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팩, 애드워드 맥스필드는 영국 자유민주당에서 선거운동 전문가로 일했으며 스페인, 호주, 동유럽 여러 나라에서 선거운동을 도왔습니다. 이 두 저자는 <선거의 정석>이 정당에 속한 정치인뿐만 아니라 무소속으로 선거에 뛰어든 모든 시민들에게 이 책이 쓸모 있게 사용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집필하였다고 합니다. 저는 19대 대선 후보자들과 정당의 전략이 궁금하였고, 올바른 투표를 생각하고 싶었습니다. 방송 4차 토론까지 후보자들의 정책과 자질에 대해 알아보았지만, 아직 국민은 1류, 정치는 3류라는 것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과거를 되돌아 보는 것은 옳은데 그들이 끄집어낸 과거는 자신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수단일 뿐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데 기여할 직업을 갖기로 결심한 사람을 유권자가 선택하는 것입니다. 좋은 선장을 뽑는 것이지요.
▲책방 가는 길 YES24 : http://inchan.kr/t49mwy9twa
"국민이 국민의 대통령을 만들어가는 것이 21세기 리더의 모습이 아닐까."
100% 완벽한 리더는 없다.
상식이 있고, 소통이 가능한 사람이라면 국민이 그를
충분히 훌륭한 대통령으로 탈바꿈 시킬 수 있다!
정치의 지름길 3가지 형태
1) 정당을 활용하는 것
2) 모든 선거에서 감정이 강력한 역할을 함
3) 공감
1988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였던 마이크 듀카키는 후보로 지명되었을 때만 해도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의 조지 부시를 크게 앞섰지만, 참패하고 맙니다. 첫번재 TV토론에서 한 답변 하나로 결과가 완전히 뒤바뀌었지요. 사회자는 그에게 "부인을 강간당한 후 살인자에 대한 사형 판결에 반대하겠습니까?라고 질문했는데 민주당 마이크 듀카키는 "내가 평생 사형제도에 반대했다는 것을 알지 않습니까" 답변 내용보다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그의 태도가 더 큰 문제가 되었습니다. 유권자들은 TV 중계를 보면서 듀카키스가 하나의 정책이 수백만 명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위가 같은 사례가 2017년 4월 25일 JTBC '2017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나왔었죠. 홍준표 후보에게 준비한 질문 LIST엔 이 질문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상대방 후보가 자칫 실수할 만한 질문들을 준비해 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흉악범 사형제도에 찬성하느냐?" "노무현 전 대통령 640만 달러 의혹 재수사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라는 질문공세를 펼칩니다. 홍준표 후보가 문재인 후보와는 다른 노선이다라는 걸 보여주기위해서 군가산점, 5.18가산점을 언급, 동성애 찬반, 사형제 부활, 박정희 대통령 지지, 강성귀족노조 반대, 졸속탄핵 재판 등을 거론하면서 보수결집을 노렸습니다. 어느정도 반영되었을까요. 그의 지지도가 2.5%상승해 13%가 되었습니다.
유권자가 알아야할 후보들의 자질이 무엇일까요? 그 후보가 속한 정당(집단)의 지지 법안, 복지, 안보, 외교 등의 방향을 알아 볼 수 있습니다. 두 진영간에 배출한 대통령을 보자면 이명박,박근혜('08~'16) VS 김대중,노무현('98~'07) 으로 나눠 지난 19년을 돌아보았습니다. 21세기는 조금 달라지는 줄 알았습니다. 한가지 분명한 건 덜 나쁜 사람을 뽑는 것입니다. 강한 지도자를 원하시나요? 저는 유연성있고 소통이 잘 되는 리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는 대통령이 되어서 뭔가 대단히 변화시킬 줄 알았는데 쉽지 않았다는 소감을 말했습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단시간이 이 모든 사안을 바꿔놓긴 어렵습니다. 순차적이고 합리적이고 상식적으로 대안을 해결할 리더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따뜻하고 인간적이고 배려있는 지도자이면서 유연한 외교력을 펼쳐 한반도 평화와 아시아의 리더로 세계정상들 앞에서 당당하고 힘있는 대통령을 원합니다. 완벽할 수 없는 부분은 보좌진과 국민이 보완해가며 자신의 대통령을 만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저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거티브 선거운동 대처법
정치인들을 보고 한 나라를 판단해서는 안돼요. 한국인 전체는 정직한 국민입니다!.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이는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토론회에서 다른 후보들에게 집중적인 질문세례를 받습니다. 그 질문가운데는 네거티브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과오든 아니든 대충 얼버무리고 넘어가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됩니다. 상대방의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 항상 준비하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는 대응과 질문발언이 상당히 좋다고 느꼈습니다. 정치인에게 중요한 점은 자신의 실수와 판단 착오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입니다.
1) 주장을 반복하지 않으면서 반박하기 위한 기술이 필요하다.
2)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고 반론을 만들어라
3) 성급하게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분명하고 단호하게 반응하라.
4) 네거티브 선거운동에 대응할지 안할지 결정하고 확고하게 행동하라.
5) 피해자는 결코 승리하지 못한다.
홍준표 후보의 논란(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ED%99%8D%EC%A4%80%ED%91%9C) 는 너무도 많아서 일일이 다 거론할 수 조차 없습니다. 그래서 홍후보자가 말을하면 참 신기할 정도입니다. 자신의 논란거리 잠재우기, 반론 철저히 하기, 분명하고 단호하게 반응하기, 대응 할지 안할지만은 확고하게 행동하는 듯합니다. 그는 승리할 것처럼 말하곤 하는데 기가 막힙니다. 종북, 강성귀족노조, 전교조는 적폐 세력이라고 단정짓는 이분법적 사고력만 가진 사람이고 그런 정당에 소속된 사람입니다. 21세기 기가막히고 코가 막히죠. 이제 그런 정치는 끝나길 간절히 바라고 바랍니다.
문재인 후보의 논란(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EB%AC%B8%EC%9E%AC%EC%9D%B8) 는 방대하기 조차합니다. 노무현 정권의 그늘을 벗어날 수 없는 족쇄가 되는 듯도 하고, 자신 아들 채용 특혜논란 등 오히려 홍준표 후보보다도 단호하게 반응하지 못하고 주장을 번복하기까지 해서 오히려 감점된 부분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압도적인 지지율로 그의 논란거리는 마르지않고 샘솟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의 논란(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EC%95%88%EC%B2%A0%EC%88%98) 는 다른 후보에 비하면 적어보이지만, 분명 논란의 소지가 될만한 것들이 있습니다. 안철수의 생각은 옳았는데 너무 멀게만 느껴집니다. 왜그럴까요? 정치인 안철수는 제가 알던 안철수가 아니라 정치공학을 배운 안철수란 느낌이 듭니다. 포스터나 광고에서 특이점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표를 얻기 위한 어떤 발언을 아끼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정치인 안철수가 아니란 생각만 듭니다. 분명 전략이 맞아떨어진 부분이 있었고, 일부 성공한 것으로 보이지만, 왜 보기에도 아쉬운 기분을 지울수가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심상정 후보의 논란(https://ko.wikipedia.org/wiki/%EC%8B%AC%EC%83%81%EC%A0%95) 는 없습니다. 위키백과에 논란 항목이 없습니다. 서울대학교 초대 총여학생회장이었고, 25년간의 노동운동가로 활동하다 2004년 민주노동당 소속 17대 국회의원 비례대표로 진보정당 국회의원이 되었습니다. 노동운동 출신의 국회의원 배출은 원내 진보정치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홍준표의원의 강성귀족노조 적폐세력이라면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와 설전을 벌이는 것이 이해가 되십니까?
유승민 후보의 논란(https://ko.wikipedia.org/wiki/%EC%9C%A0%EC%8A%B9%EB%AF%BC_(%EC%A0%95%EC%B9%98%EC%9D%B8))은 박근혜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했다는 사실과 새누리당 소속 의원이었다는 사실과 아버지가 판사 출신으로 대구 중구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유수호라는 사실만을 나열할 수 있는데요. 새누리당 탈당후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당선되어 다시 복당한 사실이 있습니다. 경제학자 출신이며 토론을 가장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는데요. 지지율은 그다지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그의 토론은 네거티브 없는 정치는 정치가 아니다는 생각이 들게 하더군요.
후보 시절 내세운 공약을 지켜라.
사람들이 당신에게 투표한다는 것은 그만큼 당신을 신뢰한다는 의미다.
많은 사람들이 그보다 더 나아가게 될 것이다.
유권자들은 친구들에게 당신에 대해 이야기하고
당신에게 투표하도록 설득하기도 할 것이다.
당신이 선거운동 기간 중 스스로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진솔했으며 당선된 후에도 그렇게 남아 있을 것임을 알 자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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