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 뒤 숨은 본질을 꿰뚫어보는 힘 <1등의 통찰>

01. 통찰력 사고

전략경영 컨설팅회사의 주 업무는 클라이런트의 어려운 경영 문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문제가 풀리는 법은 언제나 현상 뒤에 숨어 있는 본질을 꿰뚫어본느 힘, 통찰력입니다. 성과는 결국 통찰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지요. 통찰력의 핵심은 '본질'에서 생각하는 것입니다.  '본질'을 보지 못하고 눈에 보이는 '현상'만으로 판단하면, 절대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없고, 좋은 성과로 이어지지도 못합니다. 세상은 눈에 띄게 복잡해졌고 중요한게 무엇인지 잘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정보화가 진행되면서 오히려 '사물의 본질'이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당신의 머리는 생각을 합니까? 성과를 내는 사람들은 어떻게 정확한 판단을 내리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고 있는 걸까요? 그렇지 못한 사람들과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통찰력 사고에 따른 비즈니스 문제해결을 하면 다음과 같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문제가 무엇인지 알 수 있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명확해지며, 관계자를 설득하고 공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 행동으로 옮기는 것, 곧 문제를 해결하는데 가까워 집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바를 염두하여 다양한 방법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업무에서 일어나는 여러 크고 작은 문제들을 시원하게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저도요^^;

▲<1층의 통찰> 저자 히라이 다카시

본질에서 생각하고 있는가? <1등의 통찰> 저자 히라이 다카시는 자신의 오랜 경험(컨설팅 업무)을 바탕으로 통찰을 방해하는 습관 9가지를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1. 현상의 반대를 결론으로 삼는 습관, 2. 일반론에 만족하는 습관, 3. 프레임워크에 의존하는 습관, 4. 카테고리에 빠지는 습관, 5. 키워드에서 생각을 멈추는 습관, 6. 초기 가설을 고집하는 습관, 7. 생각하는 목적을 잃어버리는 습관, 8. 프로세스만 돌리려는 습관, 9. 주체성을 잃어버리는 습관 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이  가운데 네가지 이상의 생각 습관을 가지고 있고, 인지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일단 자신의 생각 습관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를 스스로 깨닫고 나면, 그 습관에서 벗어나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가능해 진다고 합니다.

현상은 어디까지나 결과이지 원인이 아닙니다. 원인을 해결하지 않으면 어떤 것도 일시적인 해결책에 불과하고, 아까운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입니다. 생각을 눈에 보이게 그리는 모델의 다섯 가지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풋(내적 기술), 아웃풋(외적 서비스), 경쟁관계(동종업계), 협조 관계(시너지효과), 영향자(간접적요소) 입니다. 추가로 레이어(계층구조), 인과관계, 검증단계도 고려해 최종판단을 내립니다. 자신이 그린 모델에 시간의 축을 더해 그 모델이 앞으로 어떻게 움직이지는지를 예측합니다. 결과 예측 대표적 패턴은, 에스컬레이트, 성장과 쇠퇴, 진도, S자 커브, 라이프 사이클, 목표 달성의 여섯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1등의 통찰> 구성과 통찰력 사고의 4단계 알아보기

• 1강 : 사람은 의외로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의 습관 알아보기)

• 2강 : 겉으로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통찰력 사고의 기본적인 구조와 진행방식)

• 3강 : 생각을 눈에 보이게 그린다. (통창력 사고 1단계)

• 4강 : 과거를 해석하고 미래를 예측한다. (통창력 사고 2단계 : 결과를 장기적으로 파악하라)

• 5강 : 모델을 바꿔 해결책을 찾는다. (통창력 사고 3단계 : 근본적 문제해결방법)

• 6강 : 현실에서 피드백을 얻는다. (통창력 사고 4단계 : 해결책으로 실제 행동하고 피드백 얻기)

• 7강 : 언제까지 현혹될 것인가. (통찰력 강화를 위한 훈련방법)

플로(유량)와 스톡(저량), 액션과 반작용 그리고 리액션, 여러 주체의 입장에서 다음에 일어날 수 있는 다이너미즘(같은말 = 역본설, 자연계의 근원은 힘이며, 힘이 모든 것의 원리라고 주장하는 설)을 순서대로 생각해보면 장래의 패턴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 지 본질적인 대책이 나옵니다. 다이너미즘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보다 다이너미즘에서 무엇을 읽어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야 하고 그 첫번째가 판세가 바뀌는 시점입니다. 어딘가를 경계로 상황이 바뀌면서 무게중심이 다음단계로 이동하는 타이밍입니다. 그리고 두번재는 상전phase transition을 찾는 것입니다. 물질의 성질 가운데 일부가 급격하게 변하는 현상을 가리킵니다.

이런식으로 이론적 설명만 들으면 와닿지 않습니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업종별, 국가별, 경제흐름 등 변화의 낌새를 빨리 알아차리는 것, 넓은 의미든, 좁은 의미든 변화를 예측하는 것, 실전에서 배우는 것에서 체득하는 것이 있지만, 뭔가 뛰어넘는 타임지각력(?)을 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조금은 두리뭉술하지요. 책에선 여러 예시를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02. 생각하는 힘

세계 균형의 힘은 어디에 있을까요? 군사력. 저자 히라이 다카시는 군사력이라고 답합니다. 동의하지 않을 수 없는 한마디이긴 하지요. 군사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경제력이 필요합니다. 전 세계는 군사력이 우위에 있는 선진국인 나라...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 프랑스, 일본, 독일, 영국, 터키, 대한민국 등.. 군사 기술, 무기 판매, 군사 동원력, 동맹국, 부러커, 긴밀한 협약 등 복잡하게 얽키고 설켜 있습니다. 국가 대 국가는 끊임없이 힘겨루기를 하고 있습니다. 시간의 축은 인구수와 기술의 이동에 많은 영향력을 받는다. 21세기 다시한번 인류는 인도와 중국의 세계 중심을 예견하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견제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기도 합니다. 

미래의 정부는 어떤 정부여야 할까요? 작은 정부? 큰 정부? 기존에 우리가 학습한 정부는 최소한의 기능만 담당하고, 시장 개입은 가능한 하지 말아야 한다는 작은 정부론 의견과 좋은 복지와 고용 확대 등을 위해 정부가 시장에 적극 개입해야 한다는 큰 정부론 의견이 있습니다. 둘 다 위험성이 있습니다. 빈부격차를 크게 만들거나 세금이 많이 기업투자가 줄어드는 역효과가 있습니다. 누구에게만 들어 맞는 틀을 떠나서 미래의 정부는 빅데이터를 통한 과학기술을 통해 필요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운영이 되리라 예상하는데... 그런 정부가 탄생할 수 있을까요? ^^ 저자 히라이 다카시는 미래 정부을 그리며 한 걸음 더 나아가 정부와 민간의 경계가 모호한, 기업이 지방 자치를 운영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합니다. 

본질을 생각하는 힘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마지막 검증의 단계로 자신이 그린 해결의 추론방법에 대해 맥락있는, 논리적인 설명이 가능하다면 충분히 실현 가능성이 있는 대안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해결되지 않을땐 '에초에?'라고 묻는 습관을 들여 전제조건을 뒤집어 예상치 못한 해결책을 발견해 보는 방법, 변방에서 혁신안을 찾는 방법도 있습니다. 원인과 결과는 시간적, 공간적으로 가까이 있다고 할 수 없다라는 생각을 밑바탕에 깔고 대책을 마련해 보는 것입니다. 또 줌아웃을 발휘하여 넓은 시야로 확보해 문제를 직선으로만 보지 않고 다양한 구상을 시도해 보는 것입니다. 

03. 현실에서 피드백을 얻자!

말보다는 행동이고 실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것을 따라올 것은 없습니다. 저자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통찰력 사고의 단계별 이론을 체계화 시켰습니다. 어찌보면 말만 하지 않았지 이러한 사고를 누구나 하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1단계에서 멈출수도 있고 누구도 생각하지 않는 사고를 하는 사람도 있을테지요. 저는 유시민 작가가 jtbc 뉴스룸에 나와서 손석희 앵커와 대화를 나눌때 무척 강렬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충분히 사전준비를 했을테고 짧은 시간 자신이 소신있는 발언을 알맞게 전달하였습니다. 때론 위트있게, 어렵지 않은, 깊은 통찰력으로 한 마디 한마디가 꼭 칼 끝을 겨누는 듯 했습니다. 탄핵 투표전 전 새누리당 대표의 말 한마디, 박근혜 대통령의 말한마디, 행동하나의 의미를 짚어보았는데 실로 놀라웠습니다. 기사를 보아도 깊이있게 한 걸음 더 들어가 보는 생각의 힘을 길러보고 싶었습니다.

자기계발서는 꼭 비즈니스적으로 보는 것 뿐만아니라 다시 상기시켜 깨닫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어디에서 무언가 막히는 부분이 있었는데 책을 읽다가 곧잘 그 부분과 연관지어서 깨닫는 순간이 있습니다. 저는 그럴때 기분이 참 좋아요. 이 이론이 저에게 다른 식으로 적용되어지는 것이지요. 말도 안되는 것이 될 수도 있고요. 저자가 들려준 비즈니스적인 사고로 바로 적용할 순 없지만, 저의 개인적인 상황에 적용해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 지금 이 시국에 바로 현상 뒤 숨은 본질을 꿰뚫어 볼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