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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13

2017년 여름 추천도서 (문학 그리고 에세이) 훌리아 문학방에서 이미 여름추천도서를 나름대로 선정해 보았어요. 여자의 바다 3편, 그의 바다 3편, 거기에 추가로 근래에 읽은 에세이 3편을 소개할까 합니다. 바다를 향한 시선, 여름 동안 그 책을 본다면을 상상했어요. 제가 너무 좋아한 소설들 입니다. 문학방 리뷰링크와 책방가는 길을 연결해 놓았어요.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에세이는 제가 편안하게 읽었던 책이었어요. ^^ 01. 여자의 바다 3편 1. 빌라 아말리아리뷰. http://roh222.blog.me/220422545748 2. 신비한 결속리뷰. http://roh222.blog.me/220437051441 3. 환상의 빛리뷰. http://roh222.blog.me/220367402097 02. 그의 바다 3편 1. 그리스인 조르바리뷰. ht.. 2017. 6. 28.
[에세이] 딱 10일 동안 아이슬란드 가슴 설렐 준비 & 꿈같은 하루 하루 ~ 공통점이 단 하나도 없는 네 사람이 아이슬란드에 가고자하는 공통점 하나로 뭉쳐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 입니다. 여행팁을 상세하게 소개해 주기도 하는데요. 해외에서 3~4명이 한 팀으로 움직일 땐 체크카드로 공금을 모아 다니는 것이 편리한 점, 여행 기간 동안 비용 정리(출발전 개인지출, 공금지출, 개인지출), 관광 순서 루트, 여행 코스 소개, 렌터카 업체, 게스트 하우스, 통신, 옷차림 등을 간략하게 소개해 주고 아이스란드 여행에서 느꼈던 감정을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오로지 여행지에 가고 먹는 데만 비용을 썼고 외식보다 재료를 직접 사서 요리를 하거나 도시락을 싸서 차에서 먹었다고 합니다. 렌트카를 추천하기도 하는데 그 이유중 하나는 전 세계인이 손꼽는 드라이빙.. 2016. 11. 17.
여행의 시작 여행의 시작이별은 마치 죽음과 같은 선고로 나를 찾아왔고 난 그 슬픔에 헤어나올 수 없었어. 더는 너의 미소를, 너의 장난을, 너의 마음을 마주 대할 수 없다는 게 너무도 슬펐지만, 더는 우리의 봄날은 돌이킬 수 없다는 사실도 슬프게도, 조금, 알았던 것 같아. 비록 너와의 계절은 끝이 났지만, 너와 함께 피었던 꽃은 떨어졌지만, 그래도 이리 추억할 수 있던 것은 너와의 봄날이 그만큼 아름다웠던 것이겠지. 너의 나직이 말하는 목소리를 다시 들으며 빙긋이 다시 웃을 수는 없지만, 내 기억 속에서 늘 나는 너에게 놀러 가고 있어. 그리고 내가 말할게. 우리의 꽃은 떨어졌지만, 다시 봄이 오고 꽃이 핀다는 사실을 잊지 않을 거라고. 헤어지고 나면 당신을 더 사랑할거라고 저는 말하곤 합니다. 이상하죠. 헤어지고.. 2016. 10. 28.
이병률 에세이 - 끌림 : TRAVEL NOTES 그렇게 시작됐다 사랑의 시작은 그래요. 어떤 이상적인 호감의 대상이 한번 내눈을 망쳐놓은 이후로, 자꾸 내 눈은 그 사람을 찾기 위해 그 사람 주변을 맴돌아요. 한번 본게 다인데 내눈은 몹쓸 것으로 중독된 무엇처그 한 사람으로 내 눈을 축축하게 만들지 않으면 눈이 바싹 말라비틀어질 것 같은 거죠. 내가 생각하는 사랑이 그래요.한 사람의 것만으론 가 닿을 수 없는 것, 그러기엔 턱없이 모자라고 또 모자란 것, 그래서 약한 물살에도 떠내려가버리고 마는 것. 한 사람의 것만으론 이어붙일 수 없는 것, 그래서 아무것도 아닌 게 되는 것. 사랑해라 사랑해라. 시간이 없다.사랑을 자꾸 벽에다가 걸어두지만 말고 만지고, 입고 그리고 얼굴에 문대라. 사랑은 기다려주지 않으며, 내릴 곳을 몰라 종점까지 가게 된다 할지라.. 2016. 10. 28.
고현정 에세이 <현정의 곁> 도쿄 여행법 고현정은 세계 여러 곳을 여행했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나 또한 가본 곳보다 그러지 못한 곳이 더 많다. 특히나 알려진 도시일수록 그동안 더욱 인연이 멀었다. 작년 여행은 좋아하는 시,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 했지만, 이번에는 내가 직접 그곳에서 시가 되고 음악이 되고 싶어졌다. 여행이라고 멋지게 감동스럽게, 즐겁게 해야한다고만 생각하면 그 순간, 부담스러운 일이 된다. 책과 그림과, 음악, 꽃 같은 것들이 없다고 사람이 죽지는 않는다. 다만 그것들을 통해 생각이 풍성해지고, 나 자신을 돌아보며, 그러다보면 삶이 부드러워지고, 생활에 활력이 생긴다. '보이는 것 모두가 꽃' 그렇다, 마음만 같다면 보이는 모두가 꽃이다. 네 눈에나, 내 눈에나.나는 모음처럼 살고 싶은 사람이다. 서로 옭아매지 .. 2016. 10. 26.
제주에서 2년만 살고 싶었습니다. 겨울 제주 제주의 기온은 영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별로 없다. 섭씨 0도 이하로는 잘 내려가지 않는 온기 가득한 제주에서는 한겨울에도 수도관이 동파할 걱정을 안 한다. 하지만 이 남단의 섬을 사방으로 둘러싼 바닷바람은 체감온도라는 비과학적인 수치로 변환되어 금세 온기를 앗아가 버린다. 뼛속까지 파고드는 것 같은 제주의 찬바람은 매섭기가 상상 초월이다. 체감온도는 서울에서 덜덜 떨며 서 있던 퇴근길 버스정류장보다 몇 배나 차갑다. 바다가 육지라면 이 섬의 겨울은 얼마나 포근하고 잠잠할까. 이런 날씨에 여행한답시고 산바람, 바닷바람 쐬고 다니고 싶다면 쌍화탕과 아스피린을 꼭 챙기라고 말해주고 싶다. 제주 생활 2년 차, 우울증이 찾아왔다 게스트하우스를 시작하며 사람을 만나는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단단히 먹었.. 2016. 10. 26.
하정우 에세이 <하정우 느낌있다> 인간 김성훈의 이야기 하정우 에세이...# 나는 이 장면을 누구에게도 양보하지 않으리라. 생각하기만 하여도 저절로 눈이 감겨지는 이 장면들을 나는 어쩌면 끝까지 가지고 가리라. 그렇게 나는 열일곱과 열여덟, 필름 같은 소년의 껍질을 벗고 있었다. # 당신이 즐겁게 살자는 말의 의미는 분명하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고통의 반대편이어야 할것. 이 삶의 그 어떤 작은 고통까지도 모두 지워내자는 것. #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은 노모를 데리고 아름다운 경치 있는 데를 여행하는 것이지. # 물이 끓을 때 불을 줄이면 금방 가라앉는다. 그렇다고 물이 차가워진 것은 아니다. 슬픔 역시 삼킨다고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 노인이 되었을 때 그에게는 삶에서 체득한 많은 장점이 차곡차곡 쌓여 있을 것이다. 나이 들어가는 것이 하나도 두렵.. 2016. 10. 26.
박칼린 에세이 그냥 :) 무엇을 하느냐는 중요치 않다.그 몫은 자기 삶의 표현법일 뿐이지, 우리 삶의 목적이 될 수는 없다. 그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어떻게' 이루느냐가 중요하다. 할 거라면, 살 거라면 가장 뜨거운 곳 그 한가운데에서 가장 뜨겁게 사는 게 중요한게 아닐까. 적어도 나는 그렇다. 밋밋하게 죽으러 살 바에야 활활 타오르고 싶다. 박칼린 에세이 그냥 :) 제가 하고픈 말도 이것이예요. 한번쯤은 이렇게 살아지길 바랍니다. 두번쯤도 괜찮고, 세번쯤도 괜찮을 테고.. 마구마구 활활...에... 그러니깐... 그러고싶다는 뜻이예요. 어떤식으로든요..^^ 그것을 이루기 위해...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아마도 그것을 위해...이러고 있는참?일까요? 삶의 목적...대단한 것은 분명 아닐지도 모르지만. 그러니깐 이러고 있는참.. 2016. 10. 26.
기자의 글쓰기 <기자로 말할 것> # 기자는 제너럴리스트? 스페셜리스트? 기자란, 독자들이 궁금해하고 알아야 할 사안을 발빠르게 취재해서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핵심은 독자가 중심. 기자는 인사이동 첫날부터 기사를 써야 한다. 모르는 것은 그날 바로 공부하고 습득해 소화해내야만 하는 것이다. 수많은 전문가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자료를 수집하며, 현장을 취해해 글을 쓰게 된다. 짧은 시간에 전문성을 쌓기에 좋은 직업일 수밖에 없다. 기자는 늘 새롭고 다양한 분야를 취재하려면 영원한 '제너럴리스트'여야 한다. 하지만 어디서든 맡은 분야를 깊이 있게 열심히 취재하면 '스페셜리스트'가 될 수 있다고 본다. # 기사 발굴 기사를 쓰는 과정은 팀 내 기획회의 거쳐 발제(어떤 기사를 쓰겠다고 보고하는 것) 단계.. 2016. 10. 25.
너를 사랑하는 데 남은 시간 엄마로서 딸아이에게 꼭 전하고 싶은 내용을 적었습니다.테레닌 레오니드는 러시아인입니다. 그는 1967년 11월 '로스토프나도누'라는 도시에게 태어나 그곳에서 성장했습니다. 테레닌 아키코는 큐슈의 사가 현 카라쓰 시에서 외동딸로 태어났습니다. 부모의 이혼으로 그녀는 아홉 살이 될 때까지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두 사람이 만나 사랑스러운 아이를 만났습니다.)그녀가 집으로 돌아오면 생후 6개월 된 보물 같은 딸 유리치카가 있었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스러운 이 아이와 함께.... 유리치카, 안녕. 엄마는 2005년 가을에 병에 걸렸어. 그 해 여름에 유리치카를 임신했으니까 네가 마침 뱃속에 있을 때였지. 2007년 6월 무렵이 되어서야 골수악성조양이라는 진단을 받았단다. 의사 선생님은 5년 .. 2016. 10. 25.
모든 책이 기립한 공간, <책등에 베이다> 작가 이로무명의 쓰는 사람. '그래서요'와 '그러게요'의 세계에 산다. 짧은 분량의 작품들, 3분 30초의 음악, 90분의 영화, 단편소설과 콩트를 편애한다. 도서관과 서점은 책을 기본으로 하지만 무척 다른 공간이다. 도서관의 책들은 빌려지거나 읽혀지거나 참고되기 위해 있고, 서점의 책들은 대부분 판매와 소유를 위해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도서관에서 '이곳은 욕심이 삭제된 구역' 이라는 생각을 한다. 지나치게 침묵이 필요한 이유도 그 때문 아닐까. 책의 수량에 한계가 있으니 먼저 보기 위한 경쟁이야 있겠지만, 책을 소장하기 위한 욕망에 비할 것은 아니다. 심지어 절판된 책들도 아무렇지 않게 진열되고 대여되는 곳이 도서관인지라 상업적인 흐름과 무관한, 책의 창고에 가까운 장면들이 많다. 모든 책이 .. 2016. 10. 24.
회사 생활 에피소드 <수고했어, 오늘도 > 엄지사진관 지음 어릴적 한 번도 장래 희망란에 회사원을 적은 적이 없는데 지금 나는 누구보다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고 있다. 퇴근길, 그런 생각을 해본다. 우리는 긴 시간 회사원이 되기 위해 훈련받은 존재들은 아닐까.어쩌다 우리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비슷한 표정을 하고 어제와 같은 표정을 하고 종일 일만 하다 집에 가는 기계가 되었을까. 젊은 청년의 회사생활 에피소드를 들으니 풋풋하기도 하고 나도 느낀 걸 이 사람도 알아가는 구나 싶어 공감도 들었습니다. 이 사람은 여행의 발자취를 남기고 있습니다. 나보다 나은 사람, 멋진 사람이구나 생각했어요.^^ 회사의 생활의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고 관찰하고 가족 사랑하고 책임을 다하는 사람이었어요. 그 정도면 너무도 충분히 잘해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그.. 2016. 10. 21.
반려동물 사랑, 이별 <다시 만나자 우리> 다시 만나자 우리...책표지가 참 사랑스럽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잠시 읽었던 책입니다. 저는 프롤로그만 읽었을 뿐인데 눈물을 참느라 혼났어요. ^^; 어릴때 기억은 참 오래도 가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의 첫 친구는 해피였어요. 그냥 보통 개였습니다. 항상 제 옆을 지켜줬어요. 달도 같이 보고 새끼 낳는 것도 지켜보고... 그런데 끝까지 지켜주지 못했어요. 가슴에 박혀버렸어요. 저에게 가장 가슴에 메이는 일 중에 하나라면 우습지요... 사람도 아니고 겨우 동물에게 그런 맘 먹다니 생각하실 수 있어요.. 그런데 이런 기억을 갖은 사람과 아닌사람은 분명히 아주 큰 차이가 있습니다. 아무리 말해도 모르는 '그것'이 있지요... 루나 샨티의 글을 조금 옮겨 적어 볼께요. ^^ 요것들도 정말로 살아있는 생.. 2016.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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