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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리아 책방23

김영하 작가 초청 강연(부산시 북구 문화빙상센터) 후기 및 책소개 이거 실화? ^^ 일마치고 김영하 작가를 만나다니~ 이건 꿈이냐 생시냐~ 그런 생각을 하면서 갔어요. 빙상장 너무 오랜만이라 카카오맵을 켜둔채 걸어갔어요. 주변 너무 어두워서 무서웠는데.. 씩씩하게 잘 올라갔어요. 늦은 시간이고 400명 선착순? 설마~했는데 역시나~ 많은 분들 오셔서 착석이 안된 분들은 바닥에 쿠션을 깔고 앉으셨어요. 나이 지긋하신 어머님들이 바닥에 앉으셔서 괜시리 죄송했네요. 방송국 강연장 정도 되야 자리가 넉넉할텐데.. 아무튼 빙상장에 이런 강연실이 있는줄도 첨 알았어요. ^^; 강연 시작전에 애국가 제창과 북구청장의 인사말이 있었어요. 원래그런가? 저는 이런 강연 자리가 처음이기도 하지만, 조금 구식이구나 생각했어요. 여기에 애국심도 필요했던건가? 그런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말았어.. 2017. 10. 19.
창의적인 사람들의 10가지 특징 창의성, 자기 안의 최고의 것을 양성하는 것. 창의적인 생활(취미와 목표에 열정적으로 이야기하거나 빠져들고, 친구나 가족에게 진심어린 카드를 써 보내고, 일기를 쓰고, 독립해 자영사업을 시작하는 등)을 이끌어 가는 사람들은 훨씬 도량이 넓고, 상상력이 풍부하며, 지적 호기심이 강하고, 활기 넘치고, 외향적이고, 집념이 깊고, 자신의 활동 자체에서 의미를 찾는 내제적 동기로 움직이는 편이다. 과학 그리고 예술에서 고도로 창의적인 사람들은 특출하고 이질적인 모습을 드러내는 면면들을 엿볼 수 있다. 개방성과 민감성, 고독과 협업, 놀이와 진지함, 직관과 이성 같은 역설적인 여러 요소를 동시에 창작자 자신의 내면과 외부 경험에서 창작의 과정이 일어난다. 창의적인 사람들은 이처럼 무척이나 다양한 기술과 행동, 사.. 2017. 5. 17.
<후천적 부자>로 만들어줄 투자 마인드와 전략 저자 이재범(핑크팬더)님(블로그 http://blog.naver.com/ljb1202) 말씀처럼 '당장 쓸 돈도 없는데 어떻게 투자를 해?', '투자는 나와 상관이 없는 일이야', '투자로 내가 수익을 낼 수 있겠어?', '경제적 자유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일 뿐이야'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투자는 쉽지 않습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적 자유를 누리며 살기 위해서 투자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지금 당장 돈이 없어도 끈기를 가지고 투자를 하면 '후천적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자 합니다. 저도 이제라도 마음을 바꾸면 가능할까요? '당장 쓸 돈도 없는데 어떻게 투자를 해?', '투자는 나와 상관이 없는 일이야', '투자로 내가 수익을 낼 수 있겠어?', '경제적 자유는 다른 .. 2016. 12. 5.
건축도면의 단면도, 입면도 그리는 요령 앞서 을 소개하면서 차례대로 살펴보기로 했는데요. 저와 같이 Drawing과 별개로 도면보는법에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의 많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검색유입도 많았고, 제가 yes24로 책 구매링크를 걸어두었는데 3분이나 책구입을 하셨더라고요.. 그래서 저와같은 고민이 많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달 가까이 다시 책을 펼치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다시 책을 펼쳐서 오늘 분량을 마치려고 하는데 역시나 어렵습니다^^; 도면 기준선 표시방법, 보조기준선, 치수선 표시, 원호, 경사의 표시, 도면명 표시방법, 절단 표시방법, 전개도 표시방법, 방위 표시방법, 도면의 방위 표시방법, 비탈면과 지붕의 경사 표시방법, 선의 용법, 조립 기준선 표시방법, 평면, 단면에서 표시방법, 도면에서 사용하는 약어까지 간.. 2016. 12. 4.
인터넷 쇼핑몰 해외 직판으로 승부하라! #중소기업 독립몰 해외진출 가이드 - 인터넷 쇼핑몰, 해외 직접판매로 승부하라! 국내 온라인 비즈니스 현황 : 여성 의류 4106개, 여성 가방 1000개, 여성화 전문 쇼핑몰 335개, 사진 인화 사이트 550개, 명함 판매 사이트 1000개 - 랭킹닷컴rankey.com 참조 - 한국인만 대상으로 온라인 사업을 하는 경쟁업체의 수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소기업이 사업해서 먹고 살기 힘들죠. 힘듭니다. 다수의 사람이 한 종목을 가지고 이익을 나눌밖에 없으니 수익구조가 열악하기만 합니다. 새로운 사업모델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제 손에 잡힌 이 책을 주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자 김종박은 철저하게 자기 경험담을 소개하고 있어서 더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중소기업의 .. 2016. 12. 2.
No.1 나의 독서 습관 <훌리아 책방>을 만들기까지.. No.1 나의 독서 습관 을 만들기까지 '나의 독서는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 걸까?' 저 스스로 되짚어 보기도 하고 앞으로를 가늠하기도 합니다. 마음은 항상 저보다 앞서가는 것같아요. '나는 이대로도 좋은데...'하는 마음인데 벌써 다른 곳을 찾아 떠나가는 것만 같습니다. 그때는 그래서 좋았고, 지금은 이래서 좋아 그런 정도?입니다.^^; 이제는 이유도 불분명해져버린 것처럼 저를 그냥 내버려 두자 싶어요. '아무려면 어때?' 그렇게 살아가자는 마음입니다. 나의 10대, 20대 : 나의 모태는 순정만화다.(http://roh222.blog.me/220152212590) 나의 20대, 30대 : 나에게 책이란?(http://roh222.blog.me/220152212590) 책과 함께 성장했고 세상을 조금은 .. 2016. 11. 22.
<정리의 기술> 파일링이 중요한 이유 01. 파일링이 중요한 이유 정리는 아무리해도 끝이 없지만, 일단 한번은 규칙을 만들어놓고 정리를 하게 되면 그 다음은 수월해 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책 가볍게 읽으려다. 반성하고 책상을 정리했습니다 ^^; 이면지 서류랑 폐기할 서류를 분류하지 않은채 쌓아뒀고, 서랍 2개는 언제 정리한지 모를 정도로 엉망이었어요.ㅎ 클리어폴더를 저도 사용하고 있어요. 현재 진행중인 여러가지를 분류해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회사 프로젝트 서류들은 거의 백색파이프화일을 사용하고 있어요. 펼쳐서 보는데는 불편함이 있을지 모르지만 세워서 보관하거 화일색이 통일되어서 깔끔함이 있어서 좋아요. 가격면에서 조금 비싸지만 몇 년간 보관해야할 서류라면 단단한 파일화일이 좋았습니다. 인덱스 붙이는 스티커형도 있고 종이 사.. 2016. 11. 21.
[에세이] 딱 10일 동안 아이슬란드 가슴 설렐 준비 & 꿈같은 하루 하루 ~ 공통점이 단 하나도 없는 네 사람이 아이슬란드에 가고자하는 공통점 하나로 뭉쳐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 입니다. 여행팁을 상세하게 소개해 주기도 하는데요. 해외에서 3~4명이 한 팀으로 움직일 땐 체크카드로 공금을 모아 다니는 것이 편리한 점, 여행 기간 동안 비용 정리(출발전 개인지출, 공금지출, 개인지출), 관광 순서 루트, 여행 코스 소개, 렌터카 업체, 게스트 하우스, 통신, 옷차림 등을 간략하게 소개해 주고 아이스란드 여행에서 느꼈던 감정을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오로지 여행지에 가고 먹는 데만 비용을 썼고 외식보다 재료를 직접 사서 요리를 하거나 도시락을 싸서 차에서 먹었다고 합니다. 렌트카를 추천하기도 하는데 그 이유중 하나는 전 세계인이 손꼽는 드라이빙.. 2016. 11. 17.
미래 교육의 열쇠, 세계 인재들의 공부법 세계 인재들의 공부법을 알아보는 두권의 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첫 번째 책은 , 두 번째 책은 입니다. 동서양의 공부법과 아시아 비즈니스 스쿨 독자적인 교육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들이었습니다. 미래의 공부에 대한 올바른 교육 방향으로 어떻게 나아가야할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01 공부하는 인간동양인의 공부방식은 개인보다 집단, 독립성보다 관계성을 중요시하며 공부를 합니다. 가난에서 벗어나고 신분을 상승시키기 위해 공부이지요. 한국, 중국, 일본, 인도의 입시를 살펴보면 좋은 대학이 목표였습니다. 뚜렷한 목적이어서 오히려 모든 게 단순해집니다. 가족, 사회, 국가를 위한 공부죠. 목적 또한 개인을 넘어 가족, 공동체로 확장됩니다. 공동체를 위한 공부의 목적이 아주 강력한 .. 2016. 11. 16.
내 삶에 집중하게 만드는 작은 습관 인생을 주도하고 싶다면 공부하고 또 공부하라 '미치다'라는 말은 '밑을 친다'에서 나왔다고 한다. 밑바닥까지 파고들어야 새로운 도약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어느 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열정적으로 미치면 분명 밑바닥을 친다. 그렇게 재미있고 즐거운 일을 찾아서 빠져들면 성공은 반드시 찾아온다. 피곤한게 아니라 즐거워야 한다. 재미가 있으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밤을 새며 일하게 된다. 그런 일을 찾아야 한다. 밤을 새도 즐거운 그런 일. 열정은 우리네 삶을 뜨겁게 만드는 긍정의 에너지다. 열정Enthusiasm이란 단어는 원래 그리스어로 '내 안에 있는 하느님'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열정이야말로 내가 가장 따라야 할 가치라는 의미다. 열정으로 삶의 에너지를 축적하는 습관연습을 해보자. 첫째 일주일에 하루는 1.. 2016. 11. 16.
꿈이 없다고 말하는 그대에게 꿈이 없다고 말하는 그대에게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 일을 한 적이 있는 사람과 상담해 보십시오.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한 적 있는 사람과 친해지면 실현에 훨씬 가까워집니다.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한 적이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이 가장 가까운 지름길입니다. 그러니 꿈은 여기저기 소문낼수록 좋습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계속해서 말하면 좋습니다. 언제든 기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기 싫겠죠. 꿈을 떠벌리고 싶지 않겠죠. 바보 취급을 당할지도 모르니까요. 비웃음을 살지도 모르니까요. 부정될지도 모르니까요. 때로는 놀림을 다하고 괴롭힘을 당할지도 모르니까요. 그런데 불쾌한 일은 다시 겪고 싶지 않아서 자신의 꿈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지 모릅니다. 이야기를 들은 사람 중에 당신을 도와줄 사람이 나.. 2016. 11. 7.
나의 작은 결혼식 스몰웨딩의 모든 것 스몰웨딩의 모든 것 누구나 하는 결혼, 그러나 남들 다 하는 결혼식은 싫다.'우리만의 작은 결혼식'을 올리기로 한 것이다. 우리다운 결혼식을 올리겠다는 다짐은 '너니까 결혼하겠다'는 결심만큼이나 강렬했다. 결국 누구나 다 하게 되어 있다는 결혼이라지만, 결혼식은 결코 남들 다 하는 대로 하고 싶지 않았다. 0. 나의 작은 결혼식, 사전준비1. 나의 작은 결혼식, 기획2. 나의 작은 결혼식, 연출3. 나의 작은 결혼식, 본식 드레스앤유 http://www.dressnu.co.kr/하루드레스 http://www.harudress.com/소피앤테일러 http://blog.naver.com/sophyntaylor그녀가 사랑할 때 http://www.mellowhamper.com/ 드레스는 결혼식 장소의 분위기와.. 2016. 11. 7.
천연 양초 만들기 - The Candle 양초 제작에 필요한 기본 도구며 재료를 살 수 있는 곳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젤캔들샵www.gelcandleshop.co.kr, 캔들윅스www.candleworks.co.kr 초보자들도 필요한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참고하세요~ 양초 만들기의 기본은 왁스를 녹여 심지를 붙인 컨테이너나 몰드에 붓고 굳히기만 하면 됩니다. 하지만 한번도 왁스를 녹여본적 없는 저로서는 참 막막합니다. 그래도 제가 양초를 정말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수제 양초를 처음 선물 받고 한번씩 켜게 되면서 부터인데요.. 집안에 냄새도 제거하고 향기가 남아서 참 좋았습니다. 그래서 좋은 재료로 한번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주~욱하게 되었어요. 아직 재료에서 부터 도구까지 준비된 것은 없지만 기회가 되면 정.. 2016. 10. 31.
천연세제 EM (항산화 기능을 가진 미생물) - 스마트 살림법 EM 스마트 살림법 EM원액을 구입하여서 여러가지 EM발효액, 주방세제, 비누, 화장품 등 만들기 방법을 상세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화학제품 사용을 줄이면서 EM을 늘려가는 것이예요. 생활의 모든 곳에 EM화 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좋을까요? 피부병, 비염, 여드름, 탈모, 류마티즘 등 여러질병을 완화시킵니다. 병, 균, 독에 강한 몸을 만드는 것이예요. EM원액이 얼마하는 지 모르겠지만 알아보고 한 번 사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알게 모르게 환경오염에 노출되어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그럴수록 더 강한 약품, 내성이 강해져 효과는 떨어지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것 같아요. 집안 곳곳에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세제며 화장품, 방향제 등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차차 줄여나갔으면 좋겠어요... 2016. 10. 31.
자궁의 힘 <따끈 따끈 나의 자궁> 자궁이 차가워지는 원인에 대해서 이 책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차가운 자궁이 월결 트러블을 일으키고, 몸 상태를 좋지않게 하며 게다가 마음 상태까지 불안정하게 만듭니다. 자궁이 따뜻해지면 몸도 마음도 놀라울 정도로 건강해지고 생활방식까지 긍정적으로 바뀌어 갑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덧붙여 저자는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저도 몰랐던 사실들이 많았어요. 여성으로서 의문이 가는 부분이 있지만, 누구와 직접으로 그 문제를 상의하기보다는 스스로 판단하고 이해할 때가 많았습니다. 저 혼자 생각하던 부분이 다른 사람들도 그랬었구나 싶어 공감되어 기뻤습니다. 그렇게 하면 되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며 읽었어요^^ 지금은 운동도 꾸준히 하고 항상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노력한 결과 몸이 따뜻해 졌다는 걸 느낍니다. 날씨가.. 2016. 10. 30.
여행의 시작 여행의 시작이별은 마치 죽음과 같은 선고로 나를 찾아왔고 난 그 슬픔에 헤어나올 수 없었어. 더는 너의 미소를, 너의 장난을, 너의 마음을 마주 대할 수 없다는 게 너무도 슬펐지만, 더는 우리의 봄날은 돌이킬 수 없다는 사실도 슬프게도, 조금, 알았던 것 같아. 비록 너와의 계절은 끝이 났지만, 너와 함께 피었던 꽃은 떨어졌지만, 그래도 이리 추억할 수 있던 것은 너와의 봄날이 그만큼 아름다웠던 것이겠지. 너의 나직이 말하는 목소리를 다시 들으며 빙긋이 다시 웃을 수는 없지만, 내 기억 속에서 늘 나는 너에게 놀러 가고 있어. 그리고 내가 말할게. 우리의 꽃은 떨어졌지만, 다시 봄이 오고 꽃이 핀다는 사실을 잊지 않을 거라고. 헤어지고 나면 당신을 더 사랑할거라고 저는 말하곤 합니다. 이상하죠. 헤어지고.. 2016. 10. 28.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당신이 황망히 떠나고 당신의 빈집을 찾았을 때 당신은 없었다. 당신의 집에 당신의 표정이 없는 것은 처음이었다. 당신이 없으니 당신의 집이 벼랑에 매달려 있는 것 같았다. 마당에서 따낸 많은 살구로 잼을 만들었다며 가져가라 내밀 것 같고, 마당에 조팝나무 꽃이 피었냐며 전화를 걸면 좋은 꽃 다 지기 전에 한번 다녀가라고 당부할 것 같다. 그런데 당신은 거짓말 같다. 당신이 없는데 '나라'가 없어졌다. 당신이 떠났는데 내 신발 모두가 사라졌다. 당신은 우리와 이별한 것이 아니라 그저 전화가 고장난 것이다.잠시 연락이 어려운 것이다. 멀리 한번 던진 공을 잃은 것이며 여행가방을 잃어버린 것이다. 사랑이 아려서 사랑이 저물어 이별한 것도 아니다.당신은 곧 저 먼곳 반환점을 돌아 도착할 .. 2016. 10. 28.
이병률 에세이 - 끌림 : TRAVEL NOTES 그렇게 시작됐다 사랑의 시작은 그래요. 어떤 이상적인 호감의 대상이 한번 내눈을 망쳐놓은 이후로, 자꾸 내 눈은 그 사람을 찾기 위해 그 사람 주변을 맴돌아요. 한번 본게 다인데 내눈은 몹쓸 것으로 중독된 무엇처그 한 사람으로 내 눈을 축축하게 만들지 않으면 눈이 바싹 말라비틀어질 것 같은 거죠. 내가 생각하는 사랑이 그래요.한 사람의 것만으론 가 닿을 수 없는 것, 그러기엔 턱없이 모자라고 또 모자란 것, 그래서 약한 물살에도 떠내려가버리고 마는 것. 한 사람의 것만으론 이어붙일 수 없는 것, 그래서 아무것도 아닌 게 되는 것. 사랑해라 사랑해라. 시간이 없다.사랑을 자꾸 벽에다가 걸어두지만 말고 만지고, 입고 그리고 얼굴에 문대라. 사랑은 기다려주지 않으며, 내릴 곳을 몰라 종점까지 가게 된다 할지라.. 2016. 10. 28.
제주에서 2년만 살고 싶었습니다. 겨울 제주 제주의 기온은 영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별로 없다. 섭씨 0도 이하로는 잘 내려가지 않는 온기 가득한 제주에서는 한겨울에도 수도관이 동파할 걱정을 안 한다. 하지만 이 남단의 섬을 사방으로 둘러싼 바닷바람은 체감온도라는 비과학적인 수치로 변환되어 금세 온기를 앗아가 버린다. 뼛속까지 파고드는 것 같은 제주의 찬바람은 매섭기가 상상 초월이다. 체감온도는 서울에서 덜덜 떨며 서 있던 퇴근길 버스정류장보다 몇 배나 차갑다. 바다가 육지라면 이 섬의 겨울은 얼마나 포근하고 잠잠할까. 이런 날씨에 여행한답시고 산바람, 바닷바람 쐬고 다니고 싶다면 쌍화탕과 아스피린을 꼭 챙기라고 말해주고 싶다. 제주 생활 2년 차, 우울증이 찾아왔다 게스트하우스를 시작하며 사람을 만나는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단단히 먹었.. 2016. 10. 26.
박칼린 에세이 그냥 :) 무엇을 하느냐는 중요치 않다.그 몫은 자기 삶의 표현법일 뿐이지, 우리 삶의 목적이 될 수는 없다. 그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어떻게' 이루느냐가 중요하다. 할 거라면, 살 거라면 가장 뜨거운 곳 그 한가운데에서 가장 뜨겁게 사는 게 중요한게 아닐까. 적어도 나는 그렇다. 밋밋하게 죽으러 살 바에야 활활 타오르고 싶다. 박칼린 에세이 그냥 :) 제가 하고픈 말도 이것이예요. 한번쯤은 이렇게 살아지길 바랍니다. 두번쯤도 괜찮고, 세번쯤도 괜찮을 테고.. 마구마구 활활...에... 그러니깐... 그러고싶다는 뜻이예요. 어떤식으로든요..^^ 그것을 이루기 위해...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아마도 그것을 위해...이러고 있는참?일까요? 삶의 목적...대단한 것은 분명 아닐지도 모르지만. 그러니깐 이러고 있는참.. 2016. 10. 26.
모든 책이 기립한 공간, <책등에 베이다> 작가 이로무명의 쓰는 사람. '그래서요'와 '그러게요'의 세계에 산다. 짧은 분량의 작품들, 3분 30초의 음악, 90분의 영화, 단편소설과 콩트를 편애한다. 도서관과 서점은 책을 기본으로 하지만 무척 다른 공간이다. 도서관의 책들은 빌려지거나 읽혀지거나 참고되기 위해 있고, 서점의 책들은 대부분 판매와 소유를 위해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도서관에서 '이곳은 욕심이 삭제된 구역' 이라는 생각을 한다. 지나치게 침묵이 필요한 이유도 그 때문 아닐까. 책의 수량에 한계가 있으니 먼저 보기 위한 경쟁이야 있겠지만, 책을 소장하기 위한 욕망에 비할 것은 아니다. 심지어 절판된 책들도 아무렇지 않게 진열되고 대여되는 곳이 도서관인지라 상업적인 흐름과 무관한, 책의 창고에 가까운 장면들이 많다. 모든 책이 .. 2016. 10. 24.
회사 생활 에피소드 <수고했어, 오늘도 > 엄지사진관 지음 어릴적 한 번도 장래 희망란에 회사원을 적은 적이 없는데 지금 나는 누구보다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고 있다. 퇴근길, 그런 생각을 해본다. 우리는 긴 시간 회사원이 되기 위해 훈련받은 존재들은 아닐까.어쩌다 우리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비슷한 표정을 하고 어제와 같은 표정을 하고 종일 일만 하다 집에 가는 기계가 되었을까. 젊은 청년의 회사생활 에피소드를 들으니 풋풋하기도 하고 나도 느낀 걸 이 사람도 알아가는 구나 싶어 공감도 들었습니다. 이 사람은 여행의 발자취를 남기고 있습니다. 나보다 나은 사람, 멋진 사람이구나 생각했어요.^^ 회사의 생활의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고 관찰하고 가족 사랑하고 책임을 다하는 사람이었어요. 그 정도면 너무도 충분히 잘해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그.. 2016. 10. 21.
반려동물 사랑, 이별 <다시 만나자 우리> 다시 만나자 우리...책표지가 참 사랑스럽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잠시 읽었던 책입니다. 저는 프롤로그만 읽었을 뿐인데 눈물을 참느라 혼났어요. ^^; 어릴때 기억은 참 오래도 가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의 첫 친구는 해피였어요. 그냥 보통 개였습니다. 항상 제 옆을 지켜줬어요. 달도 같이 보고 새끼 낳는 것도 지켜보고... 그런데 끝까지 지켜주지 못했어요. 가슴에 박혀버렸어요. 저에게 가장 가슴에 메이는 일 중에 하나라면 우습지요... 사람도 아니고 겨우 동물에게 그런 맘 먹다니 생각하실 수 있어요.. 그런데 이런 기억을 갖은 사람과 아닌사람은 분명히 아주 큰 차이가 있습니다. 아무리 말해도 모르는 '그것'이 있지요... 루나 샨티의 글을 조금 옮겨 적어 볼께요. ^^ 요것들도 정말로 살아있는 생.. 2016.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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