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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밖의 전복의 서> 에드몽 자베스 '상처받지 않은 상처는 없다'

by 오책방 2017.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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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몽 자베스는 이탈리아계 유대인으로 이집트에서 태어나 프랑스 교육을 받은 프랑스 시인입니다. 이집트에서 태어난 자베스는 사막, 책, 이방인, 모래, 유대인, 공허, 우물 등을 존재나 언어의 은유로 즐겨 썼습니다. 자베스 '언어를 극한까지 밀어붙이려면 작가는 자신을 의심의 유배지, 불확실성의 사막으로 추방시켜야 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자베스의 세계로 들어가 보시겠습니까?


떠나는 자 어디로 가는가?
제 정체성을 찾고자 떠나, 그는 타자를 발견했다.
그는 일찍이 알았다.
이 타자로 인하여 자신이 스러질 것임을, 
측량할 길 없는 간격에서 자신이 그것과 구분되며 
또 제 고독의 면모가 떠오름을.

이 안에서 살아간다. 
언제나 저 너머에서 죽는다.
하지만 경계란 마음의 일이다.


신을 신에, 생각을 생각에, 책을 책에 맞서게 하여,
너는 하나로 다른 하나를 소멸시키리라.
그러나 신은 신을, 생각은 생각을, 책은 책을 견디고 살아남는다.

바로 그들의 생존 속에서 너는 계속해서 그것들에게 도전하리라.
사막이 사막의 뒤를 잇는다.
죽음이 죽음의 뒤를 잇듯이.
(상처받지 않은 상처는 없다.)



책방가는길 yes24 http://inchan.kr/t49v5ffa68

리뷰 http://roh222.blog.me/221024892682



방문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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