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재들의 공부법을 알아보는 두권의 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첫 번째 책은 <공부하는 인간>, 두 번째 책은 <세계최고의 인재들은 무엇을 공부하는가>입니다. 동서양의 공부법과 아시아 비즈니스 스쿨 독자적인 교육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들이었습니다. 미래의 공부에 대한 올바른 교육 방향으로 어떻게 나아가야할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01 공부하는 인간동양인의 공부방식은 개인보다 집단, 독립성보다 관계성을 중요시하며 공부를 합니다. 가난에서 벗어나고 신분을 상승시키기 위해 공부이지요. 한국, 중국, 일본, 인도의 입시를 살펴보면 좋은 대학이 목표였습니다. 뚜렷한 목적이어서 오히려 모든 게 단순해집니다. 가족, 사회, 국가를 위한 공부죠. 목적 또한 개인을 넘어 가족, 공동체로 확장됩니다. 공동체를 위한 공부의 목적이 아주 강력한 학업성취의 '동기'로 작용합니다. 집단과 관계를 중시하는 동양 문화에서 표준에 뒤처진다는 것은 일종의 공포입니다. 부모들은 최선을 다해 자녀교육에 힘쓰고 학생들은 끝없이 학구열을 불태우지요. 학문이란 미래의 안녕을 보장하고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결정짓는 수단, 출세를 위한 도구로 여기는 경향이 큽니다. 공부 말고 성공을 보장하는 다른 대안이 없어 공부에 집착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일방적인 부모들의 지시에 따른 공부는 단시간 학습효과를 거두지만 스스로 사고하지 않아 창의성이 부족해집니다.
반면 서양인들의 능력은 타고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적인 호기심을 중점으로 공부를 합니다. 공부란 능력의 영역과 한계를 넓히는 일이며 어려움과 실패의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려고 합니다. 생활하면서 배움에 대한 의욕을 느끼기를 원합니다. 세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일을 접했을 때 열정과 흥미를 불러일으킨다고 여기지요. 공부란 세상을 이해하는 일이며 서로 어떤 연관을 맺고 있는지 알게 되는 작업이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공부하는 것이 세상을 이해하는 것이다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대인이 세계 최고의 공부 강자가 된 이유는 그들에게 무형의 자산인 '지식'과 '기술'은 생존의 도구였기 때문입니다. 세계 인구의 0.2%에 불과한 유대인들이 역대 노벨상 중 23%를 차지한 이유지요. 의학과 물리학 부문이 약 20%, 화학 부문 10%, 문학 부문 10%, 경제학 부문 60% 상회하며. 유대인 스스로 학문에 대한 열정, 교육을 중시하는 문화적 특성과 그에 따른 높은 교육열을 성공의 이유로 봅니다. 공부하듯 기도하는 유대인들의 유대교는 학문을 핵심가치로 여기는 종교입니다. 그들의 성서인 <토라>와 <탈무드>를 공부하는 동시에 기도를 드립니다. 유대교는 유대인들의 높은 학습욕구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요. 심한 차별과 핍박을 받고 모든 재산을 강탈당하는 유대인들에게 유형의 자산은 더 이상 아무런 의미가 없었습니다. 누구도 빼앗아갈 수 없는 무형의 자산인 '지식'을 최상의 가치로 여기게 되었던 것이죠. 최악의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지혜 쌓기 교육과 창의성 교육에 몰두한 이유입니다.
02.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무엇을 공부하는가 실제 사회에서 통용되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아시아의 교육이 지닌 커란 문제점은 지나치게 '기억력'에 편중되어 있습니다. '사고방식의 기초가 되는' 논리와 체계, 그리고 이것을 지탱하는 철학과 윤리관이 부실하지요. '정답'에 집착하지 않고, 이론이나 프레임워크(체계)를 갖추며 타인과 토론하고 의견을 교환하며 대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세계표준의 Communication 타인의 반론을 들은다음 다시 궁리해 자신의 의견을 다듬어 발전시켜 나아가야 합니다. 리스크를 두려워하지 않고, 독창성을 발휘해 ‘제로’에서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가진 지식을 활용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론'과 '실무'에 모두 강해야 합니다. 글로벌 기업일수록 경영회의 준비시간이 길며 치밀합니다. 자료 검토, 질문 등을 공들여 준비하지요. 설득을 이끌어내는 다른 생각을 도출해 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관리직에 있는 팀장급은 다양한 인재들을 컨트롤할 수 있는 대화능력이 요구됩니다. 배경이 다양한 부하직원들을 이끌려면 연기력과 프레젠테이션력이 필요합니다. 현대 경영은 재즈와 같이 즉흥성이 요구되는데 그러한 능력이 부족합니다. 대화에는 승리도 패배도 없습니다. 어떻게 서로의 의견을 이끌어내 문제를 해결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미래 교육의 열쇠는 상상력과 창조성, 이것은 인재로 거듭하는 데 필요한 힘과도 관련있습니다. 글로벌 지능은 직시하는 힘, 배우는 힘, 연대하는 힘, 서로 돕는 힘입니다.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무엇을 공부하는가> 책방 가는 길 ▶ yes 24
동서양의 공부법은 각기 경쟁력과 장단점이 있었습니다. 나라별 차이를 인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효율적인 암기공부 보다 스스로 단계를 밟아 가면서 도움을 받는 지식습득이 자신의 공부가 되며 학생 중심의 수업은 배움의 열정을 갖추고 다양성을 추구해야 합니다. 공부는 지식을 나누는 것입니다. 비즈니스적 교류와 협력은 질문을 중시합니다. 학교 공부에서 사회로 나아갈때 그 실용적인 부분에서 많은 차이가 있지요. 우리가 꿈꾸는 즐거운 공부, 행복한 공부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 나아가 미래에 추구해야 할 진정한 공부의 길은 무엇인지, 세계가 지향하고 주목하고 있는 ‘질문을 통한 협력과 소통의 공부’를 실천하는 학교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교육에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책을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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