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책장/약

<내 약 사용설명서> 약 부작용과 항생제 내성 방지 해법 - 감기약 추천, 면역력 증진

by 오책방 2016. 12. 5.
반응형

<내 약 설명서>의 저자 이지현 약사는 서울대 약학대를 졸업, 동국대 약학대학원, 사회약학 박사과정 수료, 캐나다 약사면허를 취득 현지 약국에서 일한 경력이 있습니다. 캐나다와 우리나라의 약 판매 경험을 소상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약사로서 느낀 점,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고자 이 책을 집필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지현 약사는 젊은 약사들에게 멘토이자 의약관련 마케팅 강의 활동을 하며 '약사를 교육하는 약사'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약에 대한 관심 부족과 약사에 대한 신뢰 부족이 어떤 문제를 야기 시키는지 꼬집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잘못된 약물 소비형태를 분석하고 올바른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조언하고자 합니다. 그녀는 약국과 캐나다 약사 러닝센터 팜디스쿨을 운영하며 자신의 지식을 여러방면으로 사회에 잘못 뿌리내린 인식을 바꾸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약물 복용의 문제점을 바로 잡기 위해 '약물 이력 관리Medication Review, Medication Therapy Management'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서울시에서 최초로 '세이프 약국'을 운영시법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도 '의약품 안심 서비스DUR'가 도입되어 새로운 약을 처방할 때 약물 복용 이력에 대해 검토해 주는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의약 안심 서비스는 최근 같은 기간에 동일 성분의 약을 처방하거나 병용 금기, 연령 금기 약품을 처방할 경우 알림창으로 경고를 해준다고 합니다. 그래도 완벽하게 검토해 줄 수 없는 이유들이 여러가지로 산재해 있어 결국 환자 본인이 자신이 먹는 약의 성분을 알아야 합니다. 아래와 같이 복약수첩 작성법대로 꼼꼼하게 기록해보시길 바랍니다.






내 약 사용설명서
국내도서
저자 : 이지현(Jennifer Lee)
출판 : 세상풍경 2016.07.18
상세보기



#내성을 피하는 현명한 방법

미국에서만 항생제 내성균주에 의한 감염 관련 의료 사고로 한해 5만 명 이상이 사망한다. 또 일본의 한 대학병원에서는 내성균 감염으로 인한 집단 사망 사건이 발행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항생제 내성에 대해 뚜렷한 통계조차 없는 실정인데, 많은 항생제에 내성을 갖고 있는 '다제내성균MDR, 슈퍼박테리아에 의한 폐렴 감염률이 OECD 국가 중에 최고라고 알려져 있다.


항생제는 새균 감염을 치료하는 약이므로 감염을 확진받은 경우에만 복용해야 한다. 또 복용하기 시작하면 보통은 일주일 정도 반드시 용법과 용량을 지켜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항생제는 균을 사멸시킬 수 있는 일정한 농도가 유지되어야 효과가 있다. 이를 '항상제 최소 억제 농도Minimal Inhibitory Concentration라고 한다. 내성균의 경우 이 최소 억제 농도 자체가 매우 높아 더 많은 양의 항생제를 투여하는 경우도 있다. 처방의는 감염의 정도, 치료의 중요성, 내성균 감염 위험 정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항생제의 종류와 용량을 결정한다.  * 미국FDA의 항생제 내성 방지를 위한 처방 규정에 따르면 '같은 성분의 항생제',는 '3개월 내에 재사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 감기에 걸려 병원에 가면 많이 처방해 주는 항생제인 오구멘틴,맥시크란, 파목클 등의 약이 바로 복합 성분의 아목시실린을 함유한 항생제다. 이름만 다를 뿐 사실상 같은 약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아목시실린, 클라불란산들을 조합한 항생제는 다음과 같은 정말 다양한 이름으로 처방되고 있다.

  • (ㄱ) 구멘틴시럽, 구멘틴정, 글로실린듀오시럽

  • (ㄴ) 나노크라정, 네오크라듀오건조시럽, 뉴클라시럽, 뉴클라정, 뉴피론정

  • (ㄷ듀오넥스건조시럽, 듀오넥스현탁정, 튜오설탐정, 듀오크라건조시럽

  • (ㄹ라모크린듀오건조시럽, 라모크린정, 라목크라현탁정, 락타목스듀오건조시럽, 락타목스시럽, 락타목스정, 락타박탐정 

  • (ㅁ마르틴정, 맥스실린듀오시럽, 맥스실린듀오정, 맥스실린정 맥시썰탐정, 맥시크란듀오시럽, 맥시크란시럽, 맥시크란정, 맥시크란현탁정, 메디크라듀오시럽, 메디크라정, 명문아모클란듀오시럽, 명문아모클란듀오정, 명문아모클란정, 목사멘틴듀오시럽, 목사멘틴정, 목시크란정, 목시클듀오시럽, 목시클시럽, 목시클정

  • (ㅂ바이크라듀오시럽, 바이크라정, 박타목신건조시럽, 박타목신정, 박타실린정, 베이크라듀오시럽

  • (ㅅ설박신정, 썰박신정, 썰박타민건조시럽, 썰박타민정, 썰타목스건조시럽, 썰타목스정, 썰타실린정, 씨목스정

  • (ㅇ아모라닉듀오시럽, 아모라닉시럽, 아모라닉정 아모멘틴건조시럽, 아모박실정, 아모시달듀오시럽, 아모시달정, 아모시클듀오정, 아모시클정, 아모크라네오시럽, 아모크라듀오시럽, 아모크라듀오정, 아모크라시럽, 아모크라정, 아모디핀정, 아목사듀오시럽, 아목사정, 아목살린듀오시럽, 아목살린정, 아목스클린듀오건조시럽, 아목시브정, 아목시클건조시럽, 아목시클정, 아목시탐정, 아목클란듀오시럽 아목클란듀오정, 아목클란시럽, 아목클란현탁정, 아목클시럽, 아목클정, 아목타심건조시럽, 아목클란듀오정, 아목클란시럽, 아목클란현탁정, 아목클시럽, 아목클정, 아목타심건조시럽, 아목타심듀오건조시럽, 아목타심정, 아목탐정, 아목틴듀오시럽, 아목틴정, 아미클란듀오시럽, 아미클란듀오정, 아미클라시럽, 아미클란정, 아박탐정, 아시크라듀오시럽, 아시크라정, 아이실린듀오건조시럽 아이실린에스정, 아이실린정, 아크란정, 아클라듀오건조시럽, 아클란듀오시럽, 아클란정, 아하쿨듀오건조시럽, 애니목스정, 애니크라듀오시럽, 애니크라정, 에이크란정, 오구맥듀오건조시럽, 오구맥정 오구맥현탁정, 오구멘틴듀오시럽, 오구멘틴시럽, 오구멘틴정, 오구목스정, 오구실린듀오시럽, 오구틴듀오시럽, 오구틴정, 오구멕스듀오시럽, 오그멕스듀오정, 오그맥스정, 오메크라듀오시럽, 오메크라정, 오메클듀오시럽, 오메클정, 오메틴건조시럽, 오메틴듀오건조시럽, 오멘건조시럽, 오멘정, 오클라틴건조시럽, 오클라틴건조시럽, 오클라틴듀오건조시럽, 오클라틴정, 유로박탐정, 유목스정, 유크라건조시럽, 유크라정, 이목스정

  • (ㅈ자쿠텍스건조시럽, 자쿠텍스정, 제니맥스현탁정

  • (ㅋ카모딕스듀오정, 카모딕스정, 카모딕스현탁정, 크라듀스시럽, 크라맥스듀오시럽, 크라맥스정, 크라모넥스네오건조시럽, 크라모넥스정, 크라모틴듀오건조시럽, 크라모틴정, 크라목스건조시럽, 크라목스듀오시럽, 크라목스정, 크라목신건조시럽, 크라목신듀오건조시럽, 크라목신듀오정, 크라목신정 크라목신현탁정, 크라몬듀오시럽, 크라몬정, 크라부틴건조시럽, 크라부틴건조시럽, 크라부틴듀오건조시럽, 크라부틴정, 크로아난듀오건조시럽, 크로아난정, 크목실린건조시럽, 크목실린정, 클라린듀오시럽, 클라멘틴정, 클라모듀오시럽, 클라목실듀오건조시럽, 클라목실정, 클라본듀오건조시럽, 클라본정, 클라씨린건조시럽, 클라씨린듀오건조시럽, 클라씨린정

  • (ㅌ타목실린정, 타라목스에스건조시럽, 타라목스정

  • (ㅍ파목스정, 파목클듀오시럽, 파목클시럽, 파목클정, 페니멘틴정, 펜크라듀오시럽, 펜크라정, 포타신건조시섧, 포타신듀오정, 포타신정, 프라목스건조시섧, 프라목스정 프리목스정

  • (ㅎ하이크라듀오시럽, 하이크라정, 휴온스아목시크라정



대한약사회에서 운영하는 약학정보원은 홈페이지www.health.kr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의약품 검색'을 통해 약 46,680가지의 약 성분을 포함한 의약품 정보를 제공합니다. 메인 화면 상단 메뉴에서 의약품 정보뿐 아니라 성분 정보, 복약 정보, 안전성 정보 등 원하는 정보에 대해 찾아볼 수 있습니다. 

  1. 약 색깔과 모양으로 검색하기 ☞ 낱알식별표시정보

  2. 약 이름으로 검색하기 ☞ 의약품의 '제품명' 검색

  3. 약 성분으로 검색하기  ☞ 약품의 '성분명 검색


<약학정보원은 홈페이지www.health.kr 낱알식별표시정보>



# 병원이나 약국에서 증상을 말할 때는 MAMA를 기억하자

  • M : Medical Condition : 보유질환

  • A : Allergy : 약물 알레르기

  • M : Medication History : 약물 복용 이력

  • A : Alter Life Style : 생활습관 


# 복약수첩 작성법

  • 복용 시작일/ 복용기간 / 병명 및 증상 / 약 성분면 / 1회 복용량(mg) / 복용법 /부작용


# 복약수칙

  • 약효를 제대로 얻기위해서는 물과 함께 복용하며 미지근한 물을 충분히 마시면 속이 불편하지 않습니다. 

  • 약을 먹고 나서 바로 눕지 않아야 하며, 증상이 심하다고 약을 2배로 먹으면 부작용만 커집니다. 

  • 여러 가지 약을 먹을 때는 같이 먹도 되는 약인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 알약이 목에 걸리는 느낌이 싫어서 쪼개거나 갈아서는 안됩니다. 정제, 캡슐 모양은 처방된 그대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약효가 서서히 나오도록 조절하기 위해서입니다. 

  • 모든 약은 무조건 식후 30분에 먹는 게 아니라고 합니다.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해도 되는 약들이 많다고 합니다. 

  • 증상이 나아졌다고 마음대로 복용을 중단하면 안되는 약(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은 증상환화가 아니라 심혈관계 합병증 예방을 위한 목적도 있어 단순히 혈압, 당 수치가 떨어졌다고 해서 약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됩니다.


# 가정상비약 보관수칙

  • 기본적으로 해열진통제, 감기야, 알레르기약, 지사제(설사를 멈추기 위해 복용하는 약), 소화제, 일회용 밴트, 반창고, 소독약 정도 준비

  • 가정상비약은 약이름, 사용방법, 유효기간 등이 적힌 박스나 약병 라벨을 붙여 보관한다. 

  • 유효기간이 의심되는 약은 복용을 중단하고 버린다.

  • 한 달에 한 번씩 상비약을 꺼내 사용기한이 지났는지, 확인한다.


# 우리 집 상비약 10가지 LIST

  • 해열진통제, 소염진통제(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이부프로펜 성분)

  • 감기약(코 감기약, 기침 감기약) - *종합감기약은 불필요한 성분이 있기 때문에 개별 성분을 확인하고 별도로 준비한다.

  • 알레르기약(클로르페니라민, 세티리진 등의 항히스타민제)

  • 소화제(소화효소나 위장관 운동 촉진제 성분 함유 제품)

  • 제산제(짜먹는 포 타입 또는 알악류) : 갑자기 속이 쓰림이 발생하면 효과 빠른 액상 타입을, 속 쓰림이 지속되면 알약을 복

  • 설사약(로페라마이드, 스멕타이트 성분) : 가벼운 설사에는 로페라마이드, 음식을 먹고 나서 설사가 난다면 스멕타이트 복용

  • 습윤밴드(이지덤, 듀오덤, 메디폼 등) 

  • 상처 연고(후시딘, 마데카솔, 박트로반 등 항생제 연고류) 

  •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연고와 약한 스테로이드 연고 

  • 핫파스와 쿨파스, 압박붕대


# 감기약 추천 (주의사항 : 오남용, 이상 증세시 병원진료)

  • 목감기 : 애드빌, 이지엔6, 이지엔프로, 탁센, 캐롤에프 등 (소염진통제, 올리렉스, 베타딘, 목앤 등 함께 사용가능)

  • 기침감기 : (재채기) : 지르텍, 클라리틴, 티리진, 쎄로테, 씨즈날 등 / (마른기침) : 고프레넥스, 기가에이, 하디코프, 화이투벤큐코프, 코프스탑플러스 등 / (가래가 있는 기침) : 뮤코펙트, 소부날, 리나치올, 맥문동과립 등

  • 코감기 : (콧물, 코막힘) : 하디코, 씨콜드노즈, 액티피드, 화이투벤 나잘 스프레이, 오트리빈 나잘 스프레이 등 / (맑은 콧물) : 지르텍, 클라리틴, 티리진, 쎄로테, 씨즈날 등

  • 몸살감기 : 아나프록스, 탁센, 제로정 스카풀라 등

  • 독감 : 탁센, 이지엔프로, 화이투벤씨플러스, 하디콜파워, 씨콜드 등 (종합감기약)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생활수칙

약 부작용과 내성을 방지하는 좋은 해법은 바로 약을 먹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해 다음과 같이 생활하도록 한다.

  1. 몸을 따뜻하게 한다.

  2. 바른 자세를 유지한다.

  3. 밝은 낮에 산책을 한다.

  4. 복식 호흡으로 깊은 호흡을 한다.

  5. 깨끗한 공기를 마신다.

  6. 잠을 규칙적으로 충분히 잔다.

  7. 장 건강을 잘 관리한다. 

  8.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한다.

  9. 스트레스를 줄이고 과식, 야식을 피한다.

  10. 지나친 탄수화물 절식 다이어트는 금물이다.



여러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좋은 책이었습니다. 감기약이 가장 골치가 아픈 약중에 하나였어요. 감기가 들었다 싶으면 바로 병원가서 주사맞고 약을 처방받아와 복용하지만 낫질 않아서 약국의 종합감기약을 이어서 먹는다던지, 다시 또 병원을 재방문해서 처방을 받는다던지 할때가 많았거든요. 약을 이렇게 많이 먹어도 되는건지 불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매년 독감주사를 꼭꼭 맞는 편입니다. 감기약을 덜 먹으려고 하는 한 방편이기도 합니다.^^;  


제 곁남은 알레르기가 있어서 항상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어딜가나 꼭 자신의 체질에 대해서, 복용하는 약에 대해서, 또 복용기간을 상세히 설명하는 편이예요. 그렇게 꼼꼼히 말하는데도 불상사가 따릅니다. 간단한 수술이 있었는데 약물반응에서 괜찮았는데 수술하면서 어떤 약물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서 나중에 큰일이 날뻔 했어요. 병실도 구할 수 없어서 응급실에서 늦은 시간까지 경과를 지켜보다가 퇴원을 했었습니다. 그만큼 자신이 복용하는 약에 대해서 잘 알아야하고 공부도 해야겠구나 생각했었습니다. 아직도 약 이름은 너무도 낯설고 기억하기 어렵네요. 이름만 여러가지이지 효능은 비슷한 약들이 많아 중복 복용이 되지 않도록 약사나 의사에게 물어보는 것도 잊지 않아야 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