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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대-국어국문학과 /인간과 교육

후기 현대 철학적 인간관의 특징 (과학적 인간관 비판)

by 오책방 2021.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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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인가


인간의 존재 자체 증명을 한마디로 설명하기란 어렵다. 과거와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 관점에 따라 인간의 특성을 파악하고 각각 결론 도출이 다르다. 인간을 동물과 비교했을 때 탄생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가 비교도 할 수 없이 달라, 강점은 한 없이 강하고, 단점 역시 한 없이 모자라 유아기는 말 그대로 혼자서는 살아낼 수가 없다. 인간은 어떤 형태로든지 교육이 필요한 존재이다. 인간은 성장과정에서 받아들인 교육과 자신의 지능, 능력치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

인간에게 필요한 교육은 끝이 없다. 생존에 필요한 지식뿐 아니라 삶을 윤택하게 자신을 아름답게 하는 인간다운 삶을 위한 교육 또한 필요하다. 시대에 따라 교육의 중점이 달라 지식 쌓기만을 중요시 한다든가, 공통된 교육을 통해서 다양성을 잃기도 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시대별로 국가는 교육개혁을 이루고자 노력했다. 가정에서 학교, 사회로 영역을 넓혀 나가며 공동체적 기본 교육화를 이뤘고, 다각적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인간은 언어와 지식을 축적하는 사회화 과정과 교육의 과정을 거쳐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인간이 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인간은 궁극적으로 자기실현과 행복한 삶을 가능하게 하는 성품이다. 이성적 요소 내의 한 부분인 도덕적 덕인데, 인간정신은 이성과 비이성 요소를 가지고 있는 부분이며 인간행동과 관련된다.

인간은 자신의 특성을 발전시켜 후대에 전달한다. 사고방식과 가치관의 전수는 개인 뿐 아니라 나라의 근간이 되기도 한다. 한편 교육이 과학기술과 지식발전의 속도를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가 되었다. 지식 팽창, 고도화된 정보로 인해 교육의 한계와 문제점이 늘어나고 있다. 이 과제물을 통해 후기 현대 철학적 인간관을 살피고, 종래 과학적 인간관 비판하고자 한다. 그리해야 나아갈 인류의 방향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인간의 교육은 곧 인류의 미래


1) 후기 현대 철학적 관점 인간관

후기산업사회란 20세기 후반에서 현재까지 정보 및 지식의 팽창으로 제조업 중심의 자본주의 사회가 정보 및 서비스 중의 변화된 사회를 말한다. 현대사회는 정보산업의 중요성이 높아져 고학력자가 늘어났으며, 지식노동자층이 중산층을 이루게 되었다.  후기산업사회구조는 조직들 사이의 경계가 흐려져 위계의 구분 없이 평준화를 이루며, 기업내부에선 인력교류, 정보교류하며, 서로 협의에 의해 안건을 통합 처리하게 된다. 개인에게 협동과 창의력을 강조된다.

인간은 단순반복 생산 작업에서 벗어나 연구개발, 서비스, 교육, 등이 있는데 이러한 직업들의 성격은 정보 수집과 문제 해결에 있다. 산업사회에서 인간에게 요구되는 능력이 지성이었다면, 후기산업사회는 창조성을 요구하고 있다. 지성은 조정능력이었다면 창조성은 새로운 방식으로 조합하는 능력을 말한다.

후기산업사회 구조 속에 현대철학의 기본관점에서 인간이해를 해보고자 한다. 첫째, 인간은 주체적․자기형성적 존재이다. 인간은 관심과 선택, 동기와 목적, 신념과 가치관, 지식과 경험, 해석과 판단에 따라 세계에 대한 이해를 실천적으로 형성해 나가는 능동적이며 창조적인 존재임을 새롭게 인식한다. 인간이 자기 주체적이며 자기형성적인 존재라는 것은 계속된 경험으로 변화하고 발전한다는 것이다. 즉, 학습을 통해 스스로 변화시키고 형성해 나갈 수 있는 교육적 존재임을 가리킨다.

둘째, 인간은 사회적, 역사적 존재이다. 인간의 탄생은 곧 사회에 속하는 것이고 비로소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는 존재가 된다. 이것은 세계를 인식하고 이해하는 주체적인 존재로 자기형성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속한 사회의 전통과 문화의 영향 아래 형성되면서 다른 관점에서 평가하고 해석함으로써 끊임없이 전통과 문화를 새롭게 만들어 낸다.

셋째, 인간은 규범적, 합리적 존재이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관심과 흥미, 신념과 가치관, 해석과 판단에 따라 세계를 이해하고 그에 대해 반응하는 의지적 주체이며, 또한 가치를 비교하고 선택하는 규범적인 존재이다. 또한 인간은 자신의 신념이나 판단의 타당성과 객관성을 스스로 다시 묻고 확인하는 반성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존재며 이런 반성적 사고를 통해 더 객관적이고 보편타당한 신념을 형성해 나갈 수 있는 능력과 태도가 곧 합리성이다.

 

 

사피엔스

 

2) 종래 과학적 관점 인간관 비판

21세기 세계는 눈부신 과학, 기술 발전을 이뤘다.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실생활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더욱 가속화될 과학, 기술발전 속에 인류의 방향은 어떠할지, 문제점은 무엇이고 대안은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과학적 철학에서의 인간관은 유물존적 세계관이다. ‘세계’ 즉 ‘존재’에 대한 유물론은 앞서 말한 것처럼 물질이 일차적인 것이고 의식, 정신 그리고 사유는 그것에서 파생된 것으로 이해한다. 20세기에 이르러 생명은 생물학에 의해 여러 물질 집합상태에서 물리, 화학적 현상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보게 된다.

생명이란 것은 현미경 속에서 들여다보는 정자와 난자의 결합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어떤 윤리적인 것 없이 체외수정을 통한 시험관 아기처럼 생산이 가능해졌다. 나와 똑같은 유전자 복제도 가능하며, 신체의 일부를 이식시켜 생명 유지를 장기 생산도 가능하다. 시험관 아기처럼 인간의 생명이 이처럼 기계적으로 다뤄지더라도 성장에 문제없음이 보장되었다. 그렇다고 복제인간에 대해서도 문제없음으로 치부할 수 없다. 도덕적으로 정당화 될 수 없는 인간 존재 가치에 해를 입힐 수 있다. 그러나 그 점도 문제라고 생각되는 점을 해결한다는 전제하에 복제인간 생산도 시도될 것이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인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지만, 인간은 오용과 남용을 일삼으며 절제하지 못한다. 법규강화로 차단하나 법의 틈새로 언제든지 빠져나갈 수 있음이다. 인류는 21세기 이후 또 다른 전쟁을 치를 준비를 해야 할지도 모른다. 미래 인류의 이런 큰 위기는 도덕적 해이에 있다. 이것이야 말로 인류종말을 불러올 수 있음이고 우리가 풀어야할 숙제이다.

 

인간의 존엄성 지키며 기술반전 동반


기술발전 역습이자 돈의 역습이 우리가 대응할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다.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가치를 중점으로 기술발전이 동반되어야 한다. 그것이 유일한 인류 종말을 막는 해결책일지도 모를 일이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로 갈등과 대립이 아니라 조화와 협동 속에 삶을 영위하고자 한다. 이런 현실적인 목적과 동기를 갖고 서로 다른 기준과 견해에 맞서 대립을 해소해 나가려 한다. 평화로운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바람은 인간 누구나의 바람일 것이다. 사회적 존재로서 인간은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고 연대하며 화해와 질서의 추구를 지향하고 올바른 길을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인간의 현실적인 동기 이웃과의 조화로운 삶의 추구, 상호존중, 연대의식 등을 도덕적 특성을 부각하며 후기 현대철학자들은 강조하고 있다. 과학기술 발전으로 21세기 과학적 관점 인간관으로 보았듯이 인류는 풍요로움 속에 언제나 전쟁을 치르고 있으며, 기술의 오용과 남용으로 또 다른 문제점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인류는 인간 고유의 가치 잊지 않는 것과 그에 바람직한 국가와 조직, 사회구성원이 되어 세계가 하나로 통합적 사고를 지향해야 할 것이다. 세계 법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화합하고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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