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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과 교육/독서법, 공부법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책 읽는 행위와 기술

by 오책방 2016.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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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머 J. 애들러, 찰스 반 도레 저서 책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을 통해서 제 독서법을 점검하려고 합니다.  책을 잘 읽고 싶은 사람을 위한 책이며, 정말 지금 저에게 필요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읽는 행위와 기술을 상세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저의 독서습관과 비교해서 살펴볼 예정입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한 정보습득과 책에 의한 정보습득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저도 여기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한, 방송, 라디오를 통한 정보는 누군가의 필터?를 통해서 한번은 걸러진 정보라는 생각이 들어요. 게시자의 요점정리는 게시자(필터)마다 다릅니다. 그 게시자가 10권을 책을 읽어서 정보를 수집해서 자신이 판단(선택)한 정보를 우리가 받아들인다고 하면, 우리는 그 과정 이전에 만약 자신이 10권의 책을 읽는다면 분명 그러한 판단(선택)이 아닐수 있습니다. 누군가의 생각을 받아들일지, 자신이 직접  탐구할지 이 부분이 중요한데 독서하는 부분이 없다면 그저 정보를 얻을뿐, 생각의 힘을 얻는 과정을 생략한채 지나는 것은 아닐까?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지식은 더 이상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만큼 이해를 위한 필수적인 요건이 아니다. 

무언인가를 '이해'하기 위해 그것에 대해 모든 것을 '알' 필요는 없다.

현시대는 많은 정보로 인해 사물의 올바른 모습을 이해하는데 방해를 주는 사실들이 범람하고 있다.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책방 가는 길 ▶ yes24

# 적극적인 독서를 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어떠한 종류의 글이든 읽는 것은 하나의 활동이기 때문에 읽는 것은 모두(신문, 잡지, 소책자, 광고지등) 어느 정도 적극적인 성격을 띤다. 적극적으로 읽으면 읽을수록 더 잘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폭넓은 적극성을 가지고 독서에 들이는 노력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완전히 수동적인 독서란 없다. 쓰기나 말하기처럼 독서하는 사람도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작가(투수, 타자)가 '보내는 자'라면 독자(포수)는 '받는 자'이다. 행위는 서로 다르지만 둘 다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다. 여기서 수동적인 것은 책(공)의 활자다. 

독서의 기술을 공을 잡는 포수에 비유해 보자면 포수는 빠른 공, 느린 공, 커브, 체인지업 등 모든 종류의 공을 잡아내는 내공이 있어야 한다. 읽는 기술도 마찬가지로 모든 종류의 커뮤니케이션을 잘 잡아내야 한다. 포수가 왜 안방마님인가? 투수와 잘 협동할 때 성공적이다. 독자도 저자가 가지고 있는 것을 받고 싶을때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져야한다. 완전하게 잡지 않으면 완전하게 놓치는 것과 같다. 글의 복잡한 대상이며 저자도 독자도 서로 완전히 전달하고자 하는 생각-글을 통제하지 못하면 이러저리 날뛰고 분명하게 전달되지 않는다.

독자가 스스로 책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해서 누군가에게 설명해 달라고 하거나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결정을 한다면 그것은 제대로된 독서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어떠한 외부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책을 읽고 해석하면 더 나은 이해 상태로 끌어올릴 수 있다. 직접 파고 들며 이해력을 향상시켜 나가야 한다. 이것이 그 책의 가치를 인정하는 숙련된 독서방법이다. 자신의 정신활동 능력만 가지고 독서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가르침을 받지 않고도 연구, 조사, 깊은 사고를 통해 배우는 깨달음 과정이 있어야 한다.

적극적인 독서를 하려면, 더 적극적으로 읽고, 읽는 행위를 보다 더 기술적으로 한다.

# 독서의 구별

  • 첫째, 신문이나 잡지는 한 번에 완전히 이해할  수 있는 그런 독서다. 더 많은 정보를 얻게 해주지만 이해력을 높일 수는 없다.

  • 둘째, 처음 읽었을 때 완전히 이해하지 못해 다시 읽어 보려 애쓰는 것이다. 내용 자체가 읽는 사람보다 더 높은 수준인 경우다. 저자는 그것을 독자가 읽기 쉬운 형태로 전달해야 한다. 독자는 이런 수준 차이를 좁혀야 한다. 높은 수준의 이해력에 요구되는 것은 더 많은 암기가 아니라 더 많은 것을 이해하는 것이다. 조건은, 저자가 독자보다 '더 높은 수준'이어야 하며, 독자에게 쉽게 전달해야 한다. 독자는 저자와 비슷한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에서는 더 나은 사람에게서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 알려준다. 이러한 것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독서 기술을 가진 사람이다. 사람마다 이런 독서 기술을 조금씩 가지고 있고 더  잘 읽는 법을 배우는데 노력을 기울인다면 더 나아질 수 있다. 정보의 양과 이해력을 높여주는 통찰력을 구별하고 이러한 수준높은 독서의 기술에 관해 더 다루고 있음을 설명하여 준다. 


당신이 배운 것이 그 책에 관한 사실이든 세상에 관한 사실이든 단지 기억하고만 있다면 단순히 정보를 얻은 것에 불과하고 깨달은 것은 아니다. 

(1) 깨달음은 저자가 말하는 것을 알게 되었을 뿐 아니라 그가 한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게 되었을 때 얻을 수 있다. 

(2) 저자가 한 말의 의미뿐 아니라 저자가 한 말을 기억하는 것도 중요하다.

(1)은 전혀 읽을 수 없는 사람의 무지함을 말하고 (2)는 많은 책을 읽었지만 잘못 읽은 사람의 무지함을 말한다. 책을 많이 읽지만 제대로 읽지 않아 지식과 어리석음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사람이다. 닥치는대로 읽는 것과 잘 읽지 않는 것은 비슷하다.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목적은 계속 배우고 깨달아가기 위한 독서의 기술, 독서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제가 원하는 책이고 그동안 독서를 잘하기 위한 독서를 해왔고 도움이 될 책이라고 여겨졌습니다. 올 9월경에  작가의 독서방법과 독서력 자유로운 글쓰기 관련 리뷰(http://roh222.blog.me/220819166995)는 1년간 제가 읽은 독서에 관한 책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나에게 책이란? (http://roh222.blog.me/220152212590)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 읽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더 잘 읽기위해서 노력해야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독서클럽을 가입한 적은 없지만 그때의 저라면 등대없는 항해와도 같았을 것 같아요. 아직 제 스스로 책, 작가, 독서에 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본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정보를 위한, 흥미를 쫓는 단순한 독서였고, 목적없는 그때그때의 힐링, 재미를 위한 것이어서 인생에 필요한 책?, 삶에 필요한 책? 직접적인 연관을 찾아야 된다는 의식, 인식이 전혀 없었습니다. 블로그 글쓰기도 제 감정의 찌꺼기를 끄적이는 정도였지요. 그런데도 저는 독서를 통해서 바란것은 없지만 끌림은 멈춰지지 않았아요. 책 속에서 사유하는 제 정신활동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는 이어지려고 했습니다. 본능이었을까요? 존재를 찾기위한 여행과도 같았습니다. 아직도 진행중이고요.

작가는 저에게 사회, 역사, 문화, 글쓰기, 미美에 관한 여러가지를 사유하게 하는 선생님 같기도 했습니다. 뭔가 넘어설수 없는데도 계속 부딪히고만 싶었지요. 그렇게 한 권, 두 권 이어서 전작을 하기 시작했고, 책을 저스스로 파헤쳐보고자 머리를 쥐어뜯었습니다. 조금은 나아졌을까요? 더이상 기록하고 싶지않아서 깨우친것이 많아졌으면 하고 바라기도 했습니다. 기록하지 않고도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이 더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더이상 머리를 쥐어뜯지는 않겠지요?^^;

작가의 심중에 들어가보려는 시도, 위험한 독서를 원하기도 했습니다. 가능하지 않습니다. 작가의 고백도 완전한 고백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작가 자신도 글이 자신에게서 나오는 순간을 짐작하지도 못할만큼 다른 세계에 도달하는 것은 아닐지 상상하기도 했습니다. 아마 자신들이 준것보다 독자는 더 많은 것을 얻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되길 원했다면 그들은 임무를 완수한 것일지도요... 문학을 읽는 것은 정말 어려웠습니다. 이제는 거리를 두고 정보를 위한 책을 읽는 중입니다. 한동안은 읽고 쓰기를 생각나는 데로 해보려고 합니다. 글을 짜고 맞추는데 머리가 너무 아팠거든요. 집요하게 작가를 알아가는데 두려움도 생겨났습니다...

탄핵의 시간과 함께 갈 시간 같기도 합니다. 어서 봄이 오고 이 어지러운 시국을 벗어나고 싶네요. 최순실 없는 최순실 청문회입니다. 어제보다 나은 청문회인지 모르겠습니다. 즉시하야를 온국민이 원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자리를 지킨다고만 합니다. 어서 끝을 보고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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