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창의적 발상/심리, 연애

[심리학] 그 남자의 매력은 어디에서 왔는가?

by 오책방 2016. 12. 12.
반응형

# 흔한 남자들의 진화과정

초기 인류의 모습은 분명 이상하게 보였을 테지만, 인간의 진짜 남다른 특징은 머리카락 밑에 숨은 뇌입니다. 가장 효율적인 무기이고, 오늘날 인간이 이룬 모든 것들을 가능하게한 협력자이며, 가장 섹시한 기관일 것입니다. 환경과 두뇌진화에 따른 인간은 변화했고, 생존에 탁월한 것들을 갖춥니다. 진화를 이룬 모습은 키가 큰 사람, 작은 사람, 머리에 바짝 붙은 평평한 귀가 있고, 가능한 머리와 거리를 둔 귀, 파란 눈동자, 갈색 눈동자, 도톰한 입술, 빈약한 엉덩이 등 천차만별로 다릅니다. 진화는 아무런 이유 없이 막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진화는 무려 수백만 년에 걸쳐 인류가 배우자 선택을 통해 종족의 생존을 위협하는 열등한 특성들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고 하는 이론도 있다합니다. (그렇게 기분 좋은 소리는 아니네요^^; 무작위로 일어난 유전적 부동으로 인식하는 편이 좋을지도요!)  

남성은 여자에 비해 평균 30%정도 강하며, 체지방 15% 정도 적고, 근육량을 과시합니다. 건강한 남성은 폐, 심장, 뼈, 근육 기능이 모두 여성을 능가하기 때문에 자기 몸무게의 두 배를 들어 올리수 있습니다. 여성보다 키는 7% 크고, 몸무게는 10% 더 나갑니다. 어디까지나 수치상입니다. 갓 태어난 작은 남자아이들이 여자 아이들보다 헤모글로빈 수치가 높고, 신체 치수도 크고, 체중도 무거우며 안정기 대사량도 높고, 움직임도 활발하다고 합니다. 남자 아이들은 무엇으로 만들어졌을까요? 요란한 장난을 보통 좋아하지요? 완성한 호기심은 끝이 없습니다. 

인류초기의 생존기는 익히 알고 있습니다만 반대였다면 어땠을까요? 동굴에만 있지않고 아이 낳고 뛰쳐나가 사냥하고 돌아오는 슈퍼우먼이었다면요? 다른식으로 진화가 이뤄졌을까요? 현재 우리가 인지하는 인간 수컷의 특징 중에 다수는 야외에서 힘든 하루를 무사히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 생존에 동움이 되는 특징들을 보유하고 이어갈 후손들을 더욱 많이 낳게 해주었기에 지금까지 남은 것이라고 봅니다. 


<몸짓의 연애심리학> 책방 가는 길 ▶ YES24  

# 큰 발가락은 진화 과정의 '빅'

<몸짓의 연애심리학> 저자 토니야 레이맨은 생물학적인 증거를 보면 남성의 발은 황야를 누볐고 남성의 신체에서 가장 도외시되는 부분을 꼽으라면 발이라고 합니다. 인류의 조상이 나뭇가지에서 지상으로 내려오자 효율적으로 과일 껍질을 벗기는 발가락보다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추진력을 갖는 발가락이 훨씬 유용해 졌습니다. 엄지발가락은 균형문제를 야기해 다른 네 개의 발가락과 같은 방향으로 가지런하게 됩니다. 덕분에 오늘날 우리는 걸음을 걸을 때 땅을 힘차게 밀고 나갈 수 있습니다. 

지금 남자의 발이 향하는 방향을 보면, 그의 마음속 욕망을 알 수 있습니다. 발이 가리키는 방향을 의식적으로 통제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발은 그의 잠재의식 속 의도를 보여주는 훌륭한 지표입니다. 그의 발이 당신을 향하고 있다면, 당신에게 흥미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 경쟁력을 갖춘 롱다리와 엉덩이

인간은 지구상의 두 발 동물 중에서 '뒷'다리만으로 장시간 걷고 달리는 기능을 모두 소화하는 유일한 동물입니다. 나무에서 지상으로 내려온 인류 초기 인간은 취약한 환경에서 포식자와 먹잇감을 피해 미친 듯이 뛰어야 했습니다. 자연의 선택은 긴 다리를 선호했고, 지금도 롱다리 선호하는 사고과정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까요?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성장속도가 느리고 그만큼 성장할 시간을 더 확보하여 남자의 다리가 여자보다 긴 경우가 더 많다고 해석합니다. 

남자의 우유부단함이 비대칭 자세라는 다리 위치로 명확하게 드러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한쪽 다리는 당신을 향해 걸오오려는 것처럼 이쪽을 향하지만, 실제 체중은 뒷다리에 실려 있다면 남자는 가까이 오고 싶지만 망설이는 상태입니다.

인간의 엉덩이는 현대 남녀에게 내린 자연의 선물이라고 합니다. 불과 200만 년 전만 해도 지상에서 걸어 다녔던 사람들에게는 그런 특징이 없었다고 하네요. 엉덩이에 근육이 발달할수록 인간은 직립자세로 더욱 오래 서서 달릴 수가 있었고, 젊은 여자들을 유혹하는 역할도 톡톡히했을지 모르지만, 이것은 건강, 풍부한 식량, 지배적인 위치 확보 면에서 발달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긴다리와 엉덩이는 난감한 상황에서 신속히 벗어나고자 했던 진화의 연속이었습니다. 


# 남자의 섹시한 어깨와 가슴

인간의 어깨가 결과적으로 관절 중에 가장 회전성과 유연성이 좋은 관절이 되었다는 사실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인류 초기,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두 발과 함께 균형 잡아줄 어깨가 필요했고, 넓어진 어깨는 여러 중요한 활동에 유리했습니다. 남성의 가슴은 성스러운 내부를 감싸는 섹시한 포장지입니다. 육체적으로 고된 생활 방식에 적응하려면 남자의 폐가 확장되어야 했으므로 가슴 내부, 즉 흉강도 확장된 폐를 수용할 만큼 커졌습니다. 넓은 가슴을 가진 남자들은 분명 최상급 자질을 갖추고 있습니다.

*

남자의 넓은 어깨는 분명 가장 강력한 힘의 상징입니다. 하지만 이런 강함이 육체적인 힘을 발휘하는 것과는 다른 차원에서 쓰이기도 합니다. 남자가 넓은 어깨를 순전히 자신의 여성이 다른 남자들을 보지 못하게 막는 용도로 사용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말하자면 경쟁자들을 보지 못하게 시야를 막는 용도로 씁니다. 이는 그가 당신에 대한 독점권 출원을 바란다는 분명한 신호입니다.

*

남자가 가슴께에서 팔짱을 끼는 경우 십중팔구는 이두박근을 강조하려는 것이 목적입니다. 우월함을 과시하는 행위지만 동시에 의사소통을 막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에게 음료나 냅킨, 전화번호 등을 건네보세요. 내미는 물건을 이빨로 받아 문다면 모를까 팔짱을 푸는 것이 불가피합니다. 풀리는 팔짱과 함께 그의 마음의 문도 열리게 됩니다.

# 남자에게 유두가 있는 이유?

인간의 발생학과 관련해 설명하자면 자궁 안에서 모든 태아가 여성으로 생을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임신 14주가 되기 전에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등장해 Y염색체를 가진 태아를 남자아이로 만드는데, 유두가 이미 자리를 잡은 시기입니다. 인간의 유두는 모든 인간 모델에 적용되는 기본 요소인거지요. 그렇다면 기능은 무엇일까요? 유아용 장남감 젖꽂지와 비슷한 기능인가요? 유희용? 성감대? 네 맞습니다. 적어도 인간 수컷의 유두는 쓸모없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하네요 


# 식스팩과 등근육 강화

인간 남성에겐 모든 일이 육체 노동이었고, 인류 진화과정에서도 분명 예외도 있었지만 남성에게 육체노동은 상징과 같았습니다. 현대에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육체노동은 커녕 일상생활의 하중마저 지탱하지 못할 정도로 약화되었습니다. 35~45살 사이 남자의 90%가 등에 문제가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부유한 남자들은 날씬하고 운동선수처럼 탄탄한 몸을 자랑하는 반면, 자원이 부족한 남자들은 정크푸드를 애용하다 보니 살이 쪄서 비만일 때가 많아졌습니다. 


# 인간 머리카락의 목적은 과연 무엇인가?

인간의 온 몸을 덮은 털은 체온조절에 방해가 되었다? 신체에서 유일하게 수직으로 태양열을 받는 부위 중 하나 머리카락만 남았다? 뇌를 감염원으로부터 보호하려는 목적이다? 인간이 온몸  덮은 털을 잃은 이유는 맨살이 더욱 관응적이며 홍조, 충혈, 딱딱해진 유두 같은 성적인 신호를 보내기 유리하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머리카락만 오랜 세월 변함없이 유지된 이유는 성선택이론도 포함됩니다. 머리카락은 건강과 관련있다고 초기 인류에서부터 누적된 경험을 믿습니다. 많은 남자들이 남성형 대머리를 고통스러워하고 저주합니다. 여성이 상대를 고르는 자질로 생각하는 것에 대해 경멸합니다.

대머리가 섹시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


<몸짓의 연애심리학> 저자 토니야 레이맨은 인간 남성의 귓볼, 눈동자, 속눈썹, 코, 입술, 수염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그 인류 초기 인간이 진화하는 과정을 거쳐 남겨진 유전적 특징을 살펴보고, 현대 전형적인 멋진 남자이 매력을 알아봅니다. 마른 근육질의 남자, 얼굴 비율, 키 큰 남자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봅니다. 재밌었고, 정말 그런가? 하고 의아하면서도 궁금증이 유발되었습니다. 

어제는 <SBS 스페셜> 호르몬이 말하는 갱년기, 다큐를 보았는데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인체가 노화를 겪으면서 각기 여성과 남성 호르몬이 30세부터 1%씩 감소하면서 40대 후반에 겪에 되는 뭔지모를 상실의 무게감을 느꼈습니다. 꽃을 화려하게 피우고 지는 것만 같았습니다. 인간은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투쟁하면서 버티어내는 것 같습니다. 잘 살아내기 위해서 도전하고 실패하고 다시 재기하기를 반복하며 자신의 미래를 가늠합니다. 완성에 이르러 후회하지 않도록요.

꽃이 지는 단계도 아름답게 변화시킬 수 있음이 인상깊었습니다. 20대와는 분명 다른 신체적 지능의 조건이지만, 40대 50대 이후의 조건에서도 충분이 인간적인 매력과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발전시키면 된다는 것입니다. 훨씬 긍정적인 배려와 화합을 이끌 리더의 조건이 있습니다. 부족한 신체적 한계는 근력운동강화를 보충하면 됩니다. 건강하게 삶을 완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겨졌습니다. 자녀와 나의 호르몬 수치대로 대립하지 말고 서로 배려하고 대화를 늘려간다면 가족 모두 행복할 수 있습니다.^^ 저도 반성하게 되었어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