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트로이아 전쟁과 귀향의 핵심내용 요약 서술
트로이아 전쟁(1)
트로이아 전쟁은 모든 영웅들이 죽음을 맞이한 전쟁 중 하나로 영웅시대의 종말을 예고한다. 이 전쟁의 발단은 아킬레우스의 부모님의 결혼식 때문이다. 제우스와 포세이돈은 아름다운 바다의 여신 테티스에게 구애하지만 곧 테티스가 낳은 아이가 아버지를 능가한다는 무서운 예언을 듣고 테티스를 인간 남자인 펠레우스에게 강제 결혼을 시킨다. 테티스와 펠레우스의 결혼식에 유일하게 초대 받지 못한 불화의 여신 에리스는 심통이 나 ‘가장 아름다운 이에게’라고 쓰인 황금 사과를 내던진다. 그 사과의 주인이라 주장하고 나선 신은 헤라, 아테네, 아프로디테로 압축되었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주겠다.’ 약속하며 심판인 파리스를 매수한 아프로디테는 황금사과를 거머쥔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 헬레네를 파리스가 데려갔고, 트로이아 전쟁이 일어났다. 유부녀인 헬레네에게 부친 격인 튄다레오스는 이전에 헬레네에게 구혼자가 많아 걱정이었고, 오뒷세우스는 헬레네 구혼자들에게 신랑신부를 보호명목으로 신께 맹세케 했다. 가장 부유한 메넬라오스가 헬레네의 신랑이 되었고 헬레네가 납치된 이후 아가멤논과 구혼자들은 희랍 군대와 함께 트로이아 전쟁에 동원되었다.
『일리아스』작품은 트로이아 전쟁을 다루고 있어 그 내막을 자세히 알 수 있다. 희랍군의 용사인 아킬레우스는 전투를 거부하는데 그 이유는 아가멤논이 그를 무시하고 브리세이스라는 여인을 빼앗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킬레우스는 어머니인 여신 테티스에게 부탁하여 제우스를 이용해 자기편인 희랍군이 지도록 만든다. 아킬레우스 없이 희랍군이 잘 싸우다 위기에 처하고 그의 절친한 친구 파트로클로스가 전투에 참가해 적을 격퇴하나 곧 헥토르에게 죽고 만다. 아킬레우스 마침내 더욱 분노하여 모든 원망을 헥토르에게 쏟는다. 헤파이스토스가 만든 무장을 걸치고 친구의 원수를 갚는다.
다음은 사흘간 벌어지는 희랍군과 트로이아군의 방대한 전투장면이다. 우선 첫날 전투는 아킬레우스 없이 잘 넘겼지만 둘째 날은 제우스가 희랍군에 공포를 심어 흔들고, 큰 패배를 겪고 후퇴한다. 이에 사절은 아킬레우스의 막사를 찾아 선물로 내놓고 전투에 참가해 달라 간청하지만 아킬레우스는 배가 불탈 때가지 싸우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전투 셋째 날 양쪽 군대 모두 진격과 후퇴를 각기 세 번씩 겪는다. 처음 아가멤논이 큰 공 세우며 희랍군의 기세가 올랐다. 그러나 곧 모든 영웅이 부상당하고 퇴진한다.
헤라가 제우스를 속여 잠들게 하였던 점과 아킬레우스의 친우 파트로클로스 출전으로 희랍군은 두 번의 반격 기회를 더 갖는다. 여기서 파트로클로스는 아킬레우스의 무장을 걸치고 나서 상대군사를 착각하게 하여 유도했고 제우스의 아들 사르페돈까지 쓰러트리지만 아폴론과 헥토르의 공격에 무장 벗겨져 나가고 창에 찔려 죽게 된다. 아킬레우스는 새로운 무장을 헤파이토스토에게 만들어와 친구의 죽음을 복수하고자한다. 네 번째 전투날 트로이아 병사들이 모두 성안으로 도망치고, 헥토르만 남아 아킬레우스 맞서다 죽음을 맞이한다. 죽은 헥토르 시신의 발목에 끈을 꿰어 마차에 묶고 끌고 돌아온 아킬레우스는 친우 파트로클로스의 장례식과 기념경기 치룬다. 이후 헥토르 시신을 반환한다.
트로이아 전쟁(2)
헥토르가 죽었지만 트로이아군은 계속 지원군을 받아 여전히 함락되지 않았다. 펜테실레이아가 이끄는 아마존 전사들, 맴논이 이끄는 아이티오피아인들이 지원군으로 왔다. 여기서 아킬레우스는 자신과 맞서 싸운 펜테실레이아가 여자인 것을 뒤늦게 알고 안타까워한다. 아이티오피아인들의 지휘관 맴논은 새벽의 여신 에오스의 아들이다. 아킬레우스는 어머니 여신 테티스가 맴논을 죽이며 다음은 자신이 죽는다하여 전투에 나가지 않고 미뤘으나 자신의 절친 안틸로코스가 아버지 네스토르를 지키려 나섰다가 죽음을 당한 소식에 분노하여 전투에 나서고 맴논을 죽이자 이내 파리스의 화살에 맞아 아킬레우스는 죽게 된다. 큰 아이아스가 아킬리우스의 시신을 등에 메고, 오뒷세우스가 뒤를 지키면서 퇴각하여 간신히 시신을 구해낸다.
아킬레우스가 죽고 희랍군 진영에 분란이 생겨났는데 이유는 그의 어머니 테티스가 아들의 무장을 희랍군 중에 가장 뛰어난 자에게 주라 명했기 때문이다. 무장을 놓고 벌인 경쟁에 최종 선택자로 오뒷세우스와 아이아스 두 사람으로 압축되었고 투표로 결정한 결과 아이아스보다는 오뒷세우스가 더 꾀가 무섭고 희랍군에게 소중하다 판단되어 무장은 오뒷세우스의 것이 되었다. 이에 체면을 구긴 아이아스는 광기에 휩싸여 가축들을 도살하고 정신을 차린 후 수치심에 자결한다. 아킬레우스에 이어 아이아스까지 죽어 희랍군은 더욱 곤경에 빠졌다. 트로이아 함락을 위해 신의 뜻을 물어 아킬레우스의 어린 아들 네옵톨레모스와 포이아스의 아들 필록테테스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에 오뒷세이아와 디오메데스가 그들을 데려온다. 필록테테스는 헤라클레스에게 받은 활과 화살을 가지고 트로이아로 오고, 그 화살로 파리스를 쓰러트린다.
파리스 마저도 죽었지만, 트로이아는 아직 함락되지 않았다. 이에 오뒷세이아는 목마작전을 제안한다. 희랍군이 아테네 여신에게 목마를 만들어 바치는 사이 떠나가는 것처럼 배를 띄운 후 테네도스 섬 뒤에 숨죽여 기다린다. 목마 안에는 전사들이 숨어들어 있고, 시논이라는 첩자가 트로이아 성안에서 있으며 목마가 성안으로 들어 올 수 있도록 트로이아 내부인들을 부추긴다. 목마를 성안으로 들이는 것에 여사제 캇산드라는 반대하고, 포세이돈의 사제인 라오코온도 심하게 반발한다. 그러나 트로이아 사람들은 길을 만들어서라도 들여오는 쪽을 선택한다. 끝내 목마는 성안으로 들어오고 잔치가 끝나 모두가 잠든 후에 시논이 목마를 열어 희랍 전사들을 나오게 하고 신호를 보내 배들을 불러들여 트로이아가 함락된다.
트로이아가 함락되어 프리아모스왕은 제우스의 제단에서 참살된다. 그의 아내 헤카베는 오뒷세우스에게 주어졌고 그의 딸 중 폴뤽세네는 아킬레우스의 무덤에 제물로 받쳐졌다. 또 헥토르의 아들인 아스튀아낙스는 성벽에 떨어트려 죽이고, 캇산드라는 아가멤논에게 배당하고 트로이아 여자들을 모두 노예로 배분되었다. 10년 만에 트로이아를 차지한 희랍군이었건만 불행히도 되돌아가는 여정은 좋지 못했다. 작은 아이아스가 여사제 캇산드라를 신전에서 겁탈하여 신성모독죄로 아테네 여신의 분노를 사 풍랑을 만나 고생한다. 겨우 고향을 도착하지만 반성 없이 오만하게 굴어 신들의 노여움을 사 포세이돈의 삼지창에 바위가 깨져 육지를 밟지 못하고 도로 바다로 떨어져 죽는다. 저주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크레테 왕 이도메네우스, 디오메데스, 네옵톨레모스, 테우크로스 등에게도 나타난다. 그들은 저주를 피하기 위해 방랑의 길을 선택하고, 저주를 당해 추방되며, 고향에서 오래 살지 못하고 죽음을 당하거나 쫓겨난다.
오뒷세우스의 모험과 귀환
트로이아 전쟁이 끝나고 오뒷세우스의 희랍군 일행은 신들의 장남처럼 귀향이 순조롭지 못했다. 제일 먼저 그들은 트로이아 동맹국인 이스마로스에 상륙하여 해적질을 한다. 이스마로스 지원군의 기습과 재난을 당하고 심한 폭풍을 만나 아흐레 동안 밀려나간 후 환상계로 들어간다. 오뒷세우스 일행은 망각의 열매인 로토스를 먹는 사람들을 만나 그것을 먹은 동료를 끌고 유혹을 이겨내 빠져 나갔다. 오뒷세우스는 동굴을 발견하고 동료 12명만 데리고 탐험을 시작한다. 그곳에는 외눈박이 거인 퀴클롭스 폴뤼페모스가 음식이 가득 모아 두고 있었다. 괴물을 죽일 방법이 없었는데 오뒷세우스 포도주를 권하고 잠들게 해 말뚝을 눈에 박아 괴롭힌 후 양에 매달려 빠져나온다. 오뒷세우스는 그들 일행에 우호적인 바람들의 왕 아이올로스를 만나게 된다. 왕에게 자루 하나를 얻어 돌아오는데 호기심에 오뒷세우스 부하들이 자루를 열었다. 온갖 바람이 튀어 나와 다시 아이올로스 섬으로 휩쓸려갔고 그들은 바람도 없이 항해해야했다. 이후 식인 거인 라이스트뤼고네스 사람들에게 공격받아 배를 모두 잃고 오뒷세우스가 탄 배 한 척만 남게 된다. 또 키르케 섬에 도착해서는 절반의 인원으로 정탐꾼으로 나섰는데 한 명만 빼고 마녀에 의해 돼지로 변한다. 오뒷세우스는 헤르메스의 도움과 자신의 꾀로 마녀 키르케의 계략에서 빠져나와 돼지가 된 일행을 인간으로 돌아오게 한다. 1년이 되어떠나려는 오뒷세우스에게 키르케는 저승을 다녀오길 종용한다.
서쪽으로 오케아노스를 타고 저승에 도착한 오뒷세우스는 동료 엘페노르와 어머니 안티클레이아, 유명한 여성, 아가멤논, 아킬레우스, 아이아스 등을 만난다. 그리고 예언자 테이레시아스는 그들에게 태양신의 섬 트리나키아에서 소를 잡아먹지 말라고 경고한다. 돌아가는 뱃길에서 노래로 사람을 홀리는 세이렌들 피하고, 여섯 개의 긴 목과 입을 가지고 다리가 열 두 개 달린 스퀼라에 오뒷세우스는 일행 6명을 잃으며 계속 항해해 간다. 마지막으로 오뒷세우스 일행은 태양신의 섬 트리나키아를 지나치려 했으나 식량이 부족하여 태양신이 아끼는 소를 잡아먹는다. 신의 분노를 사 배는 파선되고 일행 전부는 바다에 빠져 죽는다. 오뒷세우스 표류하다 칼륍소 섬의 아틀라스의 딸에게 7년간 잡혀 남편이 돼 달라 강요받는다. 제우스는 오뒷세우스 귀향을 허락하여 헤르메스를 통해 신들의 뜻을 전한다. 오뒷세우스는 순풍을 받아 뗏목을 타고 안전하게 스케리아에 당도한다. 포세이돈은 오뒷세우스가 폴뤼페모스의 눈을 멀게 한 것에 보복으로 그의 뗏목을 부순다. 오뒷세우스는 바다의 여신 레우코테아의 도움으로 죽음을 면하고 땅에 도착한다. 아테네 여신이 조종하여 왕녀 나우시카아가 바닷가에서 오뒷세우스를 돕도록 한다. 그를 집에 머물게 하고 알키노오스 왕의 접대를 받던 중 오뒷세우스의 신분이 드러나 그들에게 모험 이야기를 전해준다. 왕은 오뒷세우스에게 선물과 함께 떠날 배를 내어준다. 그는 기이한 세계에서의 모험들을 마치고 현실의 이타계섬으로 귀환한다.
오뒷세우스는 거지꼴로 집에 도착한다. 아내 페넬로페의 구혼자들이 집을 차지하고 재산을 탕진하고 있었다. 3년을 버틴 아내는 활쏘기 시합으로 새남편감을 정하기로 한다. 오뒷세우스는 화살로 도끼를 꿰뚫으며 다른 화살로 구혼자들을 처치한다. 아들 텔레마코스도 무장하여 도와 108명의 구혼자들을 모두 참살한다. 아내는 마지막으로 남편을 수수께끼를 내어 시험하고 마음을 열어 남편과 진정으로 상봉한다. 다음 날 오뒷세우스는 라에르테스의 과수원에 가서 늙은 아버지를 만나고, 참살한 구혼자들의 친척들과 전투를 벌이게 된다. 아테네 여신이 나서 화평을 맺도록 중재한다.
2. 헤라클레스 핵심내용 요약 서술
세계의 시작과 희랍의 신들 탄생 다음으로 영웅의 시대가 열렸다. 헤라클레스는 펠로폰네소스반도를 중심으로 한 도리스족의 영웅이다. 헤라클레스의 어머니 알크메네는 원수를 갚기 위해 암피트뤼온에게 복수를 요구하고 결혼을 대가로 걸었다. 암피트뤼온은 테바이 왕 크레온에게 군사를 빌리려 했으나 그 왕 또한 나라를 황폐하게 하던 괴물여우를 없애주어야 승낙하겠다고 하여 우선 케팔로스에게 사냥개를 빌려 괴물여우를 잡도록 했다. 이때 제우스는 괴물여우와 사냥개를 돌로 만든 후 자신이 암피트뤼온으로 변신하여 알크메네와 관계하여 헤라클레스를 잉태하게 한다. 암피트뤼온은 알크메네의 부정에 분노하여 화형에 처하려 했으나 제우스가 비를 뿌려 죄 없음을 확인시켰다. 그는 알크메네와 동침하여 헤라클레스의 쌍둥이 형제 이피클레스가 태어난다. 이로서 헤라클레스는 인간인 아버지 암피트뤼온과 신인 아버지 제우스가 생겨났다.
제우스의 아내 헤라가 질시와 분노로 뱀을 보내 헤라클레스를 괴롭히지만 그는 두려워하지 않고 뱀을 잡아 죽였다. 또 어려서 잔소리하는 음악 선생 리노스를 떼려 죽여 그 벌로 양을 지키러 들판으로 보내졌다. 거기서 키타이론산의 사자를 죽인다. 그는 이웃 오르코메노스인들이 테바이로 공물 받으러 온 것을 모욕하고 그 때문에 일어난 전쟁에서도 전공을 세워 테바이 왕녀 메가라를 아내로 얻는다. 헤라의 음모로 그는 광기에 빠져 집안 식구들을 참살한다. 그 죄를 씻기 위해 열두 가지 위업을 세우는 데 그것은 헤라의 후원을 받는 에우뤼스테우스왕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 열두 위업 중 앞의 여섯 개는 펠로폰네소스반도 안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헤라클라스의 첫 번째 위업은 네메아의 사자를 죽인 일이다. 이 사자는 칼이나 화살이 뚫을 수 없는 가죽을 가지고 있다. 그는 사자의 발톱을 이용해 가죽을 벗겨 몸에 두르고 다녔다. 두 번째 위업은 머리가 여러 개 달린 물뱀 휘드라를 퇴치한 것이다. 휘드라의 독을 화살에 발라 썼는데 후에 불행하게도 자신도 그 독에 죽게 된다. 다음 네 가지 위업은 케뤼네이아의 사슴, 에뤼만토스의 멧돼지, 스튐팔로스이 새 떼, 아우게이아스의 외양간 청소 과업들을 해냈다.
다음은 여섯 개의 위업은 헤라클레스가 세계의 동서남북과 세상 끝, 저승에서 이뤄낸 과업이다. 헤라클레스는 세상의 남쪽인 크레테로 가서 황소를 잡아 오고, 북쪽 트라케로 가서 사람 잡아먹는 말을 붙잡아 온다. 또 동쪽으로 가서 아마존 여왕의 허리 띠를 얻어오고, 서쪽으로 가서 오케아노스 섬에 사는 몸뚱이가 셋인 삼중인간 게뤼온과 싸워 이기고 소 떼를 몰고 왔다. 세상 끝에는 오케아노스 가까이에 있는 정원의 황금사과 나무를 지키고 있는 헤스페리데스를 방문하여 생명의 나무 열매인 황금사과를 얻는다. 그리고 마지막 과업인 저승으로 가 머리 셋 달린 개 케르베로스를 데려온다. 열두 가지 위업을 마친 헤라클레스는 자신을 속인 자들을 징계한다. 그리고 서두른 일은 새로 결혼하는 것이었다. 활쏘기 시합에서 상으로 내려진 처녀 이올레를 얻지 못하고, 심기일전 데이아네이라와 결혼하려했지만 아켈로오스강의 신이 그녀에게 구혼하고 있어 결투한다. 데이아네이라를 겁탈하려다 헤라클레스의 화살에 켄타우로스 넷소스는 죽어가면서도 데이아네이라를 속여 피에 적신 옷을 남편 헤라클레스에게 입혀 온 몸에 독이 퍼져 죽게 한다. 올륌포스로 가서 신이 된 헤라클레스는 헤라와 화해하고 그녀의 딸 헤베를 아내로 얻는다.
3. 오이디푸스 가문 핵심내용 요약 서술
테바이라는 지역의 오이디푸스 가문은 희랍 비극 대표 작품 중 하나다. 테바이 왕가는 제우스가 소로 변해 업고 달아난 페니키아 왕녀 에우로페의 오라비 카드모스에서 시작된다. 그는 에우로페를 찾기 위해 떠났다가 테바이에 정착한다. 그는 샘을 지키는 용을 죽이고,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였다. 용은 아레스의 자식이어서 카드모스는 1년간 봉사하여 죗값을 치루고, 아프로디테 사이에 대어난 하르모니아와 결혼한다. 이 잔치에 헤파이스토스가 가져온 목걸이는 수많은 사람에게 불행을 안겼다. 카드모스에게는 네 딸이 있었고, 아들 폴뤼도로스로부터 랍다코스, 라이오스, 오이디푸스, 에테오클레스와 폴뤼네이케스로 불행한 계보가 이어진다. 다음은 테바이 성벽을 쌓는 건립 설화다. 제우스가 사튀로스 모습으로 안티오페와 결합하여 암피온과 제토스를 낳는데 암피온이 뤼라를 연주하자, 돌들이 저저로 날아와 일곱 성문을 가진 성벽을 쌓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다시 테바이 계보로 돌아와 오이디푸스 아버지 라이오스는 신탁에서 ‘아들에게 죽으리라’라는 말을 듣고 두려하여 아들을 버린다. 훗날 오이디푸스 역시 신탁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할 것이다’라는 말을 듣고 두려워해 살던 고향을 떠난다. 하지만 운명은 오이디푸스 이웃나라 목자에게 구출되어 코린토스왕의 양자로 잘 자라다 불길한 신탁을 듣고 고향을 떠난 길에서 친아버지 일행과 싸움이 나고 모두 죽이게 된다. 그리고 테바이로 간 오이디푸스는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를 풀고 테바이의 왕이 된다. 오이디푸스는 왕의 미망인인 이오카스테와 결혼하고 나라를 다스리며 아이 넷이 태어났을 때 그들은 모든 진실을 알게 된다. 이오카스테 목을 매어 죽고, 오이디푸스는 두 눈을 찔러 장님이 된 채 방랑길에 올라 콜로노스에 이르러 삶을 마친다. 1차 테바이 전쟁은 오이디푸스의 아들 에테오클레스와 폴뤼네이케스는 통치권을 두고 서로 싸우다가 테바이 전쟁으로 번진 것을 말한다. 아르고스 왕 아드라스토스가 테바이 출신의 폴뤼네이케스와 칼뤼돈에서 온 튀데우스를르 사위로 맞아 테바이의 사정을 듣고 여러 영웅들과 아르고스 군사를 모아 테바이로 쳐들어간다. 이 원정은 실패로 돌아가고 모든 영웅이 죽게 되며, 아드라스토스는 명마 덕에 목숨을 건진다. 아버지 오이디푸스의 저주를 받은 아들 에테오클레스와 폴뤼네이케스 서로를 찔러 동시에 죽음을 맞는다.
테바이 전쟁 이후 오이디푸스의 두 아들의 외삼촌 크레온이 권력을 잡는다. 그는 장례를 금지하여 오이디푸스 딸 안티고네는 몰래 폴리네이케스의 시신을 매장하였다가 발각되어 감금되었다가 자살한다. 이에 안티고네 약혼자 크레온의 아들 하이몬도 자결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크레온의 아내도 목숨을 끊는다. 이후 테바이에서 죽은 영웅의 자식들이 모여 테바이 정벌에 나선다. 2차 테바이 전쟁으로 도시가 함락된다. 테바이 왕가의 집안 6세대에 걸쳐 눈먼 예언자 테이레시아스가 충고와 경고를 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등장한다. 그는 남녀의 성을 모두 겪어본 존재로 헤라에 의해 눈이 멀고, 제우스에 의해 예언력을 갖게 되었다. 테바이가 함락될 때 희랍 북서쪽으로 이주해 그곳에서 생을 마감한다. 아르고스의 암피아라오스 예언자는 1차 테바이 전쟁이 실패할 것을 알았으나 하르모니아 목걸이 때문에 참여한다. 신들의 선물로 불행을 가져다주는 목걸이는 이후 그것을 갖는 이들을 죽음과 몰락으로 이끌었다.
4.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가 전해주는 신화들 핵심내용 요약 서술
기원전 1세기 말에서 서기 1세기에 걸쳐 로마의 시인에 의해 오비디우스의 작품 『변신이야기』는 파에톤, 나르킷소스와 에코, 퓌라모스와 티스베, 케팔로스와 프로크리스, 프로크네와 필로멜라, 뤼카온, 필레몬와 바우키스, 에뤼식톤 등 작은 신들과 인간들 사이의 사랑이야기, 애절하고 비정상적인 사랑 이야기 또 변신이란 주제로 여러 이야기가 묶여 다음과 같이 쓰여 있다. 아이티오피아에 사는 파에톤는 친아버지가 태양의 신이란 것을 알고 찾아 나선다. 태양신은 파에톤을 아들로 인정하고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맹세한다. 파에톤의 태양신의 마차를 몰겠다고 우겨 위험하지만 마차를 내어주고 만다. 파에톤이 마차를 몰자 말들이 날 뛰고 전에 가지 않던 영역으로 내달리는 통에 온 세상이 불바다가 된다. 땅의 여신은 항의하고 제우스는 벼락을 던져 파에톤은 재가 되어 땅에 떨어진다. 슬퍼하던 누이들은 버드나무가 되고, 친구 퀴크노스는 백조가 된다. 헤라의 분노를 사 언어 장애를 가진 요정 에코가 미남 청년 나르킷소스를 사랑하게 된다. 에코는 자신의 사랑이 거절당하자 동굴 속에 몸을 숨기고 시들어 죽고 목소리만 남게 된다. 나르킷소스는 물에 비친 자기 모습과 사랑에 빠져 그 자리에 남아 시들어 수선화가 된다. 바뷜론 배경의 퓌라모스와 티스베 두 사람은 집안이 적대적이어서 남몰래 사랑을 키운다. 약속된 장소에 티스베의 베일이 찢긴 채 피 묻어있어 퓌라모스는 연인이 사자에 의해 죽은 줄 알고 자책하며 칼로 가슴을 찌른다. 돌아온 티스베가 죽어가는 남자와 함께 죽고자 칼을 뽑아 자신을 찌른다. 그들이 뿜어낸 피가 곁에 있던 흰 뽕나무 열매를 붉게 변하게 하였다.
프로크리스는 남편 케팔로스에게 무엇이든 맞힐 수 있는 창을 선물한다. 남편은 숲으로 사냥을 나서고 아내는 불륜을 의심해 뒤를 밟아 숲에 숨어들어 엿본다. 남편은 수풀 속에 사냥물인줄 알고 창을 던져 아내가 맞아 죽는다. 트라키아인 테리우스와 아테나이 파디온왕의 딸 프로크네가 결혼 후 아내는 고향의 여동생 필로멜라를 보고싶어 데려와 달라고 남편에게 청한다. 처가에 간 남편은 처제에게 욕정하여 겁탈하고 혀를 잘라 모든 사실을 숨긴다. 1년 뒤 진실을 알게 된 프로크네는 필로멜라를 구하고 아들 이튀스를 죽여 요리하여 남편에게 먹여 복수한다. 그들은 달아나고 쫓는 관계로 새로 변신한다. 아르카디아의 왕 뤼카온은 제우스에게 인간의 고기를 먹이고 죽이려 든다. 분노한 신은 그를 늑대로 만들고 대홍수를 불러 인간을 멸한다. 홍수에 살아남은 데우칼리온과 퓌르라 부부가 등 뒤로 돌을 던져 인간의 존재가 다시 생겨났다. 반면 필레몬와 바우키스는 신들을 잘 접대하여 신전지기로 남은 생을 보내고 두 그루 나무로 변신한다. 또 에뤼식톤이 케레스의 숲에서 여신에게 봉헌된 나무들을 베다 허기의 신에게 시달리는 벌을 받아 자신의 팔다리를 뜯어 먹고 생을 마친다.
그밖에 아름다운 청년 휘아킨토스가 아폴론을 사랑하여 서풍의 신 제퓌로스의 질시한 나머지 아폴론의 원반에 그가 죽도록 한 이야기, 남자로 길러진 이피스라는 여인이 남자로 변신돼 이안테라는 여인과 결혼한 이야기, 퓌그말리온은 그의 조각상이 여인이 되어 결혼한 이야기, 오라비를 사랑한 여인 이야기, 아버지를 사랑한 딸 뮈르라가 몰약 나무로 변신하여 거기서 아름다운 소년 아도니스가 태어난 이야기, 인간 탄생 설화인 제우스와 요정 아이기나의 아들 아이아코스는 아킬레우스의 할아버지로 제우스에게 탄원하여 백성을 간청하여 개미가 변해 사람들이 된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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