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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알쓸책방 추천문학

실존 문학의 탄생, 끝없는 허무 속 일말의 희망을 기대하는 작가들을 소개합니다.

by 오책방 2016.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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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 문학의 탄생, 

끝없는 허무 속 일말의 희망을 기대하는 작가들을 소개합니다.

01. 실존주의 

실존주의개인의 자유와 책임, 주관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철학적, 문학적 사상입니다. 실존주의에 따르면 각각의 개인은 유일하며, 자신의 행동과 운명의 주인을 뜻합니다. 전쟁의 경험은 인간의 이성도, 역사도, 신도 없음을 깨닫게 했습니다. 끝없는 허무와 좌절에 빠트렸지요. 희망없는 곳에서 희망을 찾기 위한 몸부림이었는지도 모릅니다. 무의미, 절대 무無를 바라기도 하지만 지성으로 극복하고자 합니다. 어떤 논리를 갖다붙여서라도 과정을 낱낱이 파헤치고 실체를 두 눈으로 들여다보고 성찰하려 합니다. 

이 허망한 세계에서 인간은 자신의 모든 자유를 걸고, 이성으로 절망을 인식해야만 했습니다. 비합리적인 세계 사이에서 부조리뿐이기만 한데도 저항하고 또 저항해서 이겨내려 합니다. 우리는 전쟁을 경험하지도 않았지만 우리의 죽음을 체험하고 또 체험하기도 합니다. 비록 이 책 안에서이기는 하지만요. 실존주의 철학이 생겨났을 그 시대와 지금의 시대가 얼마나 다를까요? 많이 다른가요? 다르지만 다르지도 않는듯합니다. 

세상의 권력이동은 정보라고 합니다. 다수의 사람이 갖는 권력이 더 커졌으면 좋겠습니다. 이 세상에 부조리가 버티고 서지 않도록요. 지금 바뀌지 않으면 앞으로 100년은 바뀔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우린 여러번의 기회를 갖었지만 놓쳐버렸는지도 모릅니다. 역사가 매번 반복될 수 있었던 그 가능성을 이제는 모조리 뽑아버렸으면 좋겠네요. 



02. 흥미로운 실존과 메타포

저는 실존과 메타포라는 단어가 처음에는 너무도 낯설었습니다. 실존이 뭐고? 메타포가 뭐지?라고 생각했지요 ^^ 이제는 실존과 메타포를 제가 가장 흥미롭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 문학책을 읽으면서도 이 책은 실존에 더 가깝고 이 책은 메타포야-라고 속삭입니다. 사실 구분짓는 것 자체가 너무 우스운일인데 (문학 입문이라고 하면 거창하지만) 좀 더 집중해서 읽어보자고 마음먹고선 카테고리 분류를 그런 식으로 해서 읽기 시작했거든요. 저는 전문리뷰가도 아니고 순전히 제 마음가는데로라 설명이란 것을 할 수 없지만, 기존에 책 분류는 너무 알고리즘적이라 제가 이름 짓고 싶었어요. 그래서 제가 알고자하는 방향이 어디인지도 가늠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저의 존재 자체가 무척 희미하다라고 생각하는 편이지 않을까 싶어요. 저 자신을 인식하는데 대체 어떤것이 필요로하는지 의문이 들기도하고 어릴때부터 줄곧 그런 의문이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요. 저를 보고 '떠오르는 색이 없다'는 말을 들었을 때 충격 아닌 충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존재감이 없다니..라고 생각했지요^^; 또 눈앞에 상황에 대처도 무척 느렸어요. 생각은 하지만 몸이 꼼짝 못하고 굳어 있기 일쑤였어요. 그리고 무감각한 편이기도 해요. 그렇게 슬프지도 기쁘지도 않은 중간상태가 많았어요. 이제는 조금 극복하지 않았나 자체 평가를 해보지만..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아요. 이제는 행복한 것, 즐거운 것을 많이 느껴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메타포문학은 다음편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03. 실존문학 소개

읽은 책 중에서 베스트 5를 선정해 보았습니다. 제목만 들어도 다~ 아시는 책일겁니다. 제가 엄청 머리를 쥐어뜯으며 읽었던 책들이예요.^^ 제 문학 블로그 리뷰를 링크해 두었습니다. 베스트 5의 순위는 의미가 없습니다. 제가 읽은 순서에 지나지 않아요. 가장 좋아하는 책은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입니다. 가장 슬펐고, 그저 슬펐습니다. 희망이 전혀 없을 것만 같았어요. 비참하고 절망적이란 생각이 무척 들어서 허망하기만 했습니다. 제가 알고 있던 동화로만 보던 <노인과 바다>가 아니었습니다. 다음으론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입니다. 제가 앞서 소개한 일본의 아웃사이더 작가이기도 합니다. 제가 전체적으로 책을 많이 읽지 않았지만, 처음으로 만난 이 작가들이 저에겐 참 고마운 작가들입니다. 저는 가만히 그들의 고통을 지켜봤을 뿐이니깐요... 어쩌면 그들은 우리의 고통을 이미 알아챘을지도 모를일이지요.. 그리고 계속 읽어나갈 책으로 프란츠 카프카의 책인데 제가 잠시 문학과 거리를 두고 있는 참이라 다 읽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리겠구나 생각하고 있어요. 너무너무 읽고 싶을때, 아깝게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조금은 버겁기도 한 문학의 세계였습니다. 아직 깊이 읽지도 못한 상태에서 도망쳐 나온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다시 세상을 알고 저를 알고 문학의 세계로 나아가보려고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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