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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대-국어국문학과 /생활과 건강(사회)

현대사회의 가족의 형태와 의미

by 오책방 2021.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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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의미에 대하여


가족이란 태어나서 처음 맞이하는 작은 사회다. 개인이 태어나 살아가다 마감하는 종착지이기도하다. 사회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이면서, 사회의 연결망을 이룬다. 개인이 가족을 이루고 살아내는 행위가 사회의 존속을 위한 필수적 행위라 할 수 있다. 유기적인 관계성이 사회의 균형을 이루도록 기능하고 있다. 과거 가족의 형태는 부부와 그들의 기혼자녀 2세대, 3세대로 이루어진 대가족의 형태다. 남성은 생계와 부양을 책임지고 여성은 가사노동에 한정된 가부장적인 질서의 수직적 관계로 가족의 연대와 결속을 중시한다. 부계중심의 전통사회의 확대가족형태라 할 수 있다.

과거와 달리 현대사회의 가족의 형태는 현대사회에서의 가족의 형태는 부부와 그들의 미혼자녀로 2세대로 이루어진 핵가족의 형태다.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른 사회구조의 변화에 따라 과거의 가족의 형태와 또 다른 가치적인인 측면과 기능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남성에 한정된 생계와 부양을 여성 또한 참여하며 개인의 가치관과 자유와 양성평등을 중시한 수평적 가족의 형태로 변화하였다. 과거에서 현재로 급격한 가족형태의 변화를 겪게 되면서 핵가족에 대한 부정적이고 비정상적인 인식이 팽배하였고, 점차 4인 가구 형태가 보통의 가족형태로 인식되며 다시 1인 가구나 자녀 없는 가구에 대한 부정적이고 비정상적인 인식이 거듭 반복되고 있다. 변화란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 인식의 변화를 겪으며 부정적인 인식이 흐려진다.

우리 사회의 가족형태의 변화와 사회적 논쟁의 중심은 저 출산과 이혼율의 증가, 노인가구, 한 부모가구, 독신가구의 증가세에서 오는 사회의 문제이다. 핵가족을 넘어 1인 가구가 늘면서 사회 전반의 경제적 소비 형태마저 이미 변화했다. 기업은 거기에 맞추어 상품의 질과 생산을 가하고 있다. 국제결혼의 증가로 다문화 가정의 교육의 형평성이 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정부 차원에서 다문화 가정에 많은 협력과 지원을 요구하고 시행되고 있다.

현대사회의 가족은 정형화된 핵가족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가족 형태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는 인식의 전환, 가족의 다양성 이해 교육이 필요한 이유는 정상적인 가족의 범위에 속하지 못했을 시 자기 정체성 혼란 및 사회 부적응을 겪을 수 있으며 다른 형태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점이다. 가족 관계에 있어 우리가 우선시 할 것은 변화하는 가족의 형태와 가치적, 기능적인 측면은 우리 사회가 어떻게 수용하며, 정부의 지원과 정책, 사회적 합의를 통해 해결해 나아갈 방법과 대안을 찾아 협력하고 이해관계에 대하여 서술하였다.

 

현대사회의 가족의 형태와 의미


1. 가족의 의미

가족의 의미를 논하기에 앞서 가족과 가구의 개념의 구분이 필요하다. 가구는 한 공간에서 주거와 숙식을 같이하는 공동체로 부모, 형제와 같은 혈연으로 관계뿐만 아니라, 서로 각기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이룬 하나의 공동체를 의미하는 단위다. 혈연의 관계가 아니 여도 개개인의 이해관계와 상충을 통한 공동거주를 기반하며, 운명 공동체라는 점에서 또 다른 형태의 가족으로도 볼 수 있으나 가족 구성원에 초점을 두는 운명공동체라는 공동의식과 혈연관계로 이루어진 가족과 같은 맥락으로도 보기엔 어렵다. 가족은 결혼과 혈연으로 이루어진 공동체로 혼인관계의 부부와 자녀로 구성된 핵가족의 형태를 가족 보는 경우와 친족까지 한 범위로 보는 경우도 있어 아직 객관적으로 그 경계를 잡기에 아직은 모호한 점이 있다. 가족은 혈연관계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가족 구성원에 초점을 둔 운명 공동체 성격을 지닌 생활 공동체라 할 수 있다.

가족은 오랜 시간 동안 사회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집단이자, 사회발전의 기반이며 보편적인 사회제도이다. 개인에게서 가족은 양육, 교육, 성장 ,발달, 심리적 안정 등의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역할은 한다. 과거 가족은 확대가족 형태로 생계, 부양을 책임지는 부계중심의 가부장적이고 수직적인 의사 결정 방식을 통해 연대와 결속을 중시했고, 개인의 개성과 자유는 무시되는 여성의 희생이 강요되는 가족형태였다. 현대사회의 보편적인 가족 형태는 핵가족이며, 부부중심의 수평적인 관계로 개인의 자유, 개성을 중시하며, 여성의 사회활동 참여로 양성평등의 형태로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개인의 가치를 중시하는 핵가족 형태는 가족 간의 유대감, 가족 구성원간 역할분담, 노인 부양, 자녀 교육, 자녀양육, 부부 간, 세대 간, 성별 간 가치관 차이, 가족해체 등의 사회적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다. 가족의 형태는 갈수록 다양화되고 있지만 교육과정은 그에 못 미치고 있어 정상적인 가족은 식탁에 4인 가족이 오순도순 모여야지만 정상적인 가족이라는 편견을 가지게 되었다. 이처럼 도시화된 사회구조의 변화는 가족의 형태와 의미의 구조적, 기능적으로 변화하였다. 새로운 가족의 가치와 중요성에 다시 되짚어 볼 차례이다.

 

2. 현대사회의 가족 형태의 다양성 이해를 위하여

1) 현대 사회의 가족의 형태

현대사회에서의 가족의 형태는 보편적으로 부부와 미혼자녀 혼인을 통한 출산, 입양을 통해 구성된 핵가족 형태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있다. 독신이거나 이혼한 사람으로 구성된 1인 가족, 자녀 없이 부부로 구성된 무자녀 가족(딩크족), 배우자의 사망 또는 이혼으로 발생한 한 부모 가족, 재혼을 한 부부와 그의 자녀들로 구성된 재혼가족, 입양한 자녀와 그 부모로 구성된 입양가족, 국적과 문화가 다른 남녀로 이루어진 다문화 가족, 자녀들의 외국 유학이나 부모의 취업 따위의 이유로 떨어져 살고 있는 기러기 가족, 만 18세 이하인 손자나 손녀와 65세 이상인 조부모로 구성된 조손가족 등이 있다.

산업화, 도시화, 세계화, 여성의 사회진출 등 소비의 기능 강화 등으로 인한 사회적 구조 변화, 초혼연령의 상승, 이혼, 독신, 여성 가구주 가구의 증가, 낮은 출산율, 평균 수명의 연장 등의 인구변화, 부부, 자녀, 세대 간 등의 가치관의 변화 등이 가족 형태의 변화를 가져왔다. 이처럼 다양한 삶의 변화는 이상적 가족형태라 생각한 동거 핵가족 형태를 다른 방식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가족의 해체라기 보단 다양한 가족의 공존이며, 달라진 가족형태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각 가족에 대한 가치와 사회에 적응 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배려,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또한, 새로운 형태의 가족의 탄생과 그에 따라 발생되는 사회적 문제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정책, 사회적 합의를 필요할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여성의 역할

 

3. 현대사회에서 여성의 사회 진출과 성평등

핵가족의 불안정화와 가족의 다양성 인식하기위해서는 우리 사회 내에 잠재된 성불평등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 성불평등에 대한 기능주의자들의 핵가족 이론의 비판은 다음과 같다. 성별분업은 핵가족에서 남성은 생계부양, 여성은 가사전담자란 기초로 두어 여성의 취업문을 좁게 할 뿐만 아니라, 노동시장에서 불안정한 위치에 놓이게 한다. 부부간 권력관계는 남성의 생계벌이와 여성의 가사전담을 상호보완적, 호혜적 봄으로써 남성은 여성의 가사전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남성의 임금노동은 가치 있게 여기지만, 여성의 가사노동의 가치는 무가치한 것으로 인식한다. 이는 부부간의 여성권력관계 협상력을 낮추는 요인이 된다.

성별분업의 핵가족의 1인 생계 부양자 모델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1인 부양자가 가족의 부양을 완전히 책임지기 위해서는 전업주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중산층 남자의 취업의 불안전성과 집값, 사교육비, 생계 유지비 등의 부담의 증가로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여성의 사회진출과 취업증가로 인해 가사분담의 필요가 증가 하고 있으나, 남성과 여성의 가사노동에 대한 상용 시간은 아직도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 남성이 가사노동에 참여 방식은 여성과 현저히 다르다. 남성은 자신의 일이라 생각하기 보단 여성을 도와주는 식으로 책임을 전가시키고, 자신의 취향에 맞게 가사노동을 하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세계화로 국제결혼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도 강조되는 이러한 부계문화는 여성 배우자에 대한 성차별, 민족차별이 되기도 한다. 또한 가사노동과 육아의 일차적인 책임이 여성에게 전가되어있어 이러한 상황은 여성의 사회진출을 막는 장애요소이며, 경력 단절, 재취업 시 비정규직화로 나타나 여성과 가족의 경제적 빈곤을 악순환 시키는 원인중 하나이다. 여성의 가사노동은 일상유지의 노동뿐만 아니라, 시댁 행사, 명절 같은 특별한 날의 노동의 아직도 여성의 전담으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런 현상은 특히 부계가족 질서의 한국사회에서의 여성의 재량권은 적다. 부부간의 갈등을 유지하는 원인 중 하나이며, 현재는 많이 줄어들었다 하나 아직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한다.

여성에게 부당한 문제들로 인해 경제적 능력을 갖춘 비혼 주의 여성의 증가와 기혼여성의 이혼의 허용 적 태도를 갖게 되는 이유가 된다. 모성애 관념과 모성애 실천에 기반을 둔 어머니노릇은 성별분업질서와 관련 있다. 자녀의 양육에 관한 아버지의 참여가 늘어나고 사회보육 서비스는 증가하고 있으나 자녀의 교육을 위해 경쟁유발이 대려 여성의 어머니노릇은 더 강화 시키는 역설적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4. 지원과 교육 통한 가족의 다양성 수용

여성의 취업의 필요성 증가는 남성의 가족의 생계부양자로써 유지가 더 이상 어려운 현실을 나타내고 있다. 오히려 여성의 보살핌의 증가하고 있으나 공적 서비스는 아직 충분하지 못한 게 현실이다. 보살핌을 필요로 한 아동, 노인, 환자 등의 보살핌의 공백의 문제가 발생한다. 결국 보살핌에 대한 충분한 사회적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면 사회적으로 성 평등과 및 안정된 가정을 만들기 어려울 것이다. 가족에 대한 고정관념이 편견으로 작용되기에 다양한 형태의 가족에 대한 수용도가 낮은 것이다. 가족 구성원이 겪는 편견과 소외로 인한 정서적인 상처 없이 편견을 완화시킬 수 있는 교육을 통해 가족의 균형 잡힌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겠다. 이에 앞서 사회교과내의 합의와 윤리적인 검토가 선행될 필요성이 있다. 행복을 추구하는 선택의 방향에 가족이 있으며, 그 가족은 삶을 완성하기위한 바탕이기도 하다.

 

가족의 다양성과 그 가치에 대하여


현대사회의 가족의 형태의 다양성을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면 우리가 사는 사회는 어떻게 될지는 이미 겪어보아서 알고 있는 부분이다. 편견으로 인한 편협한 시선으로 부당한 대우를 했을지도 모르며, 자신의 잘못된 선입견을 가족이나 타인에게 강요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행복한 가족의 표본이 4인 가족이란 매너리즘에 빠져있다면 이제라도 생각을 바꾸어야 할 때이다. 현대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이 갈수록 커져나가고 있다. 물론 가족공동체가 지지하고 협력적으로 함께 해줬을 때 더욱 안정적이고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일이다. 남성의 역할이 줄어든 것이 결코 아니다. 인간적인 역할을 함께 해나가는 것이다. 누구의 몫으로만 남겨둘 것이 아니라 의견을 나누고 가장 좋은 해결방안을 찾아 하루하루를 완성해 나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정부의 역할은 어디까지 인지 그 경계가 모호할 정도로 다각적으로 이뤄나가고 있다. 복지개념의 지원으로 가족의 형태가 유지되고 지속될 수 있는 보조 역할이지 않나 생각한다.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로 2020년 한 해를 어렵게 보내고 있다. 아이들은 등교할 수 없어 보육지원이 여실히 필요할 때 정부 지원은 아주 큰 힘이 된다. 한 부모가정, 조손가정, 노인가구, 장애인 가족, 다문화 가족 등 가족의 형태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다양하고 도움이 필요한 가족의 형태도 많다. 이러한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알지 못하고 똑같은 방식으로 법을 적용하고 시행한다면 그것이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이다.

가족의 형태도 진화하고 발전하고 있다. 조금만 소홀해도 가족은 위기를 맞고 해체될 수 있다. 급격한 가족 형태의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내 가족의 모습이 될 수도 있는 일이며 열린 마음으로 가족의 다양한 형태를 수용하여야 한다. 앞으로 미래에는 어떤 형태의 가족이 등장할 줄 모를 일이다. 이젠 가족사가 아닌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지원과 필요한 사회적 정책, 또한 사회적 합의를 통한 각 가족의 다양성과 그 가치를 인정하고 우리사회에 적응 할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과 이해 필요할 때이다.

 

참고문헌 : 정은화, 가족형태의 다양성 이해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 경인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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