, n. 내포적인 의미 속성을 드러내고 있다. 수식어가 꾸밈을 받는 명사구가 한정적인지 내포적인지에 따라 해석이 달리되어 중의문 성격을 띤다. n으로 해석할 때 내포적 의미에 의한 중의문이라 한다.

양화사의 작용역에 의한 중의문의 설명에 앞서 양화사란 수數나 양量을 나타내는 어휘를 말한다. 다음은 문장에 양화사가 사용되는 예시다. (6)모든 남자가 한 여자를 사랑했다. / o.모든 남자들이 사랑한 사람은 한 여자였다. / p.남자들이 모두 각각 한 여자씩을 사랑했다. 예시 문장 (6)에서 양화사를 나타내는 단어는 ‘모든’과 ‘한’이다. 이것이 미치는 작용역이 문제가 되어 다른 해석을 나타낸다. ‘모든’이 꾸미는 것이 o는 ‘남자’만을, p는 나머지 문장 전체에 미쳤다. 그들이 사랑한 대상이 여자 한 명인지, 그들 각기 한 여자만을 사랑했는지 의미가 다르다. 여기에 중의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보조사나 접미사, 부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부정사의 작용역에 의한 중의문은 다음 예시로 설명했다. (7)소년은 꽃을 사지 않았다. / q.소년은 꽃을 [(사지)않았다] / r.소년은 [(꽃을) 사지 않았다] / s.[(소년)은 꽃을 사지 않았다] 예시 문장 (7)은 부정사 ‘않다’가 부정하는 범위가 어디인지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 소년이 꽃을 사지 않는 이유를 q는 소년이 직접 키웠다 등, r은 소년이 꽃 아닌 다른 것을 샀다고, s는 소년 아닌 다른 사람이 꽃을 샀다는 의미로 각기 해석할 수 있다. 이런 중의성을 해소하기 위해 보조사를 넣어 의미를 제한하거나 한정의 보조사를 넣는 것이 좋다. 조사 ‘의’의 다양한 의미 해석으로 인해 조사 ‘의’에 의한 중의문은 발생한다. (8)철수의 사진 / t.[철수의] 소유사진 / u.[철수의] 행위자 사진 / v.[철수의] 대상사진 (8)의 예시는 보면 조사‘의’로 인해 철수의 사진이 해석이 t, u, v 같이 다양해진다. 명사구인 ‘철수의’ 뒤에 붙는 명사구의 역할이 다양해지기 때문이다. t는 소유, u는 행위자, v는 대상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3. 구정보와 신정보

의사소통은 정보전달 측면에서 문장의 정보가치가 있다. 다음 예시는 중요한 정보는 무엇인지 질문자와 답변자의 문장이다. A:너 내일 누구와 등산을 갈 거야? / B:나는 내일 영철이와 등산을 걸 거야. 예시의 문장 A에서 누구와 무엇을 할 것인가가 중요한 정보이다. 앞서 질문이 등산을 가는지 물었다면 이번 질문은 누구와 가는지에 대한 답변이 신정보가 된다. C:나는 내일 영철이와 등산을 갈 거야. C예시는 반대로 주어진 상황이 없고 화자와 청자 간에 대화가 없다면 이것은 정보구분을 할 수 없는 문장이 된다.

정보적 성격을 구분하는 개념을 구정보와 신정보라 한다. 구정보는 이미 알려져 공유되고 있는 정보로 정보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으며, 신정보는 화자가 청자에게 새롭게 알려주는 정보이고 정보가치가 높다. 구정보와 신정보는 화자의 판단으로 결정짓고, 청자를 중심으로 구별 짓는다. 화자가 무엇에 대해 말할 때 그것에 해당하는 정보를 ‘주제’라고 하고 그것에 대한 서술을 ‘설명’이라 한다. 각 정보는 중요도에 따라 정보전달력이 다른 특성이 있으며, 그러한 측면에서 신정보만으로 된 문장이 효과적이지만 실제 대화에서 구정보와 신정보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정보적 성격에서 구정보와 신정보는 문장 안에서 조사 ‘은’과 ‘가’의 사용방식에 의해 구정보와 신정보가 나타난다. D.그 일은 제가 하겠습니다. / E.그 일이 저는 하겠습니다. / F.그 일이 제가 하겠습니다. 예시 D는 조사 ‘은’이 ‘그 일’에 관하여 화자와 청자가 다 알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구정보이다. 예시 E와 F는 ‘그 일’에 관하여 새롭게 할 사람을 신정보가 된다. 신정보에 E는 자신을 가리키는 ‘저’에 조사 ‘은’이 붙으면 말이 어색하고, ‘가’가 붙어 결합이 자연스럽다. 구정보에는 조사 ‘은’이, 신정보에는 조사 ‘가’가 잘 어울리며, 의문사의 경우 그것이 지시하는 대상이 정해지지 않아 구정보의 특성인 조사 ‘은’이 결합되지 않는다.

 

4. 화행

다음은 화행론에 관한 설명을 위한 예시다. .내립시다 / .완전군장으로 연병장에 집합한다. 실시! / .준호 : 일요일에 등산할까? / .진석 : 난 할 일이 많아. 예시 ㄱ~ㄹ은 문장의 표면적 의미대로만 해석해서는 안 된다.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다른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ㄱ의 의미는 ‘함께 내리자’이지만 일상에서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내릴 때 출구가 막혀서 비켜 달라는 의미로 청자에게 말하는 의미도 된다. ㄴ의 경우는 소대장이 소대원에서 단순이동전달 보다는 더 빠르게 집합하라는 명령어조다. ㄷ과 ㄹ은 질문과 답변인데 화자인 준호가 청자인 진석에게 등산가자고 하는 말에 진석은 대답도 표현도 질문과 다르게 하고 있다 상태의 진술보다는 거절에 의미를 두어 말한 것이다.

화자와 청자 상호 간에 일정한 의사소통의 노력이 필요하다. 의사소통을 통하여 무엇인가를 이루려는 화자의 의도가 드러나는 것을 알 수 있고, 화자의 발화행위뿐 아니라 그것을 받아들이는 청자의 반응 역시 중요하다. 언어 표현이 가진 행동의 특성을 연구를 주장한 영국의 철할자 오스틴은 어떤 문장은 진술이 아니라 행동을 수행하고 있다고 화행론을 주장하였고, 이후로 그의 제자 설(J. R. Searle)에 의해 보완되고 체계화 되었다. ‘언어를 실제 세계와 맞추는 것’을 진술문이라 하고, ‘실제 세계에 효력이 발생하는 언어’을 수행문이라고 구분했다. 로스(Ross, 1970)이 수행가설은 ‘모든 문장이 수행문이고 수행문이 수행하는 행동을 화행이라고 한다면, 결국 모든 문장은 화행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뒷받침하고 있다.

화행론은 일반적으로 언표적 행위, 언표내적 행위, 언표효과적 행위로 구분한다. 이중 가장 중요한 화행의 구분으로는 언표내적 행위다. 의사소통의 목적으로 화자가 말을 하는 이유가 드러나 그 의도가 드러나는 행위다. 말과 의미가 같을 수도 다를 수도 있다. 다음 언표적 행위는 말 그대로 무언가를 말하는 행위 그 자체다. 언표효과적 행위는 앞의 두 가지 행위에 따라 일어나는 결과적 행위로 청자가 그것에 반응하여 일으킨 행위로 얼마나 성공적으로 수행되느냐 따라 행위가 다양하다. 언표내적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는 것이 화자와 청자 사이의 의사소통이 성공적으로 수행되기 위해서는 필수적이다. 의사소통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가리켜 적절성 조건이라 하며 명제내용조건, 예비조건, 성실조건, 본질조건으로 설정하고 있다. 언어적인 표시를 통해 수행 기능이 분명히 드러낸 문장과 언표내적 행위를 통해 수행기능이 드러나는 문장을 각기 명시적 수행문, 암시적 수행문이라 한다. 언표내적 행위와 문장종결형의 사용 일치하는지, 일치하지 않는지에 따라 직접화행, 간접화행이라 한다. 모든 문장이 수행문이라 할 때 그것이 가지는 특성에 따라 위와 같이 구분하는 것이며, 그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5. 함축

담화 상황에 추가하여 문장에는 함축의 의미가 담겨 있다. 화자가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경우로 다음 그 예를 보자면 a.손님 : 지금 식사할 수 있나요? / b.주인 : 오늘은 영업이 끝났습니다. 죄송합니다. / c.[함축] 손님은 지금 식사할 수 없습니다. a와 b의 손님과 주인의 대화로 보아 주인이 ‘죄송합니다’를 덧붙인 의미를 c의 함축적 해석으로 볼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가정은 함축 의미가 발생하기 위해 대화에 참여자들이 성공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함축이 어떻게 발생하며, 어떻게 이해되어야 하는가가 중요한데 그라이스(H. P. Grice, 1975)의 협력원리를 암묵적으로 가정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설명하고 있다. 의사소통 과정에서 함축은 다분히 의도적이고 명백한 경우에 발생한다. 함축은 그 원인이 무엇이냐에 따라 크게 추론이 가능한 대화함축과 사용된 어휘만으로 추론되는 고정함축으로 나눌 수 있다. 또 대화함축을 소 분류하여 일반대화함축과 특정대화함축으로 나누어 있다. 특정한 담화 맥락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구분한 것이다.

 

인간의 성공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협력과 수행


인간이 언어로 성공적인 의사소통이 되기 위해 의미를 구분하고, 문장의 중의성을 살펴 의사소통에 장애를 일으키고 그 원인이 무엇이고, 화자가 뜻하지 않은 방식으로 의미가 해석하는 문제점을 예시를 통해 살펴보았다. 의사소통에 있어 화자의 의도와 청자가 대응하는 방식은 모두 정보전달과 함께 말이 말로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옮겨져 실행의 결과에 목적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일상에서의 대화는 분석할 일 없이 자연스러운 담화이나 이론적인 접근을 통하여 문장에 든 위의 사항 및 화행과 함축을 통하여 화자를 통한 청자의 수행이 결과적으로 얼마나 성취되고 원활한 의사소통이 되는지 목격할 수 있었다.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공유하는 보편적이고 공통적인 의미를 자세히 분석하여서 문장을 더욱 잘 이해 할 수 있었다.

 

*참고문헌 : 조남호, 윤석민, 언어와 의미,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2020년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