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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알쓸책방 추천문학

고독의 아홉번째 파도에서 로맹 가리 작품을 만나다

by 오책방 2016.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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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의 아홉번째 파도에서 로맹 가리 작품을 만나다

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 로맹 가리입니다. 어떤 말을 덧붙여야 할까요. 그의 소개는 입이 닳도록 했지만 다시 한번 소개드릴까합니다. 이렇게라도 다시 되새김질 하는 것도 저는 무척 좋습니다. 그의 태생은 러시아계 유대인입니다. 유량하듯이 살았고 홀머니와 프랑스에 정착하여 살게됩니다. 로맹 가리는 필명이었는데 개명하여 자신의 이름이 되었어요. 본명은 로만 카체브였습니다. 그의 자전적 소설 <새벽의 약속>은 그의 어린시절과 어머니의 이야기가 담겨져있어요. 제가 그의 전작을 읽게된 계기가 되었던 소설이기도 합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프랑스 공군이었습니다. 많은 곡절이 있었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몇 사람 중에 하나 였습니다. 전쟁중에 쓴 첫소설 <유럽의 교육>이 있습니다. 그 소설을 쓰는 밤 손가락이 얼어붙어 몽당연필을 잡아 쓰기 조차 어려웠다고 해요. 그렇게 10년이 지나 생태학적 소설 <하늘의 뿌리>로 프랑스 콩쿠르상을 수상합니다. 그의 대표적인 작가 소개이기도 한데요. 20년 뒤 그는 유례없이 또 한번 콩쿠르상을 수상 합니다. 자신의 가명 에밀 아자르 <자기 앞의 생>으로 다시 없을 족적을 남깁니다.


Romain gary 1914.05.08~1980.12.02


반항적이고 냉소적인 풍자를 즐겨하는 작가입니다. 저는 그의 유머를 좋아해요. 겸손한 유머라고 칭하고 싶어요. 그가 프랑스 외교관으로 미국에 있는 동안 뭔가 자신안에서 이루고 싶은 것들과 지난 과거 사이에 갈림길이 놓여져 있었던듯해요. 언제나 자유를 갈망한 로맹 가리입니다. 자신을 깨부수고 나오는 것이 너무도 쉬웠던 나머지 자신안에 소중한 것이 고이 간직되길 간절히 바라던 사람이었단 생각이 들어요.. 에피소드 하나로 그가 영어를 잘 구사할 수 있었던 건, 그는 첫번째 부인 블렌치 레슬리를 통해 언어의 제약을 뛰어 넘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또 다른 사랑이 나타나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게 돼요. 그는 24세 연하 영화배우 진세버그를 만나 큰 스캔들을 일으킵니다. 그의 생애에 사랑은 빼놓을 수 없는 한가지란 생각도 들어요. 

그는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를 쓰고 영화감독이 되기도합니다. 주인공은 재기를 노리는 진세버그였죠. 그녀의 인생도 아주 굴곡집니다. 로맹 가리는 그녀를 지켜주고 싶어했었지만 모든 건 뜻대로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 두 사람의 이야기는 그의 소설<흰 개>, 회고록 <밤은 고요하리라>를 통해서 자세히 알 수 있었어요. 그의 가명 에밀 아자르 소설은  총 4 권이예요. <그로칼랭>, <자기 앞의 생>, <가면의 생>, <솔로몬 왕의 고뇌>입니다. 저는 어렵게 이 책들을 이어서 읽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책으론 <솔로몬 왕의 고뇌>를 꼽고 싶어요. 순서대로 읽었을 때 빛을 발한 책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 많은 작품은 제 문학 블로그를 링크해 두었습니다. 

되도록 출간연도순으로 나열해 보았습니다. 

이 겨울 로맹 가리 소설과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유럽의 교육> 리뷰보기 : http://roh222.blog.me/220293462514


<하늘의 뿌리> 리뷰 보기 : http://roh222.blog.me/220360899966


<새벽의 약속> 리뷰 보기 : http://roh222.blog.me/220283682960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리뷰 보기 : http://roh222.blog.me/220576804393

다시 읽은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리뷰 : http://roh222.blog.me/220831501081


<게리 쿠퍼여 안녕> 리뷰 보기 : http://roh222.blog.me/220726966249


<흰 개> 리뷰 보기 : http://roh222.blog.me/220347483079


<밤은 고요하리라> 리뷰 보기 : http://roh222.blog.me/220334195956


에밀 아자르 <그로칼랭> 리뷰 보기 : http://roh222.blog.me/220313246319


<이 경계를 지나면 당신의 승차권은 유효하지 않다> 리뷰 보기 : http://roh222.blog.me/220305282086


<자기 앞의 생> 리뷰 보기 : https://brunch.co.kr/@roh222/258


에밀 아자르 <가면의 생> 리뷰 보기 : http://roh222.blog.me/220383564560


<여자의 빛> 리뷰 보기 : http://roh222.blog.me/220264279308


에밀 아자르 <솔로몬 왕의 고뇌> 리뷰보기 : http://roh222.blog.me/220402923999


<로맹 가리와 진 세버그의 숨가쁜 사랑> 리뷰 보기 : http://roh222.blog.me/220507063371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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